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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천관산~천금산(영동/옥천) .... 2021.12.26

by 마루금 2021. 12. 26.

산행날씨 : -14.3 ~ -5.0℃,  맑음

산행코스 : 밤재~358봉~407봉~동학농민군전적지 해설판~천관산(445.1m)~408봉~샘터재(19번 국도)~308.2봉(삼각점)~442봉~호두단지농원 능선 임도~462.1봉~천금산(464.9m)~별재~삼방저수지

산행거리 : GPS거리 13.48Km

산행시간 : 5시간 26분

산행인원 : A팀(3),B팀(2),C팀(1)

천관산~천금산(영동 옥천).gpx
0.13MB

 

 

 

 

올해의 마지막 쫑 산행이다. 충북 영동과 옥천의 경계에 걸친 천관산, 충북 옥천과 경북 상주의 경계에 걸친 천금산을 연계해서 종주산행으로 다녀왔다. 팔음지맥 능선으로서 천관산 일부를 제외하곤 사람들이 거의 찿아들지 않는 오지 구간의 육산이다. 택시 잡기가 어려운 지역이라서 차량 회수가 문제였지만 역주행 팀을 만들어서 이를 해결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산행인 만큼 올해의 산행 중에서 가장 추웠던 날이 아닐까 싶다. 한낮 기온이 무려 영하 5도까지 떨어진 차가운 날씨였다. 다행히 바람기가 적어서 큰 추위를 느끼지는 못한 산행이었다. 

 

 

 

일행 중 1명은 차량 회수를 목적으로 역코스로 진행하기 위해 별재에서 하차, 나머지 일행들은 밤재로 이동해서 영동 쪽의 (주)도담바이오 입구에 주차를 해두고 출발, 중간지점에서 역코스로 진행 한 일행과 랑데뷰 하기로 했다. 밤재 고개턱에는 묘지와 믿음의 동산 비가 있다.  

 

 

밤재에서 '동학역사탐방길'을 만나기 전까지는 잡목이 무성하고, 등로가 뚜렷하지 않은 오지 구간이다. 

 

'동학역사탐방길'을 만나면서 등로가 뚜렷해졌다.

 

 

 

 

▼ 천관산(千冠山/ 445.1m)
충북 영동군 용산면 법화리, 옥천군 청산면 대덕리 경계에 걸친 봉우리로 팔음지맥 산줄기에 속하는 능선이다. 산 이름은 조선시대에 기록이 없다가 조선지지자료(영동)에 "천관산(天冠山)은 북일면 풍천리에 있다. 북이면 대동리 한곡촌 뒤에 있다."라고 기록으로 관련 지명이 처음 등장한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산 모양이 갓처럼 생겨 지어진 이름이라고 유래를 밝히고 있다. 또 천관산(天冠山)과 함께 다른 이름인 천강산(天剛山)도 소개하였다. 천강산이란 명칭은 지역주민의 천관산 발음을 한자로 옮기면서 다르게 표기된 것으로 짐작한다.   

 

 

천관산 정상에 정상석은 없으며, 대신 '팔음지맥 천관산'이라 적힌 노란색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고, '문바위 사랑님과 러브스토리' 해설판과 국방부지리연구소의 대삼각점이 있다. 

 

 

 

천관산 정상에서 숲 사이로 조망되는 백화산

 

팔음산

 

옥천군 청산면 방향

 

 

 

 

408봉을 지나서는 다시 오지의 구간으로 바뀐다.

 

 

샘티재로 내려서던 중 역진행 중인 일행과의 량데뷰로 간식타임을 가졌다.  

 

 

▼ 샘티재
19번 국도다. 옥천군 청산면 효목리에서 영동군 용산면 법화리로 넘어가는 고개다. 조선 후기의 여러 지리지와 고지도에 정치(井峙), 천치(泉峙) 등으로 기록되었다가 현재에도 다양한 명칭을 가지고 있다. 해동지도에 청산현과 영동현 경계에 정치(井峙)가 표기되어 있고, 동일한 표기가 여지도서(영동)와 대동여지도에도 기록이 있다. 이후 1872년 지방지도(청산)에 천치(泉峙), 조선지지자료(청산)에 "천치현(泉峙峴) 동면 목동 앞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19세기 후반에는 샘에 대한 표기로 정(井)에서 천(泉)으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샘티재의 이명으로 천고개, 천현(泉峴), 시암티고개가 제시되어 있고, 지명유래에 옛날 고갯마루에 샘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소개하고 있다.

 

 

샘티재 생태통로를 지나서 만나는 이동통신 중계탑

 

 

 

 

308.2봉 삼각점

 

지나온 천관산

 

얼굴을 살짝 내민 백화산

 

 

미전 마을과 목동 마을 사이를 잇는 안부의 능선을 지나면서 묘지 여러 기를 거치게 된다. 

 

 

도덕봉 & 목동저수지

 

호두단지 능선에서 천금산 직전까지 조망이 확 트이는 임도를 따라간다.  

 

호두단지와 병풍처럼 펼쳐진 백화산 능선

 

 

민주지산 방향

 

호두단지의 정점이 되는 462.1봉 

 

 

천금산(千金山/ 464.9m)
충북 영동군 용산면, 옥천군 청산면, 경북 상주시 모서면 경계에 걸친 봉우리로 팔음지맥에 속한 능선이다. 조선시대 천둔산(千屯山)이란 기록이 있고, 20세기 초반 천금산이란 기록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청산)에 "천둔산(千屯山)은 고을 동쪽 15리에 있다."라는 기록이 있고, 여지도서(청산)에 "천둔산은 주맥이 보은현 속리산으로부터 온다. 현 동쪽 15리에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1872년지방지도(청산)와 대동여지도에도 千屯山 혹은 千芚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천둔산 대신 천금산(千金山)이라는 지명이 등장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또 순한글 이름인 매봉으로도 소개하였다.

 

 

의동저수지

 

 

옛 별재 안부에서 팔음지맥 능선으로 오르지 않고, 우측 수렛길을 따라서 경북 상주 쪽의 임도로 내려섰다.

 

옛 별재 안부에서 수렛길을 따라 내려서고 있는 일행들

 

별재에서 상주 쪽의 임도 

 

별재

 

별재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와 삼방리 마을에 도착하자 역코스로 진행했던 일행이 차량을 회수하여 마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올해의 마지막 산행을 이렇게 마쳤다.

 

 

 

삼방저수지

참가:A팀(아누리,한마음,새벽),B팀(우리산,마루금),역코스 C팀(천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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