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에 겨울용으로 니카바지와 우모복을 장만했다.
니카바지는 울(양털)로 짠 천인데, 보온성이 매우 탁월했으며, 당시의 동계용 의복으로서는 그만한 게 없었다.
단지 흠이라면 가격이 비싸고, 천이 좀 두꺼워서 뻑뻑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상의 복장으로는 셔츠 위에다가 울스웨터를 덧입었다.
더 추울 때는 겉옷으로 우모복을 입었고, 등반 중에 땀이 베어나면 겉옷을 벗었다.
우모복은 보온 재료가 오리털인데 당시 겉옷감이 방수가 되지 않아서 오리털이 심심찮게 밖으로 삐져나왔다.
니카바지를 그 때 처음으로 입었는데 느낌이 그런대로 괜찮았다.
일반 바지와 달리 무릎부분에 찍찍이가 있어 바지자락 폭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었다.
무릎을 많이 구부리는 행동을 취할 때는 찍찍이로 바지자락 폭을 늘려서 활동이 편하도록 시시때때로 조절할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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