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숨은암으로 갔다. 옛 악우들의 종바위 파티가 있다해서 참석한 거다. 올해 한번도 바위를 만져보지 못한 내게는 시등제겸 종바위가 되는 셈 ... 기온이 뚝 떨어진 날인데 ... 종바위 장소인 숨은암에는 추운날임에도 불구, 이미 앞서온 다른 팀들의 등반이 진행되고 있다. 참으로 열성이 대단하다.
등반 없는 루트 한쪽 켠에서 제를 올렸다. 올 한해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하게 지내온 것을 감사드리는 자리다. 응달엔 고드름이 맺혔다. 그러나 영하의 기온에도 햇볕 받은 바위면은 등반이 가능할만큼 따뜻했다. 바위 앞에서 손이 근질근질 ~ 하지만 오랫동안 바위와의 이별로 감각이 줄어있었다. 오늘은 그저... 욕심 없이.... 등반 없는 구경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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