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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뫼이름들~

'돌섬'이란 뜻의 독도

by 마루금 2007. 2. 9.

 

 

 

독도는 '돌섬'의 뜻

 

닫 > 달 > 다 > ㅅ다> 땅(地)
돋 > 돌(石)
듣 > 들(野)
딛 > 딜 > 질(土 *질그릇)

 

조선시대에 '돌'이 '돋', '돗'으로도 쓰였음은 지금의 말에 '도끼'란 낱말이 있음을 봐서도 알 수 있다. 원시시대에는 돌 자체가 도끼 구실을 했으니 그 옛말 '돗귀'의 '돗'이 돌(石)의 뜻임을 알 수 있다. '돗귀'의 '귀'는 접미사이다.

 

'돗귀'와 톱과로 버히나니라' <월인석보; 1.29>

 

지금은 '돌'이 표준말로 되어 있지만 '돗'이 변한 '독'이 아직 전남, 전북, 충남 등 우리나라 서남지방의사투리로 남아 있다.  그래서 돌 관련 땅이름에 '독골', '독메', 등 '독'의 음이 들어간 것이 이 지방에 무척 많다. '돌섬'은 '독섬'으로도 많이 불리는데 한자로는 대게 석도(石島), 독도(獨島)가 되어있다.

 

한글학회의 어느 연구원은 '독도'라는 이름의 섬이 우리나라에 6곳이나 있다면서, 경북 울릉군의 독도도 '돌섬'의 뜻이라고 하였다. 그는 광무 4년(1900년) 10월27일의 관보에 "울릉도 전부와 죽도(竹島), 석도(石島)를 관할..."이라 한 것과 그 6년 뒤인 1906년 음력 3월 5일의 울릉군 군수의 보고서에 "본군소속 독도(獨島)"라 한 것으로 보아 '독도'라는 이름은 조선 말부터 써 온 듯하다고 하였다.

 

돍섬 > 독섬 > 독도(獨島)

 

섬 전체가 바위로 된 점으로 보아서도 이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다.        


글/지명연구가   배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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