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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설악 화채릉~ ............... 2012.8.4~5

by 마루금 2012. 8. 6.

산행날씨 :  27.2℃ ~ 36.7℃,  맑음 

산행코스 : 오색 ~ 대청봉(1707.9m) ~ 화채봉(1328m) ~ 칠성봉(1076.9m) ~ C지구 여관촌 

산행거리 : 도상 15.6Km

산행시간 : 9시간10분(휴식 1시간)

산악회 따라 ~


휴가를 이용 ~

호남정맥 단독산행을 계획을 잡았다가 ~

연일 쏟아지는 폭서에 기가 눌려 설악산 화채릉으로 방향을 급틀했다. 

 

토,일 무박이다. 선선한 여름밤 공기를 가르며, 새벽 3시 오색에서 출발, 가파른 계단을 열심히 올랐다. 일출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대청봉에 올라보니 해가 솟고 있었다. 그래서 저절로 일출을 맞이하게 되었다.

 

날씨가 매우 맑고 쾌청, 운해 위로 찬란한 빛을 발하며, 태양이 머리를 드러내자 일제히 탄성이 울린다. 대청의 모든 사람들 눈이 한 곳으로 쏠렸다. 덕을 쌓은 건지, 행운을 얻은 건지. 하여간 대청에서 깨끗한 일출을 만난 건 오늘이 처음이다.   

 

 

 

 

 

 

 

화채릉 들머리는 정상에서 오색방향 30여미터 지점, 국립공원특별보호구안내판이 있는 곳이다. 여기서 금줄을 넘어가야 한다. 재미 없는 꽉 막힌 덤불을 뚫고 나가면 헬기장이 나타난다. 여기서 화채릉은 북동쪽 방향이다.  

헬기장에도 국립공원특별보호구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화채릉 진행방향은 이 안내판 뒤쪽이다. 독도에 유의할 지점이다.

화채릉은 꽉 막힌 원시적 숲길이 대부분이다. 나뭇가지가 다리를 할퀴고, 팔뚝을 할퀸다. 그뿐이랴 다리도 걸고, 이마를 때리기도 한다. 그러다가 바위지대가 나타나면 여지 없이 훌륭한 조망터가 되는데... 외설악의 속살을 한 톨 남김 없이 훓어 볼 수 있는 특급 비경지다.

 

화채릉 ~

대청봉 ~

공룡릉 ~

숲길 진행 중에 양폭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난다. 화채릉은 우측길이다. 화채봉 직전에서 심마니 재단터를 만난다.

이곳에서 독도에 유의, 삼거리 길이다. 화채봉 정상은 좌측 오름길로 이어진다. 정상 조망을 마치고 아래로 내려서면, 심마니 재단터에 도착하기 직전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화채봉을 좌회전 함) 

 

심마니 재단터 ~

화채봉 정상 ~

 

왼쪽부터 대청, 중청, 소청, 귀때기청 ~

관모릉 ~

외설악의 비경 ~

화채봉을 출발해서 10여분 진행하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타난다. 갈림길에서 좌측은 칠성봉 가는 길, 우측은 C지구 여관촌으로 내려서는 길, 갈림길에서 칠성봉까지는 약 1.3Km, 왕복으로 1시간 30분 내지 2시간쯤 소요가 된다.

 

뾰쪽한 칠성봉이 바로 코 앞에 ~

칠성봉 가는 길에는 화채릉의 진국이 모두 다 모였다. 절경지 전망이 곳곳에 널린 멋진 능선이다. 

 

황철봉, 신선봉, 마산봉, 울산바위, 귄금성, 비선대 ~

대청(좌), 귀때기청(우) ~

칠성봉 ~

남한의 최북봉인 향로봉까지 시야에 들고 ~

위풍당당한 대청 ~

공룡릉 위로 살짝 고개를 내민 귀떼기청 ~

울산바위(중앙) ~

달마봉(중안) ~

서북릉과 안산까지 조망되고, 용아릉은 머리카락이 보이고, 공룡릉은 전모를 드러냈다. 

화채봉 ~

구름모자를 쓴 대청(우)과 중청 ~

울산바위 ~

칠성봉에서 다시 빽, 삼거리 갈림길로 되돌아나와서 C지구 하산길로 방향을 틀면 이때부터 바닥은 전형적 육질로 바뀐다. 바위가 드문 흙길이다. 다소 지루하지만 걷기 좋은 숲길이다.

 

폐업 중인 설악장이 보인다. 산길이 끝나고 마을로 내려서면 C지구 여관촌이다. 우측 옆 피골로 이동해서 멱을 감는 것으로 오늘 산행이 마무리 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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