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일어났다. 전날 산행에 피로가 덜 풀렸던지 해가 중천이다. 아침겸 점심으로 끼니를 때우고, 오후를 넘겨서 집을 나섰다. 여전히 푹푹 찌는 날씨다. 무작정 뛰쳐나와서 차를 몰고 달리던 중 목적지를 정했다. 방향은 강화도.. 氣가 세다는 마니산에 올라 氣나 실컷 쐬고 올려고 ...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갈 때마다 1,500냥씩 갖다 바치는데 몇 번씩이나 간 사람은 깎아주는 게 없나? 개구멍으로 들어가도 되겠지만 귀찮아서 그냥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다고 하니 매표원이 그러면 안된다고 하면서 웃는다.
바위 생김새가 요상타 ~ 어찌보면 고기대가리같고, 또 어찌보면 새대가리 같기도 하다. 맨 끝으로 상봉산이 보인다. 강화 땅끝인 분오리돈대에서 시작하여 상봉산까지 넘어가면 마니산 종주가 된다.
어제와 오늘은 천사와 연관이 있었나보다. 오늘은 계단이 1004개라는 천사계단으로 하산하게 되었다. 어제는 용문산 줄기인 천사봉을 다녀왔다. 산높이가 1004m인 '천사봉' ~
하산 중 기도원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가다가 물을 만났다. 모처럼 물이 넘치는 계단폭이다, 귀한 장면이다. 여기서 잠시 머물러서 땀을 닦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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