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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며느리봉~국사봉~꼬침봉~가마봉~고청봉(공주) .... 2022.10.29

by 마루금 2022. 10. 29.

 

산행날씨 : 5.1~20.6℃,  맑음

산행코스 : 반포초교~금천교~전주이씨묘~며느리봉(179m)~해주오씨묘~국사봉(392.1m)~유턴~마티고개~수월암~415봉~안부 사거리~꼬침봉(416.6m)~대전교육연수원 갈림길~가마봉(326.1m)~고청봉(319m)~용암저수지~반포초교

산행거리 : 10.29km  

산행시간 : 3시간 29분

산행인원 : 홀산

며느리봉~국사봉~꼬침봉~가마봉~고청봉(공주).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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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가족행사가 있어 토요일 홀산으로 다녀왔다. 오전에는 충남 공주시 계룡산 변두리의 봉우리(며느리봉, 국사봉, 꼬침봉, 가마봉, 고청봉)를 연계해서 원점산행으로 마쳤고, 오후에는 17km쯤 떨어져 있는 금강 북쪽의 연미산까지 차량으로 이동해서 왕복산행으로 마쳤다. 교통편은 자차를 이용했다.

 

 

반포초교 맞은편 공터에 주차

 

금천교에서 고가도로 뒤쪽으로 보이는 며느리봉 능선

 

제일모텔 입간판 뒤 숲으로 붙어서 덤불을 뚫고 올라감 (망개 가시 조심)

 

덤불을 통과해서 전주이씨묘를 거쳐감

 

전주이씨묘에서 다시 덤불로 진입, 간벌지가 나타날 때까지 가시덩굴을 뚫고 가야 함 

 

 

간벌지에서 계룡산 능선과 오늘 거쳐가야 할 능선이 조망된다.

 

며느리봉은 오른쪽 숲으로 . . .

 

 

▼ 며느리봉(179m)

공주시 반포면 봉곡리에 위치하며, 높이는 낮지만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 명칭이 올라있는 봉우리다. 찾아드는 사람이 거의 없어 등산로가 희미하다. 정상석은 없고, 서울청산수산악회에서 설치한 표지판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다. 특이한 산이름이지만 유래는 찾아내지 못했다.

 

 

국사봉 능선에 들면서 등산로 윤곽이 뚜렷해졌다. 

 

해주오씨묘

 

약간의 바위들 . . . 

 

오늘 만난 첫 이정표

 

 

봉수대 흔적이 서린 국사봉 정상

 

국사봉에 들렀다가 유턴해 나오면서 들러본 전망터

 

신선봉 능선 

 

마티고개

 

마티재로 내려서다가 뒤돌아보는 바위군

 

밤밭 능선에서 뒤돌아본 국사봉

 

 

▼ 마티고개(馬峙/ 204m)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馬岩里)와 봉곡리(鳳谷里)를 잇는 고개다. 이 고개의 북쪽 마암리에 마암, 마티 등의 마을이 있고, 고개의 남쪽 봉곡리에는 정광터, 새뜸, 가마봉 등의 마을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는 마현(馬峴), 조선지형도에는 마치리(馬峙里), 한국지명요람에는 마티고개, 말재, 마티, 마현 등으로 표기했다. 

이 고개의 지명 유래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 고개 부근 마을에 김생이란 사람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밤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계시하기를 내일 뒷산에 올라가면 큰 바위 속에서 말 한 마리가 나올 것이니, 그 말을 이용하여 품팔이를 하라는 것이었다. 김생이 다음날 산에 가보니 과연 말이 바위 속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김생은 그 말을 끌어다 돈을 잘 벌 수 있었다. 그리고 효도를 극진히 하였다. 이런 까닭에 이 고개를 말티고개, 그리고 마을 이름도 마암리(馬岩里)로 부르게 되었다.

 

 

마티고개에서 능선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진행

 

맨뒤는 갑하산, 도덕봉, 장군봉, 앞에는 고청봉, 가마봉, 고침봉 능선이다. 

 

 

우산봉 & 갑하산

 

좌측으로 . . . 

 

임도에서 능선으로 진입

 

수월암으로 이어지는 능선

 

수월암

 

수월암 돌탑 3기

 

수월암을 거쳐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만나는 삼거리에서 교육연수원 방향으로 진입

 

 

415봉 정상의 묘지

 

계룡산 능선

 

삼불봉 줌인

 

수월산에서 수정봉으로 연결되는 구재 능선

 

줄줄이 조망터인 415봉 능선의 바위군

 

계룡산 능선(장군봉, 신선봉, 삼불봉, 수정봉 & 상신리 마을)

 

상신리 마을 줌인

 

415봉 능선의 힐링 만땅인 솔숲길

 

415봉과 꼬침봉 사이의 안부 사거리

 

룰루랄라 ~ ~

 

가팔라지는 꼬침봉 오르막

 

국립공원 말뚝이 나타나기 시작, 꼬침봉과 고청봉은 계룡산국립공원에 속하는 산봉이다.

 

 

 

 

 

▼ 꼬침봉(416.1m)

공주시 반포면 봉곡리, 하신리, 상신리에 걸쳐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 보이는 명칭이며, 계룡산국립공원에 속한 봉우리다. 등산로 정비는 양호하다. 정상석은 없고, 서울청산수산악회에서 설치한 빛바랜 표지판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다. 독특한 산이름이지만 유래는 찾아내지 못했다.

 

 

꼬침봉 정상의 묘

 

정상을 조금 지나면 보이는 바위다. 꼬침봉 남근? 

 

꼬침봉 암릉에서 바라본 신선봉, 삼불봉, 수정봉 & 상신리 마을

 

꼬침봉 암릉에 올랐으나 등로가 연결되지 않아서 되돌아나와 우회로를 이용

 

꼬침봉 암릉 우회로

 

 

꼬침봉 끝봉에 빛바랜 가마봉 표지가 붙었지만 지명유래에 설명하고 있는 가마봉은 여기가 아닌 것으로 추정한다.

 

꼬침봉 내리막 비탈의 계단

리막

등산객 출입금지 현수막이 걸린 대전교육연수원 갈림길

 

326.1봉(가마봉으로 추정) 능선길

 

 

가마봉(326.1m)

공주시 반포면 봉곡리와 하신리 사이에 걸친 산봉이다. 이 봉우리의 서쪽으로는 봉곡천(鳳谷川)이 흐르고, 북쪽은 새뜸 마을과 가마봉 마을, 남쪽은 상신리(上莘里)와 하신리(下莘里)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지명은 옛날 산 아래에 그릇가마가 있었고, 산 중턱에 숯가마가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하며, 가마의 다른 말을 써서 솥봉이라고도 한다.

 

이 산에 가마가 있었던 것은 다음과 같은 한 석공 아내의 슬픈 이야기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한다. 옛날 하신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한 석공이 아내와 어린 딸자식과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석공이 이름 모를 병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말았다. 석공의 아내는 호구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 그런데 마침 사냥을 나왔던 그 고을 원님과 마주치게 됐는데, 원님은 수청 들기를 명하였다. 그러나 석공의 아내는 원님의 명을 거절했고, 이에 몹시 화가 난 원님은 석공의 아내를 가마솥에 물을 끓여서 죽이기로 결심했다. 원님은 종에게 큰 가마솥을 활활 타는 장작더미 위에 올려놓고 물을 펄펄 끓이게 했다. 포승줄에 묶여 이를 바라보는 석공 아내의 마음은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아픔과 슬픔으로 눈물만 흘렀다. 비명과 눈물로 얼룩진 채 석공의 아내는 솥 속에서 몸부림치며 죽어갔다. 그 후 너무도 원통하게 죽은 석공의 아내는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이승을 맴돌며, 지금도 비가 오는 밤이나 안개가 자욱하게 낀 날에는 큰 울음소리로 자기의 원통한 죽음을 세상에 알린다고 한다. 그리고 산 중턱의 솥을 걸었던 자리에 사람을 업고 있는 듯한 형상의 바위가 생겼다. 사람들은 이 바위를 석공의 아내라 하며 사람바위라 부른다. 그리고 이 산을 가리켜 솥봉 또는 가마봉이라고 부르고 있다.

 

 

고청봉 능선의 전망터

 

거쳐온 능선들

 

 

▼ 고청봉(孤靑蜂/ 319m)

공주시 반포면 공암리, 하신리에 걸쳐있는 고청봉은 계룡산 15봉에 속하는 봉우리다. 계룡산 15봉은 관음봉, 금수봉, 삼불봉, 문필봉, 자연성릉, 연천봉, 신선봉, 장군봉, 빈계산, 도덕봉, 수정봉, 백운봉, 관음봉, 갓바위봉(임금봉), 고청봉이다. 정상석은 없고, 빛바랜 표지만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다. 지명은 조선 선조 때 고청(孤靑) 서기(徐起)가 지리산에서 은거하다가 공주로 와서 연정서당, 진수제, 천이제 등을 짓고, 후학들을 가르쳤는데, 그가 타계한 후 이산에 묘소가 자리한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계룡산 장군봉 능선

 

고청봉 정상

 

고청봉 내리막에서 만나는 산불감시초소(2020년 1월 고청산에 산불이 발생했다고 함)  

 

용암저수지

 

 

 

원점인 반포초교 도착으로 오전 산행을 마쳤다. 이어서 연미산으로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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