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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추억따라~

천화대 석주길에서~

by 마루금 2008. 3. 7.

1986년 9월18일~ 9월20일

교통편 : 서울상봉터미날~속초: 직행버스 / 속초~설악동: 시내버스

산행코스 : 9월18일(서울~설악동~설악골),  9월19일(석주길~설악동~고성 거진), 9월20일(고성 거진~서울)

인원 : 3명 (마루금과 동생, 안재홍)


설악골에서 1박 야영을 하고, 짐은 인근의 다른 팀에게 봐달라고 부탁, 등반장비만 착용해서 출발했다. 천화대의 지릉인 석주길로 . . .  동생이 선등, 안재홍과 나는 후등으로 이어갔다.  

 

설악동은 아직 초록물결인데 석주길은 벌써 단풍이 들고 있었다. 붉그스레한 빛깔과 노란색이 잘 섞인 단풍들로 바위와 어울려서 가을이 다가왔슴을 알려주고 있었다. 등반 중 속초 바다에서 구름이 몰려오더니 결국 비를 뿌린다.

 

물길이 약간의 난제였지만 등반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마지막 하강지점에서 방향분간이 어려워 약간의 방황을 하다가 겨우 하강지점을 발견했다. 석주동판으로 하강을 마치고서야 비로소 안심이 되었다.   

 

1986년 9월19일, 석주길

 

 1986년 9월19일, 석주길...

 

 1986년 9월19일, 석주길...

 

 1986년 9월19일, 석주동판으로 하강...

 

 1986년 9월19일, 석주동판 하강지점...

 

케른을 쌓은 곳, 좌설악골과 우설악골이 만나는 곳 

 

 

 


1987년 8월2일~ 8월5일

교통편 : 서울역~설악동 : 관광고속버스

산행코스 : 8월2일(서울~설악골), 8월3일(흑범길~천불동과 양폭~설악골), 8월4일(석주길~설악골), 8월5일(설악골~서울)

인원 : 흑범길 2명(마루금, 이경규), 석주길 4명(마루금, 안재홍, 이경규, 박영희)


"안재홍"이 톱으로 리드해나갔다. 전날 저녁에 만난 일행을 포함, 등반인원 4명이다. 티롤리안브릿지 구간을 통과 할 즈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설악에 올 때마다 비를 만났고, 비를 피해서 간적이 별로 없는 것같다. 등반 할 때면 비가오고, 하산해서 돌아 갈 날은 맑은 날씨가 되어 비가 원수같다는 느낌 . . .  그런 날을 여러 차례 만나다보니 이젠 어떨 때 비가 올 건지도 저절로 알게 되었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몇 번 당하다보니 기후변화에 대해 자연히 통달하게 되는 것이다. 이곳에선 아무리 맑은 날이라도 속초 바다 위로 구름이 깔리고, 몰려서 있으면 반드시 비가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987년 8월4일, 석주길 티롤리안브릿지 구간 

 

1987년 8월4일, 석주길에서

 

1987년 8월4일, 석주길에서

 

1987년 8월4일, 석주길에서

 

1987년 8월5일, 설악동에서 장비를 말리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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