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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한북정맥~

한북정맥 5차(아리랑고개~수원산~국사봉~죽엽산~노고산~축성령)... 2004.11.21

by 마루금 2005. 3. 23.

산행코스 : 아리랑고개~명덕산(443.6m)~굴고개 삼거리(56번 지방도)~수원산(700m)~헬기장~국사봉(546.9m)~채석장~육사생도625참전 기념탑~큰덕고개~작은덕고개~죽엽산(600.6m)~비득재~노고산(380m)~다름고개~축석령휴게소
산행거리: 정맥거리 26.1Km
산행시간: 8시33분
참가 : 홀산

 

 

 

5시43분   인천 동암에서 전철 첫차 이용.
7시30분   상봉터미날에서 와수리행(출발) 버스 승차
8시26분   일동 가기 전 봉수마을에서 하차

 

 

<명덕산>

08:32  

47번 국도 구도로를 따라서 맹호부대 정문까지 아스발트길로 이동, 맹호부대 정문에서 신도로 지하통로로 건너가면 다른 군부대가 있다. 좌측으로 난 세멘트길을 따라서 500여미터 진행해서 군부대 철망을 우축에 끼고 오른다. 초소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삼거리, 좌측으로 90도 방향으로 틀어서 진행하면 명덕산(443.6m)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서 내려가면 군부대 철망이 나온다. 철망에서 우측으로 돌아 진행한다.

 

명덕산 정싱에서 바라본 운악산 전경

 

볼품 없는 명덕산 정상

 

 

<수원산>

09:28  56번 지방도 굴고개 삼거리 도착.
10:15  수원산 정상(700m)
10:29  헬기장1
10:47  헬기장2
10:53  헬기장3
11:13  60번 철탑
11:38  59번~58번~56번 철탑

 

명덕산에서 바라본 수원산, 포천지역의 물이 발원하는 곳이래요 ~

 

수원산(700m)

옛 포천의 진산으로 포천지역 수원(水原)의 근간이 되는 의미로 수원산이라 불렀다. 유역이 넓은 산으로 포천시 군내면, 내촌면, 가산면 등 3개 면이 경계를 이루며 우람하게 자리잡고 있는 연봉이다. 한북정맥에 놓여 있으며 동북으로는 운악산에 연결되고, 남서로 국사봉(불정산)과 연결되어진다. 예로부터 이 산은 계곡이 깊숙하고 음울하기로 산림이 울창하다. 여름에도 빙설이 남아 있고, 한낮에도 구름이 피어 올라 황혼 같다고 할만큼 유수하다. 뿐만 아니라 수원폭포의 비류직하 하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지는가 하면 물안개가 구름같이 피어오르는 절경이다. 북으로 뻗는 수원지맥에는 구읍의 주산인 청성산이 솟아 있고, 그 기슭에 향교가 있다. 그 남쪽에 풍류산이 가로놓여 삼태성(三太星)의 형상으로 현아(縣衙)의 안산이며 사직단이 있었다고 한다. 직두리에는 감영구지가 있어 옛 현(縣)소재지로서의 면모를 회상케 하는 지역의 진산인 명산이다.

 

수원산 정상의 군부대와 공사현장...

 

수원산의 잧나무 숲...

 

 

<국사봉>

11:43  헬기장 지나고 국사봉(546.9m) 정상 도착
12:10  채석장
12:18  육사생도 625 참전 기념탑

 

 

국사봉/ 불정산

옛날에는 불정산(佛頂山)으로 불렀다는 기록이 포천읍지에서 전한다. 이를 증명하듯 산 서쪽 아흔아홉골에는 '불정이'라는 지명이 현 지형도에도 나와 있다. '국사봉'이란 이름은 현 지형도가 생기면서 붙은 이름인데, 독립봉이 아닌 수원산의 한 봉우리로 취급한 것같다. 국사봉(불정산)은 수원산의 남맥으로 포천 가산면 우금리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내촌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산기슭에 흐르는 물을 모아 호수 면적 4만여 평에 이르는 광대한 저수지를 축조하여 수백 정보의 정리면적을 관개하는 농업용수가 포천 제1의 가산평야를 기름지게 하고 있어 이지역의 보배로운 산이기도 하다. 우금저수지로 불리는 이 호수에는 경기 각지의 태공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산을 넘어 내촌면으로 통하는 언덕을 "넉고개"라 부르는데  예로부터 함흥에서부터 서울로 가는 간선도로로 인마의 통행이 끊이지 않았다는 유서 깊은 고개가 있으며, 지금은 큰 도로가 뻥 뚫려 의정부에서 내촌면까지 운행하는 버스도 심심찮게 지나다니고 있다.

 

 

국사봉 아랫녘  큰넑고개의 육사생도 625참전 기념탑~

 

 

육사생도 6.25 참전기념비
조국을 위해 몸 바친 육사생도의 영혼 깃든 곳이다. 큰넉고개를 중심으로 서쪽 작은 넉고개 방면과 동쪽 국사봉 방면 한북정맥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1950년 6월25일 북한군이 기습적으로 남침,태릉에 있던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북한군과 격전을 벌인 곳이다. 6월25일 이미 포천이 함락당한 상황에서 육사생도 1기(현 육사 10기) 312명과 생도 2기 330명, 그리고 육사 기간장교와 교관들은 이 날 저녁 10시를 조금 넘은 시각에야 이 고개에 도착하여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전투준비에 들어갔다. 다음날 오전 10시를 기해 적은 포격과 함께 큰넉고개 방어선으로 밀고 올라왔다.

 

당시의 적은 43사단 예하 9연대로 처음에는 생도들의 집중사격으로 방어선을 넘어오지 못했다. 그러나 월등한 화력을 앞세운 적들은 끊임없이 공격해 왔고, 결국 생도들은 실탄이 바닥나는 바람에 백병전을 치르며 방어선을 지키려 했다. 그 와중에 의정부가 적의 수중에 들어가고 그 날 저녁 철수명령이 하달됐다. 그래서 숨진 생도들의 시체들을 이곳에 남겨둔 채 사관학교 부근으로 후퇴했다 한다. 그 후 태릉~ 광장리~ 수원지구 등 전투를 치루며 대전까지 후퇴했고,  1기는 대전에서, 2기는 부산 육군종합학교를 졸업 후 임관해 각 전선으로 투입됐다 한다.

 

 

큰넉고개
가산면과 내촌면 경계를 이루는 한북정맥을 넘는 고개다. 남북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경사의 이 고개는 길이가 자그마치 50여 리나 된다. 고개 마루턱에 올라서 보면 사방이 탁 트여, 광활한 구릉지대를 이루는 크고 넓은 지형이라 해서 '큰넉고개'라 부른다. 이 고개를 기점으로 죽엽산과 국사봉(불정산)이 구분된다. 고개 이름은 본래 높고개로 불렸으나 세월 따라 변음하여 넙고개>넉고개는 음운동화로 발음이 변한 모습이다. 함경도~한양 간에 제일 높은 고개라 하여 높고개라 했다 한다. 그러나 이 고개는 높이는 170m에 불과하다. 옛날 어떤 선비가 이곳에 사는 어떤 노인을 만나게 되어 “이 고개가 무엇이 그리 높습니까?”라고 비아냥거리며 질문을 던졌다.그러자 노인이 선비에게 “당신 지금 함경도에서 올라왔소, 내려왔소?”라고 묻자 선비는 “그야 올라왔지요”라고 대답하자 그 노인은 “그러니까 높은 고개가 아니오”라고 답했다는 우스개 소리의 전설이 있다.

작은 넉고개 
넉고개(廣峴)는 큰넉고개와 작은넉고개 두 곳이 있다. 참전기념비가 있는 구도로 고개가 큰넉고개이고, 작은 넉고개는 구 도로에서 서쪽으로 약 1.5km 거리에 있다. 작은 넉고개는 해발 약 200m다. 

 

 

작은넓고개에서 올려다본 국사봉

 

 

 

 

 

<죽엽산>

12::31  큰덕고개 (87번 국도에 목숨 걸고 무단횡단)
13:07   작은덕고개(비포장 도로) / 점심식사.
14:02   협조점 봉우리
14:27   죽엽산(600.6m) 정상 도착
14:57   임도

 

죽엽산(竹葉山/ 622m)
옛날에는 주엽산(注葉山)이라고 불렀다. <대동여지도>와 <포천읍지>에 주엽산(注葉山)으로 기록되었다. 포천읍지에 주엽산은 포천읍 남쪽 20리에 있고, 수원산 줄기 협곡을 지나 이 산을 이루었으며, 남쪽 광릉까지 뼏어 이르렀다는 기록이 있다. 죽엽산은 포천 소흘면에서 동쪽에 위치하여 내촌면과 가산면에 인접해 있는 전형적 육산이다. 예로부터 나무가 울창한 산으로 광릉임업시험림의 수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400여년간 엄격한 보호 아래 관리된 임상으로 원시림이 일품이다. 이 산 남쪽 지맥인 운악산록(남양주)에는 광릉임업시험장 중부지장이 있고, 남양주 진접읍 부평리에 조선 제7대 왕인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묘 광릉(사적 제197호)이 있다. 그 서쪽에는 소리봉·물푸레봉 등 시험림과 마주 서 있어 수령 400여 년의 노목들이 천연림의 수해를 이루고 있다.

 

 

 

<노고산>

15:04   비득재(송우~광릉내간 도로, 식당촌)
15:27   노고산(380m)정상 도착 (포천 고모산성)
15:39   임도
16:24   다름고개(314 지방도)

 

노고산 정상의 고모리산성 안내판

 

 

16:47  임도
17:05  의정부전투 전적비 (축석령휴게소)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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