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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백두대간~

백두대간 39구간(피재~덕항산~자암재) ......... 2011.10/9

by 마루금 2011. 10. 10.

산행날씨 : 평지 기온으로 6.5℃~22.4℃, 대체로 맑음

산행코스 : 삼수령/피재 ~ 노루메기 ~ 건의령 ~ 푯대봉(1009.2m) ~ 1161.6봉 ~ 구부시령 ~ 덕항산(1071m) ~ 환선봉/지각산(1079m) ~ 자암재
산행거리 : 도상거리 17.8Km (대간거리 17.3Km / 접속거리 0.5Km)

산행시간 : 빠르게 5시간50분(휴식 및 중식 1시간20분)

산악회 따라 ~


서너 군데 빼고는 평탄한 수준의 산행길이다. 살랑살랑 불어주는 갈바람이 이마에 땀이 맺힐만하면 슬며시 나타나서 얼굴을 쓰다듬고 지나갔다. 서서히 무르익어가는 가을을 쨘히 음미해보는 대간길이다. 여름을 수 놓았던 녹음도 이젠 붉은 끼에 밀려서 굳게 지키던 자리를 비켜주고 있었다.

     

 

피재(삼수령) ~

 

노루메기 ~

 

944.9봉 ~

 

 

960.2봉 ~

 

소나무와 참나무가 서로 엉켜 껴안고 있는 진귀한 장면이다. 사진상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실제로 연리목 처럼 두 나무가 붙어 있다. 아마 소나무 뿌리가 약해서 태풍이나 폭우 등으로 쓰러지다가 참나무에 걸쳐진 것으로 보인다.  

 

 

건의령/ 한의령 ~

 

 

 

 

 

구 절 초 의  마 음

서주

 

언제 피었던가 / 하이얀 구절초
휘어진 오솔길 따라 / 아홉 마디 애틋한 사연

이제나 저제나 / 반겨 주실 임 기다리는데 / 언제 오실런지 해가 기우네

 

 

 


                   

 

 

건의령을 출발해서 가파르게 오르면 나타나는 첫 봉우리가 푯대봉이다. 정상석에 표기된 필체가 이상해서 어떤 사람은 '죷대봉'으로 발음하는 사람도 있지만 ...  삼거리에서 푯대봉까지 약 100m 거리인데 정상에 올랐다가 삼거리로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한다. 대간길은 구부시령 방향이다.  

 

 

푯대봉 ~

 

 

푯대봉 삼각점 ~

 

 

허리 구부러진 참나무 ~

 

오늘의 최고봉은 1161.6봉이다. 오늘 올라붙는 봉우리 중 가장 높지만 이름 없는 무명봉이다. 푯대봉을 내려서서 1161.6봉으로 오르는 급경사 사면이 오늘의 구간 중 가장 난코스일 것이다. 

 

푯대봉과 1181.6봉의 안부 ~

 

 

 

기구한 사연이 담긴 구부시령 ~

 

 

 

 

 

 

 

 

 

 

 

 

황장산 ~

 

환선굴, 대금굴 오는 길 ~

 

 

 

환선봉 = 지각산

환선굴 위에 있다해서 환선봉이라 불리어진 것 같다. 환선굴에 가면 이렇게 적혀있다. 먼 옛날 한 스님이 수도를 위해 이 동굴로 들어갔는데, 나오는 것을 아무도 본 사람이 없어서 사람들은 스님이 신선이 되었다고 믿고는 이 스님을 환선이라 불렀으며, 동굴의 이름도 환선굴로 하였다 한다. 이 곳에는 스님이 기거하던 온돌터와 아궁이, 그리고 약초를 빻던 돌절구 등의 유적이 남아 있어서 환선스님의 모습을 이 곳에 재현하였다.

 

 

 

 

자암재 ~

 

 

하산 지점을 무사동으로 잡고 예수원으로 내려설 계획이었으나 변경했다. 차기 구간을 댓재에서 출발하여 역으로 진행, 산행을 짧게 마친 다음 대금굴을 구경하자는 제의가 있었다. 그래서 계획보다 오늘의 산행거리를 조금더 연장하였다. 환선굴 갈림길인 자암재에서 광동이주단지 연결로인 귀네미골로 내려섰다.

    

 

귀네미골 날머리 ~

 

광동댐 이주단지(귀네미골) 연결로 ~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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