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수정봉~사자봉~억산~구만산 ..............2012.8/19

산행날씨 :  25.8℃ ~ 33℃,  맑음 

산행코스 : 석골교 ~ 수리봉(765m) ~ 사자봉(924m) ~ 억산(944m) ~ 인재 ~ 구만산(785m) ~ 구만폭포 ~ 구만산장  

산행거리 : 도상 16.1Km

산행시간 : 6시간20분(휴식 1시간)

산악회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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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로 영알을 다녀왔다. 먼거리라 일찍 출발, 자정 가까운 시간에 귀가, 주일에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잇점 때문에 토요산행으로 잡았다. 

 

석골교에서 출발, 마을길을 따라 거슬러가면 소형차 주차장이 보인다. 이 주차장이 산행 시발점이다. 등산로 이정표에서 수리봉으로 방향을 잡고 올랐다.

 

수리봉 시발점 ~

사자봉 ~

구름이 얹힌 운문산 ~

조금 더 가까워진 사자봉 ~

문바위는 어딘지 모르고 그냥 지나쳐버렸다. 바람 한 점 없던 날씨, 너무 더워서 정신이 혼미해 관심의 여지가 없었나보다. 분명 그 위를 지났을 터인데 ~ 119구조대 표지목이 있는 안부를 지나서 사자봉 정상에 도착, 근처 돌을 이용해서 매직으로 글을 써논 정상석이 펵 인상적이다. 그 어느 정상석보다도 멋있게 보인다.

 

독도주의 ~

사자봉 정상에서 길이 끊어진다. 사자봉에서 그 다음 목적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거꾸로 다시 되돌아나와야 한다. 100미터쯤 빽, 좀전에 지나쳤던 안부의 119표지목에서 방향을 다시 잡는다. 표지목에 매직 글씨로 억산 방향이 표시 돼 있다.  

 

지나온 수리봉 ~

억산 ~

억만건곤(億萬乾坤)의 산이라고 해서, 풍수지리적으로 하늘과 땅사이의 수많은 명산 중 명산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억산의 깨진바위 전설 ~
옛날 대비지골에 숨어살며 용이 되고자 하던 이무기가 수도승에게 들키게 되었다.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하늘로 도망치다가 꼬리로 바위를 내리쳐서 바위가 깨졌다는 전설이 있다. 영남알프스에서 최고의 조형미를 갗춘 곳이다.

 

 

구만산 가던 길에서 사자봉을 배경으로 ~

 

독도주의 ~

억산을 내려서서 인재 가던 길에 임도를 만난다. 이 임도에서 자칫 구만산 들머리를 놓칠 수가 있다. 임도따라 100미터쯤 진행하면 좌측으로 들머리가 보인다. 이걸 놓치고 임도를 따라서 계속 내려가게 되면 구만산과 헤어지게 된다.  

 

임도에서 숲길로 들어서면 능선을 잠간 따르다가 세멘트로 포장된 고개를 또 만난다. 인재라 불리는 곳이다. 여기까지는 억산 권역, 이 고개를 지나면서 구만산 권역으로 바뀐다. 인재를 인령(仁嶺) 또는 인령(麟嶺)이라 불렀는데, 산세가 마치 기린(麒麟)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119조난위치표시판이 있다.

 

인재 ~

억산 ~ 사자봉 능선.

봉의(인곡)저수지 삼거리 ~

옛 이정표가 망가져 방향표지판이 땅바닥에서 뒹군다. 그나마 방향을 잘 정리해 놓아 훌륭한 길잡이를 하고 있다. 바람에 날려가지 말아야 할텐데 ~ 

 

구만산(九萬山) ~

산 아랫 쪽에 구만동(九萬洞)이란 마을이 있었다. 양촌(陽村), 방천믹이(상양촌(上陽村)), 봉의리(鳳儀里) 일동(一洞) 등이 이에 해당하였다. 북쪽 구만산의 골짜기 아랫 쪽에 위치해 있다고 하여 구만동(九萬洞)이라고도 했는데, 옛날 전쟁이 일어났을 때 구만명(九萬名)이 이 통안에서 피난을 했고, 또 산세와 골짜기가 깊고 넓어서 피난하기에는 "그만"이라는 말이 바뀌어 구만(九萬)이 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구만산 정상에서 능선으로 완전히 내려와 계곡을 만나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정표는 없지만  119표지목에서 매직으로 쓴 방향표시를 볼 수 있다. 계곡 건너편으로 육화, 흰덤봉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있다.

 

구만폭포 ~

설악의 천불동 축소판, 통수골 ~

통수골의 너덜길 ~

구만암 ~

통수골 ~

동소곡(洞簫谷)이란 이명도 있다. 가라리(佳羅里) 북쪽에 있는 구만산(九萬山)에서 흘러 내리는 골짜기 지명이다. 일명 구만동천(九萬洞天)이라고도 했는데, 골짜기 모양이 통수처럼 좁고 길게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골짜기 길이가 약 십리에 이르며, 그 중간에 낙차 약 20m의 구만폭포(九萬瀑布)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