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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백두대간~

백두대간 21구간(밤재~속리산~법주사) 2편 ......... 2010.12/26

by 마루금 2010. 12. 27.

지난번 대간길 산행 때 이미 올랐던 속리산 주능선이다. 오늘은 문장대에서 천왕봉 쪽으로 지난번과 방향을 반대로 잡고 지나갔다. 신선대에 이르자 눈이 내렸고, 천왕봉에 도착해서 바라본 문장대는 굳은 날씨로 선명치 못했다. 

 

 

속리산(俗離山)

예로부터 소금강산이라 일컬어 왔으며, 호서 제일의 가람인 법주사가 있어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1970년 3월20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충북 보은과 경북 상주에 걸친 관계로 보은 속리산이라 부르기도 하고, 상주 속리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칡넝쿨, 할미꽃, 모기가 없어 '삼무'(三無)의 산으로 유명한 속리산은 천황봉을 주봉으로하여 비로봉, 입석대, 문장대, 관음봉등 9개의 봉우리가 충청도 쪽으로 활처럼 휘어져있다고 해서 구봉산(九峰山) 이라고도 했다. 여덟 가지의 다른 명칭이 있는데, 광명산, 지명산, 구봉산, 미지산, 형제산, 자하산, 소금강산과, 속리산 등이다.

 

 

문장대 매점이 최근 없어졌다. 옛날에는 문장대 정상을 오를 때 입장료를 내고 올랐다. 암봉 주변에 철책을 쳐놓고 입구에서 동전 한 닢(100원)을 받던 시절도 있었다.  

 

 

문장대(文藏臺, 1033m)

속리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입석대의 북쪽에 있으며, 여러 바위가 한덩어리가 되어 높이 솟아 대(臺)를 이루고 있다. 흰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운장대(雲藏臺)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정상은 약 50명이 않을 수 있는 빈 터가 있으며, 속리산의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여기엔 돌이 패여서 샘이 되었는데, 가물어도 물이 줄지 않고 비가 와도 물이 넘치지 않으며, 그 물은 세 갈래로 갈라져서 동쪽으로 흘러 낙동강, 남쪽으로 흘러 금강, 서쪽으로 흘러 한강이 된다. 세종대왕이  이 곳에 올랐을 때 설치 했다고 하는  등산용 철초의 흔적이 있어 사실을 짐작케 하며, 지금은 쇠다리가 놓여있어 오르기가 안전하다. 세조가 여기에 올라보고 흥에겨워 시회(詩會)를 베풀었다 하는데 문장대(文藏臺)란 이름도 여기서 연유되었다고 한다.

 

지나온 암릉길 ~

 

청화산 ~

 

 

 

관음봉(우), 묘뵹과 상학봉(뒤) ~

 

속리산 주능선과 천왕봉(우) ~

 

 

 

신선대휴게소 ~

 

 

입석대(立石臺)와 경업대(慶業臺)

법주사에서 북동쪽 약 5Km의 거리에 있는 입석대는  높이 10m의 큰 자연석으로, 비석 모양을 한 바위 봉우리여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돌 밑에 철편(鐵片)이 받쳐 있는 것으로 보아 인공적인 듯 하며, 전설에 의하면 백마산성의 용장 충신공 임경업(林慶業) 장군이 일곱 해 동안의 수도 끝에 세운 것이라 한다. 입석대에서 동쪽으로 약 500m 지점에 있는 경업대(慶業臺)는 임경업 장군이 독보대사(獨步大師)를 모시고 심신을 단련하던 곳이다. 이곳 역시 전체가 바위로 되었는데, 절벽과 받침돌로 이어져 남성적인 느낌을 준다.

 

입석대 ~

 

 

비로봉(毘盧峰)

천항봉의 북쪽이자 문장대의 남동쪽에 있는 봉우리다. 속리산의 가장 북쪽 봉우리인 '묘봉'도 '비루봉'이란 다른 이름을 가졌는데, 이러한 '비로' '비루' 등의 이름은 '부루'에서 나왔을 것으로 추정한다.

 

 

천왕석문 ~

 

 

 

천황봉(天皇峰)

법주사의 동쪽 약 5.8Km 지점에 솟은 봉우리로 해발 1058m의 속리산 최고봉이다. 속리산의 여러 봉우리 중  가장 남쪽에 있는데,  매우 웅장하고 수려하며 동으로는 낙동강 상류, 남으로는 금강 상류, 북으로는 한강 상류와 접해있어 이른바 '삼파수'(三派水)에 맞붙어 있다.

 

 

 

 

 

 

 

 

END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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