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도봉산(의정부/서울) .... 2009.05.31

날씨 : 맑음

코스 : 회룡역 ~ 범골 ~ 사패산 ~ 포대능선 일부 ~ 만월암 ~ 도봉산역

홀로산행  

 

 

간만에 올라본 도봉산을 짧게 다녀왔다. 여느 때보다 사람이 적어 막힘 없는 산행이 진행되었다. 평소 늘 이런 날만 같았으면 도봉산만 찿아 올라다녀도 그리 나쁘진 않을텐데 . . .  

 

 

범골   

 

서울외곽순환로 지하통로 

 

의정부 천보산

 

양주 불곡산 

 

사패산 

 

 

 

 

호암사 

 

의정부시가지 

 

도봉산, 북한산 

 

도봉산 능선 

 

송추지역 서울외곽순환로 

 

 

사패산(賜牌山)
경기도 양주시 울대리와 의정부 호원동, 가능동 경계에 있다. 높이 536m의 산으로 도봉산 줄기에 속하는 산이다. 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산의 이름이 원래 사패산(賜牌山)이 아니고, 갓바위산이었다고 전한다. 바위 모양이 갓처럼 생겨서 갓바위산 혹은 삿갓산이라고 불렸는데 어떤 사람들이 조개껍질처럼 생겼다하여 사패산이라 부른 것이 군사지도에 그대로 실렸고, 이후부터 대부분의 지도들이 이 이름을 따랐다는 것이다.

큰 봉우리에 있는 바위의 모양이 갓처럼 생겨 '갓바위가 있는 산'으로 불렀고, 작은 봉우리는 '족두리바위'로 불렀다. 갓바위 봉우리 밑에는 절터가 있는데 이곳에는 큰 주춧돌과 축대가 지금도 남아 있다. 최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이 산의 중턱을 관통하고 있다.  

 

 

 

사패산 정상에서 뒤로는 한강봉이 펼쳐지고 . . . 

 

수락산, 불암산 

 

포대능선 

 

선인, 만장, 자운봉이 한 눈에 

 

 

 

 

힘들게 걸어라

모두가 힘들게 울며 걸을 때

웃으며 가는 자는 부끄러워라

 

힘들게 걸어라
울면서 걸어라

거짓 희망을 버리고 

 

울며 씨 뿌리는 사람아

너의 힘든 걸음만큼

힘찬 날개가 돋아나고 있으니

 

좋은 사람에게 좋은일이
어둠 속의 풀꽃처럼
걸어오고 있으니
                          

시 / 박노해

                               

 

     

 

만월암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