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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써레봉/선녀봉/불명산 .......2012.3.18

by 마루금 2012. 3. 19.

산행날씨 : 평지기온으로 1.5℃ ~ 7℃, 운무가 잔뜩 꼈던 날씨 
산행코스 : 구제교~신선남봉(376m)~써레봉~선녀남봉~삼거리 공터~선녀봉(666m)~삼거리 공터(되돌아 옴)~417봉~용계재~불명산(480m)~화암사~주차장 

산행거리 : 도상 10.3Km산행시간 : 5시간10분(중식 및 휴식 1시간) 
산행인원 : 산악회 따라 ~


전북 완주 지역의 오지산행이다. 산에 오른 팀은 오로지 우리 팀뿐, 타 팀을 전혀 만나지 못했다. 사방이 가스에 묻혀 절경을 모두 놓친 산행이지만 아기자기한 암릉의 재미는 길게 남을 것이다.  

 

<들머리>

구제교 사거리에서 출발, 청색 도로이정표를 보고 신흥계곡으로 방향을 잡는다.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대략 500m쯤 진행하면 교각을 만나며 가옥 한 채가 보인다. 교각을 건너기 직전 가옥 뒤쪽으로 묘 1기가 보인다. 이 묘지 우측으로 안내리본이 있는 곳을 찿아서 오르면 된다. 

 

신흥계곡 방향 ~

구제 제1교, 들머리는 흰색차량 뒷편의 묘지가 있는 곳이다 ~ 

신선남봉 ~

능선 삼거리 분기봉이다. 좌측은 신선봉, 우측은 써레봉 방향이다.

 

써레봉 암릉길 ~

사방이 운무에 가려서 경치는 모두 도망가고 없지만 아기자기한 암릉을 지나는 묘미가 쏠쏠 ~

 

 

 

써레봉 ~

이정표도 전혀 없고, 계단도 전혀 없는 산이다. 정상석도 자연석에 글씨를 매겼다.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써레봉 정상에서는 밧즐을 잡고 하강 해야된다. 20여 미터의 직벽 가까운 벼랑길이다.

 

선녀남봉 ~

선녀봉 남쪽에 있어 '선녀남봉'이란다. 이곳 역시 써레봉처럼 자연석 정상석으로 세워져 있다. 여기는 알바에 주의를 요함, 불명산 방향은 거꾸로 돌아가듯 270도 좌틀이다.  

 

선녀봉 갈림길 ~

선녀남봉에서 10분쯤 진행하면 헬기장처럼 생긴 공터를 만난다. 여기서 불명산 방향은 좌측길이고, 선녀봉은 우측길이다. 선녀봉을 다녀오는데 왕복 40여분쯤 소요되는 거리다.

 

선녀봉을 다녀왔다. 자연석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이 있다. 해발고도 666m로서 오늘 진행하는 구간 중 최고봉이 된다.

 

선녀봉의 경고문 ~

 

용계재 ~

불명산과 써래봉을 경계짓는 지점이다. 고갯턱에 정자 쉼터가 마련돼 있고, 여기서 처음으로 이정표를 만나본다.

 

 

 

불명산 ~

용계재에서 불명산 정상까지 끈기가 필요하다. 엄청난 경사를 한없이 올라가는 듯해서 무척 지루한 사면길이 된다. 다 오르고 나면 힘들여 오른 정상의 높이가 겨우 해발 480m,  느낌상 천미터급인데 ~~   

 

불명산 정상 ~

불명산에서 하산길을 화암사 쪽으로 잡았다. 분위기 있는 산죽밭 사잇길로 내려서는 기분이 오름짓 때와는 달리 상쾌하다. 산죽밭을 다  내려서면 천년고찰 화암사를 만난다. 산사의 그윽한 풍경소리가 바람을 타고 정겹게 날아온다. 

 

화암사 ~

사찰 아래 V자 계곡을 조금 내려서니 길게 뻗은 철계단이 보인다. 여기서 우측편으로 옛날길이 나있다. 이곳으로 내려섰다. 이끼로 미끄러운 부분은 조심해서 내려서야 했다.

 

철계단 아래 실폭 ~

가까이 가서보니 물 웅덩이도 있는데, 여름철에 수량이 풍부하면 폭포가 푸짐해 보일 것 같다.

 

 

화암사는 차량이 다닐 수 있는 진입도로가 없다. 경운기도 다닐 수 없는 산길인데 어떻게 그곳에 그렇게 큰 절이 지어졌는지 ~ ??

 

주차장이 보이고, 버스가 보인다. 산행 끝, 고생 끝이니 가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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