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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령이름들~

세목고개 (경기 동두천)

by 마루금 2008. 12. 3.

 

 

< 세목고개 > 

 

국사봉 능선이 소요지맥을 따라 서쪽으로 급하게 흐르다가 안부에 세목고개를 만들고는 다시 반대편 봉우리로 급하게 뻗는다. 원래는 포천과 동두천 경계지점이었다가 1973년 7월1일 행정개편으로 현재 동두천 관할로 되어있다. 동두천 탑동(塔洞)과 포천 신북면 금동리(琴洞理)사이를 연결하는 고개다.

 

옛날 이곳에 밤나무가 많아서 밤나무골(栗木洞)로 전해져 일명 '율목고개'라는 이름도 지니고 있다. '쇠목고개'로 표기한 자료도 볼 수 있는데 틀린 이름으로 판단되며, '세목고개'(細目峙)가 올바른 이름으로 추정된다. '세목마을'은 고개 북쪽 골짜기인 포천 신북면 금동에 있으나 동두천 광암동(廣岩洞)의 '쇠목마을'은 이 고개를 벗어난 골짜기 마을이다.

 

몇 십년 전까지만 해도 고개 근처에 인가 몇 채 있었다고 전하며 지금도 집터 흔적이 남았다고 한다. 조선 명종 때 양주 백정이자 협도(俠盜)로 유명한 임꺽정(林巨正)이 이곳에서 은거하며 연천이나 포천지방에 출몰하여, 관원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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