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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낙동정맥~

낙동정맥 13구간(질고개~가사령)......2013.7.7

by 마루금 2013. 7. 8.

산행날씨 : 24.6℃ ~ 26.5℃,  흐림

산행코스 : 질고개(932번 지방도) ~ 포항시 경계 ~ 805.5봉(헬기장) ~ 간장현 ~ 통점재 ~ 고라산(744.6m) ~ 가사령(69번 지방도)

산행시간 : 5시간 50분 (휴식+조식 50분)

산행거리 : 도상 14Km(정맥 14km + 접속 0km)

산행인원 : 25명쯤 ~

 

<구간별>

04:29 질고개(932지방도)
04:39 산불감시초소
04:54 580봉
05:05 갈미골 안부
05:18 680봉(능선분기)
05:38 포항시 경계

06:10 730.4봉(폐헬기장)
06:28 785봉(폐헬기장)

06:46 805.5봉(폐헬기장)
07:00~30 조식
07:45 간장현

08:10 706.2봉
08:28 통점재

09:35 전망대

09:40 고라산(744.6봉)

10:09 임도(양봉터)

10:14 580봉

10:19 가사령

 

들머리는 질고개 ~

이현(泥峴) 또는 질티라 부르기도 했다. 비만 오면 땅이 질어 다니기가 곤란하다는 뜻으로 붙여진 지명이다.

 

임도를 잠시 따르다가 만나게 되는 산불감시초소 ~ 

일기예보에 비소식이 있었으나 기우에 불과, 비는 내리지 않았다. 흐린 날씨 탓에 운무와 범벅이 된 고만고만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꿈길같은 숲길을 헤집고 다녔다.

 

오늘의 최고봉 805.5봉 ~

간장현 사거리 ~

간장현(干長峴) ~
간장리(干長里) 마을에서 연유한 명칭으로 '간쟁이'라 부르기도 한다.
간장리 마을 뒷산 등성이가 마치 사람이 걸어 가는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이 산을 못 가게 하기 위하여 산자락을 편 산기슭에 마을을 이루고 산자락을 눌려 산과 마을이 견재하며 다투고 있다 하여 간쟁이라 부르고 있다고 전해진다.

 

능선 분기봉, 정맥길은 좌측으로 ~

통점재(청송 방향) ~

통점재 ~

청송군 부남면 통점리 마을에서 연유한 이름인데 본래 통지미재라 했다. 포항시와 경계를 이룬 분수령으로 이 고개를 넘어가면 포항시 죽장면 상옥이다. 최고로 높은 곳의 마을이라 하여 하늘아래 첫 동리라고 부른다. 여기서 산 아래를 내려다보면 산 밑으로 흐르는 노부천(路夫川)이라는 냇물이 있는데, 마치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손을 허리 뒤에 얹은채 고갯길을 허우적거리며 올라오는 모습과 같이 구부러져 흐르고 있다 한다.

 

통점재(포항 방면) ~

통점재를 떠나서 그 다음 능선을 올라서니 쭉쭉빵빵 미송들이 고개를 든다. 멋지게 도열한 눈요기 감, 그렇게 호젓한 길을 걷다보면 갑자기 앞이 트이면서 벼랑이 나타나는데, 전망대다. 모처럼 시원하게 문이 열린다. 이곳까지 단 한 번도 숲이 열리지 않았다. 첫 조망이다. 뒤로는 오늘의 최고봉 805.5봉, 정면엔 가야할 능선이 높게 보였다.      

 

805.5봉(지나온 길) ~

고라산 방면(가야할 길) ~

팔공기맥 분기점 ~

팔공기맥, 보현기맥 분기봉(733.9m) ~
여기서 정맥길은 좌측이다. 우측 5분거리에 고라산(古羅山 744.6봉) 정상이고, 이후 팔공기맥으로 이어진다. 고라산에서 분기, 달의령 ~ 꼭두방재 ~ 면봉산 ~ 보현산을 거쳐 군위와 영천 경계를 가르며 이어지다가 팔공산을 솟구친 후 가산산성으로 치닫고, 칠곡, 군위, 구미, 선산의 경계를 이루며 달리던 산줄기는 상주시 중동면 새띠마을에서 맥을 다하여 낙동강에 잠긴다. 장장 160km 길이의 거대한 산줄기다.

 

양봉장 공터 ~

마지막 봉우리(580봉) ~

양봉장을 등지고 능선을 오르면 오늘의 막봉이다. 또한 양봉장 공터에서 어느 쪽이든 상관 없이 임도를 따라가기만 하면 가사령에 도착하게 된다. 

 

가사령(佳士嶺) ~

주변이 솥을 만들던 곳이었다. 이곳에서 생산되던 솥의 질이 워낙 뛰어나서 장안 기방(妓房)에까지 소문이 자자했다. 이에 빈정대는 뜻으로 부른 이름이 가시내골인데, 가시내골이 한지로 음역되어 가사리가 되고, 가사령이 된 것으로 추정, 입암(立岩)에서 상옥으로 넘어가는 가사령(佳士領) 골짜기에 큰마을, 중마을, 윗각단, 갈밭, 독골과 같은 자연부락이 있다. 1914년에 가사리(佳士里)라 하였다.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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