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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설악 서북릉(한계령~장수대) ........2009.11/1

by 마루금 2009. 11. 2.

날씨  : 약한 비(한계령) + 싸래기눈과 흐림 반복

산행코스 : 한계령(920m) ~ 귀청(1578m) ~ 대승령(1219m) ~ 대승폭포 ~ 장수대(500m) 

산행거리 : 12.7Km

산행시간 : 7시간 

산악회따라 ~

 

 

한계령에서 가을, 귀청에서는 겨울을 만났다. 한계령에서 가벼운 비, 귀청능선에서는 싸래기눈이 떨어지고, 너덜과 고사목 군락을 통과해 귀청에 도착, 첫 눈도 밟았고 상고대도 만났다.

 

 

 

 

 

 

 

 

 

 

고사목지대를 지난다. 숱한 세월을 거스르며 만들어진 풍경이니 ~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은 죽어갈 수록 고고함이 더 살아난다.

 

 

 

 

 

 

 

 

바람이 세다.

귀때기청봉에서 오래 머물 수 없었다.

세차게 불어대는 북풍 찬 기운에 귀때기가 떨어져 나갈 것같아서 ~

 

 

 

 

 

 

 

구름이 조화를 부린다.

병풍울 펼친듯 금새 그림을 그려내더니, 미처 눈에 담겨둘 겨를도 없이 일순간에 하얗게 지워버린다.

 

 

 

 

 

 

 

 

 

 

오랫만의 설악이다.

해가 가기전 서북릉을 밟았으니 ~ 올해는 설악산에 다녀왔다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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