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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백두대간~

백두대간 19구간(화령~봉황산~갈령) 1편 ......... 2010.11/28

by 마루금 2010. 11. 30.

산행날씨 : 평지 기온으로 -3.1℃ ~ 4.1℃, 매우 맑음

산행코스 : 화령/ 25번 국도(320m) ~ 봉황산(740.8m) ~ 660봉 ~ 459봉 ~ 비재(330m) ~ 510봉 ~ 못재(680m) ~ 갈령삼거리 ~ 갈령(443m)

산행거리 : 도상거리 12Km (대간거리 10.7Km / 접속거리 1.3Km)

산행시간 : 4시간 38분 (중식및 휴식 35분)

 

 

화령재에서 출발, 도로 이정표를 보고 청주, 보은 방향으로 25번 국도를 따라서 간다. 국도변에서 우측으로 올라붙는 능선이 두 번 나타나지만 금새 다시 내려서게 되므로 굳이 올라야 할 의미는 없는 것 같다.

 

 

도로를 따라 400~500미터쯤 가면 사거리, 마을표지석에서 백두대간 안내판이 보이며, 산으로 오르는 등로가 보인다. 숲으로 진입하여 산 능선을 오르니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차갑다. 올 가을 중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한다.

 

 

 

낙엽이 깔린 평지의 등산길은 편안하지만 오르막길 등산길은 미끄럽기 그지없다. 곳곳에서 백두대간 표지판을 만나므로 길을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 화령을 출발해서 40분쯤에 산불감시초소가 나타났고, 감시요원이 상주하고 있었다.

 

 

지난구간 넘어왔던 윤지미산도 보이고 ~

 

속리산도 보이기 시작한다 ~

 

화령에서 1시간 걸려 봉황산 정상에 도착했다. 오늘의 최고봉이다. 정상석과 삼각점, 백두대간 안내판, 앉아 쉴 수 있는 원형 의자가 있다. 서쪽으로는 충북알프스 구간인 구병산(876.5m)이 보이고, 동북으로 대궐터산과 두루봉(873m), 서북으로는 형제봉과 속리산 천황봉, 비로봉 등이 조망된다.

 

 

봉황산(鳳凰山, 740.8m) ~
1300여 년 전 봉황새가 날아 들어 30여 년을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 정상은 봉황머리를 빼어 올린 것 같고, 능선은 양 날개를 넓게 펼친 봉황과 같은 모습이다. 이 산 남쪽에는 백운암(白雲庵)이란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형제봉과 속리산 ~

 

두루봉과 대궐터산 ~

 

 

봉황산을 내려서는 급경사에서 위험지역임을 알리고 있다. 바위지대 험로를 다 내려서고나면 비교적 평탄한 능선으로 이어진다. 구병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꺾인 능선을 이어가면 구병산 조망은 더욱 가깝다.

 

 

안부를 지나 고만고만한 봉우리 몇 개를 넘어가고, 낙엽송 조림지와 잣나무 조림지를 지나면. 2차선 포장도로인 비재에 도착 ~   

 

 

비재 ~

비스듬하다, 비탈, 벼랑 등의 뜻으로 쓰이는 말을 지명에서 한자로 표기할 때 ‘천(遷), 애(崖), 별(別), 성(星), 비(飛)’로 나타냈다. 상주지역에서는 비루, 비알이라고 한다. 비탈과 비루를 땅이름에서 한자로 옮길 때 비(比, 飛, 琵)를 썼는데 특히 비(飛)가 많이 쓰였다. < 비알 재→비앗 재→비아 재→비 재 > 


비슷한 지명으로 경북 구미시 비산동(飛山洞), 경주시 내남면 비지리飛只里)를 예로 들 수 있다. '조'는 '지'에서 온 말로 보고 있으며, 지(支, 只)는 성(城), 령(嶺)을 뜻하는 백제어이다. 재는 고개를 뜻하는 말로 현재도 널리 쓰이는데, 옛 문헌에 잣으로도 나타냈다. 다른 한편 새가 나는 형국이라 해서 비조재 또는 비조령 이라고 불렀다는 내용도 있으나 현재는 비재로 통일해서 부른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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