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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해파랑길 33코스(동해) .... 2022.09.17

by 마루금 2022. 9. 17.

날씨 : 23.8~27.4℃, 대체로 흐림 

코스 : 추암주차장~동해시 위생처리장~호해정~만경대~전천 잠수교~동해역~감추사~한섬해변~하평해변~묵호역

거리 : 14.9km  

시간 : 3시간 25분

인원 : 산악회따라

 

 

 

 

 

내륙과 해안이 혼합된 도보길이다. 내륙을 지나면서 다소 지루한 감이 있지만 한섬해변과 고불개해변에서 이 보상을 충분히 받게 된다. 최근 해파랑길 33코스 트랙의 일부가 변경되었다.예전 천곡동 내륙을 통과하던 것이 해변길로 바뀐 것이다. 한섬해변과 고불개해변이 그동안 군사지역으로 묶였다가 동해시에서 개발, 최근 이 해안길이 개통되었다.

 

 

 

해파랑길 33코스 출발점

 

동해시 위생처리장 굴뚝

 

위생처리장 안쪽 길로 통과

 

도로가 끝나고 숲길 계단으로 진입

 

데크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천강 하구와 바다의 풍경

 

을미대 빗돌

 

▼ 할미바위 

심술궂은 마귀할미가 바다 속으로 굴러 떨어뜨린 바위를 마을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고 다시 올려놓았더니 용왕님이 벼락을 내려 그 마귀할미를 벌하였다 하여 이 바위를 할미바위라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할미바위 앞에 있는 조형물

 

조형물 후면에 기록된 마고암 전설

 

할미바위에서 바라본 전천강 풍경과 쌍용양회 북평공장

 

▼ 호해정(湖海亭)
동해시 구미동의 조양산 아래쪽 전천강 하구의 갯목 마을에 위치한 작은 정자다. 1945년 10월 조국의 광복을 기념하기 위하여 북평동 75세대 주민들이 지역공동체 문화로 주춘계를 결성하여 성금을 모아 창건하였다. 현판의 호해정 글씨는 삼척의 서예가 석재 최중희(石齋 崔中熙)의 것이고, 편액의 천하괴석(天下怪石) 글씨는 추사 김정희의 것이며, 풍속영귀(風俗詠歸) 글씨는 삼척지역의 서예가 만재 홍낙섭(晩齋 洪樂燮)의 것이다.

 

 

호해정 해설문

 

▼ 전천강 수변을 따르다가 만경대로 잠시 올랐다.

만경대 탐방기 :  https://san2000.tistory.com/15961642

  

 

북평교

 

전천(箭川)
동해시에서 가장 큰 하천이다. 북서방향의 백봉령에서 유입되는 신흥천(新興川)과 남서방향의 고적대, 청옥산, 두타산에서 유입되는 무릉천(武陵川)이 삼화동 도내리에서 만나 동류하여 북삼동과 송정동을 거의 직선으로 흘러 동해로 들어간다. 

 

청옥산과 두타산 스카이라인 

 

잠수교를 건너서 건너편으로 진행

 

교각 밑으로 진입 

 

 

꽤 높은데 무슨 용도의 건물인지? 

 

진행방향 좌측은 KTX가 다니는 철도, 우측은 송정공단이다. 그 사이를 지나간다.

 

▼ 동해역
1940년에 북평역이라는 이름의 보통역으로 영업 개시, 지금의 역사 건물은 1983년에 신축, 1984년에 북평읍과 묵호읍이 합쳐져 동해시로 승격되면서 동해역으로 개명되었다, 예전 서울에서 동해까지 통일호로 7시간 넘게 걸렸던 것이 2020년 KTX 개통으로 서울~동해간 2시간 40분으로 단축되었다. 
 

 

송정 마을

척주지에 "전천을 건너 동쪽으로 포구를 바라보면 넓은 들판에 송림이 있는데, 그 들판 위를 송라정(松蘿汀)이라 하며, 삼쳑부에서 북쪽으로 25리이다."라는기록이 있다. 여지도서에 "송라정교(松羅亭橋)는 삼척부에서 북쪽으로 25리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점으로 봐서 송라정(松蘿汀) → 송라정(松羅亭) → 송정(松亭)으로 바뀌었음을 가늠할 수 있다. 동해시 지명유래지에 의하면 본래 송정에는 소나무가 많아 솔난데(松生處)라고 적었다. 그러므로 지명은 소나무가 많은 지역적 성격에서 유래하였고, 위와 같은 한자 표기의 변화를 거치게 되었다. 

 

 

낙산대 체력단련장(해군) 앞에서 철도 밑으로 통과

 

철도와 포장도로 사이에 조성된 숲길을 따라간다. 

 

 

▼ 2021년 개설한 감추교 육교에서 선화공주의 전설이 서린 감추사를 다녀오기로 한다.

감추사 탐방기 :  https://san2000.tistory.com/15961643?category=1046037

 

 

 

감추사 방문을 마치고 나서 육교를 넘어와 한섬빛터널까지는 해파랑길 옛 코스를 따라서 걸었다. 아름다운 오솔길이다.

 

행복한섬 간판이 있는 곳의 지하통로가 '한섬빛터널'이다.

 

터널을 빠져나가면 한섬해수욕장이다.

 

 

 

 

 

제임스본드 섬

 

 

 

한섬해수욕장

 

 

여기서 동해시청까지는 1km가 채 안되는 거리다.

 

뒤돌아본 한섬해변

 

행복한섬길을 따라간다.

 

물이 통과하는 해식터널

 

▼ 한섬몽돌해변 근처에 위치한 관해정 

관해정 탐방기  :  https://san2000.tistory.com/15961644?category=1046037

 

 

 

한섬몽돌해변

 

뱃머리전망대

 

뱃머리전망대 좌측의 조망

 

뱃머리전망대 우측의 조망

 

사면을 깎아서 만든 해안길 

 

바다 쪽은 거의 대부분 아찔한 절벽이다.

 

 

철책보전구간의 대죽밭

 

 

한섬은 천곡동굴에서 발원한 차가운 지하수가 바다와 만나는 지점이라서 붙은 지명이라 한다. 실제는 섬이 아니라 바다로 살짝 튀어나온 지형이다. 한섬해변 북측에서 해안을 따라 약 1.5㎞ 이어지는 산책로를 ‘행복한섬길’이라 부르는데 호젓하게 바다 풍광을 즐기면서 걸을 수 있는 도보길이다. 

 

 

 

천곡항

 

 

얼굴바위

 

천곡동(泉谷洞)
동해시 지명유래지에 의하면 천곡은 본래 찬물내기(冷泉), 덕골(德谷), 향골(項谷), 묘골(苗谷)의 4개 자연촌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천곡에는 샘실이 있었는데 그것을 한자화해서 천곡(泉谷)이라 하였다.

 

 

고불개 해변

 

 

 

협곡

 

 

 

묵호항 조망

 

 

 

파평해변 쉼터 

 

 

부곡동
 1910년 감일(甘逸), 승지곡(勝地谷), 석장(石墻)을 합친 마을이다. 그 이름은 감일에서 유래하였다. 동해시 지명유래지에 의하면 본래 감일은 가마골이었다. 가마에 골짜기를 뜻하는 실이 결합된 지명이다. 이 가마실이 가마일 → 가맬 → 개맬로 변한 것이다. 그리고 개맬을 음차한 것이 감일이고, 훈차한 것이 부곡(釜谷)이다. 이 마을은 예전에 매화꽃이 유명하여 개매골(開梅谷)이라 하기도 하고 매동(梅洞)이라고도 한다. 지명은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조선지형도에 처음 표기된다.

 

 

 

주변이 조용한 묵호항역

 

 

발한동(發翰洞)
1980년 명주군 묵호읍과 삼척군 북평읍이 합해 동해시로 승격할 때 묵호읍 중 발한3리, 발한11리, 발한12리를 합해 사문동(士文洞)으로 하였다. 사문동은 1998년 행정구역 조정 때 향로동을 더해서 발한동(發翰洞)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조선 중기 이후 사뭇재 남서쪽 골짜기에 큰바란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었다. 이곳에 조선 숙종 때 청주 한씨가 들어와 터를 잡기 시작하면서 선비들이 많아지자 유림에서 그곳을 발한(發翰)이라 불렀다고 한다. 또다른 유래로 청주한씨들이 개척하였다고 해서 발한(發韓)이라 하였으나 지명에 성씨를 붙이면 좋지 않다고 해서 발한(發翰)으로 하였다는 설도 있다. 지도에 지명이 처음 표기된 것은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조선지형도다. 

 

 

해파랑길 33코스 종점이자 34코스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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