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낭만길'........2006.10/22

주일 오후 비가 내릴 것이라는 소식에....

예정했던 용화산대신 가까운 도봉산으로 등반지를 변경했다.

빨리 끝낼 수 있는 코스로 '배추 흰나비의 추억'을 오르기로 결정했다. 

 

만월암에 도착하니 머리에 침 튀기듯이 빗방울이 한 둘씩 떨어진다.

바위 시작점에 도착하니 이미 앞팀이 붙어있었다. 등반시간을 줄이기 위해 우회하여 제3피치에 이르니 비가 본격적으로 떨어진다.

 

결국 ' 배추 흰나비의 추억'에 오를 것을 포기한다.

꿩대신 닭이라고, 우중에도 등반이 가능한 만장봉의 낭만길로 이동했다.

비내리는 낭만길을 오르며 '배추 흰나비의 추억'에 눈길만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