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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구정산~옥녀봉~국사봉(연천) .... 2022.07.30

by 마루금 2022. 7. 30.

산행날씨 : 24.2~35.4℃, 맑음

산행코스 : 초성검문소~구정산(367.3m)~마차산 갈림길(임도)~옥녀봉(280m)~37국도~국사봉(165m)~세월교

산행거리 : 9.32km

산행시간 : 4시간 51분

산행인원 : 홀산

구정산~옥녀봉~국사봉(연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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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 한탄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구정산, 옥녀봉, 국사봉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구정산과 국사봉은 등산로가 확실하고, 옥녀봉은 임도를 빼고나면 아직 오지 구간이다. 옥녀봉 능선에서는 등로가 사라지는 곳이 있으므로 독도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교통편은 대중교통을 이용, 소요산역에서 노선버스가 많다.

 

 

 

3번 국도가 지나가는 초성검문소 도로에서 올려다본 구정산

 

김치마을 조형물 옆에  구정산 들머리를 알려주는 팻말이 있다.

 

 

구정산 들머리에 주차장이 있음

 

 

1코스를 선택했다.

 

 

 

 

 

 

1코스와 2코스가 합류되는 지점

 

 

전망터 1에서 조망되는 전곡읍

 

 

한탄강 & 한탄교 줌인

 

 

전망터 2에서 조망되는 전곡읍, 그 뒤에 고대산과 지장산의 산군들이 펼쳐져 있다.

 

한탄강

 

소요산(우)

 

 

 

감악지맥에 합류

 

구정산 정상의 팔각정

 

 

◆ 구정산(九政山/ 367.3m)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와 전곡읍 고능리에 걸쳐있다. 동두천에서 연천으로 가다가 초성리역 좌측으로 우뚝 서있는 산이 구정산이다. 옛날에 어떤 풍수가가 명당을 찾으러 각처를 다니던 중 이 산의 형상이 정승 아홉이 나올 명당임을 발견하고, 산에 올라서 그 혈을 찾고 보니 멀리서 보기와는 달리 명당이 못 되는 곳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팔각정 아래에 세워진 구정산신 석비

 

구정산에서 마차산 방향으로 진행

 

넓직한 작전도로를 따라간다.

 

능선 분기점이다. 여기서 감악지맥과는 이별, 이정표 팻말이 없는 쪽의 옥녀봉 방향으로 진행 

 

옥녀봉 방향은 묵은 임도로 이어진다.

 

옥녀봉으로 분기된 능선에서 조망되는 감악산

 

 

옥녀봉 방향의 임도에서 풀과 나무들이 웃자라 가끔씩 진로를 방해하기도 한다. 

 

▼ 능선을 따라 옥녀봉으로 이어지던 임도가 옥녀봉 정상 직전에서는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여기서 능선으로 붙어 올라가면 벙커가 나오는데, 이 벙커 천정이 옥녀봉 정상이다. 숲이 우거져 주변 조망은 꽝이다.

  

 

◆ 옥녀봉(玉女峰/ 280m)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와 고능리에 걸쳐있다. 북쪽에는 9홀짜리 노스풀골프장이 있다. 마을 지명 유래에 옥녀봉을 양원리 지석묘 남쪽에 있는 바위 봉우리라 했다.

 

 

옥녀봉에서 하산 방향을 잘못 잡아 잠시 알바를 했다. 바위로 이루어진 능선을 다녀온 것.

 

골프장

 

37번 국도

 

37번 국도에서 국사봉 이정표를 만났다.

 

▼ 37번 국도에서 능선의 숲으로 진입할 때까지 시멘트 도로 오르막을 따라 올라가게 된다. 400m쯤 되는 거리인데 여기서 더위랑 싸워야 했다. 햇볕을 가려주는 그늘 하나 없고, 바람기 한점 없었다. 숨쉬기조차 힘든 그야말로 고난의 행군이었다.

 

 

숲길 진입 후 봉우리 4개를 넘고 나면 또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임도를 만나 따라가게 된다. 

 

그나마 임도는 그늘이 있어서 시멘트길보다는 반사열이 약한 편, 그래도 더위는 가시지 않았다.

 

▼ 국사봉 오르막에서 다시 만난 세멘트길

오늘 이 지역 최고기온이 35도를 넘겼다. 여기서부터는 고난의 행군이 아닌 지옥길이다. 국사봉 오르기를 포기할까도 했지만 여기까지 온 게 아까워서 중단하지 않기로 결심. 20m쯤 짧게 이동하면서 1번씩 쉬기를 수 차례 반복, 국사봉으로 천천히 고도를 올려나갔다. 더위 때문에 체력이 고갈된 것도 문제였지만 숨이 가빠지고, 졸음이 몰려오는 게 더 문제였다. 지금까지 산행을 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인 것 같다. 정신을 바짝 차리면서 이런 순간을 이겨나가야 했다.    

 

 

시멘트에서 흙길로 바뀌는 지점 

 

흙길 역시 그늘이 없었지만 시멘트길보다는 상황이 나았다.

 

드디어 국사봉 정상에 ~

 

◆ 국사봉(國思峰/ 165m)
연천군 전곡읍 고능리에 위치해 있다.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한탄강 건너편에 있는 산으로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면경산(面鏡山)과 안산(案山) 등의 명칭이 있는데, 면경산은 고려 멸망 후 불사이군의 절개로 전곡읍 음터에 은거한 김양남이 송도를 향하여 매일 망궐례(望闕禮)를 올린 곳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고, 안산은 한국전쟁 전까지만 해도 봉우리 정상에 두 그루의 큰 소나무와 말을 타고 군장을 갖춘 여러 무관소상(武官塑像) 위(位)를 모신 조그만 당집이 있었으나 한국전쟁으로 모두 파괴되었다. 주변에서 묘자리를 잡을 때 이 산을 안산으로 많이 잡는다 하여 ‘안산' 으로도 많이 불리었다

 

 

 

 

 

 

동영상

 

 

도로에서 올려다본 국사봉

 

 

한탄강 & 세월교

 

세월교 상류

 

세월교 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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