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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부소담악(옥천) .... 2021.06.13

by 마루금 2021. 6. 14.

 

 


환산(고리봉) 산행을 마치고나서 돌아봤다. 부소담악은 옥천 9경 중 제 3경에 속하는 비경이다. 부소무니 마을 앞 물위에 떠있는 산이라 하여 부소담악이라 불리고 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전국의 하천, 호수, 계곡, 폭포 등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 중의 하나로 선정하였다.

 

 

 

부소담악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할 수 있다. 부소산 최고봉(문화류씨 묘비가 있는 곳)은 해발고도 120m이고, 능선길이 총 1.2km의 산이다. 능선 끝에서 수면으로 가라앉아 세를 다하는 해발고도 90m의 봉우리가 있다. 능선 양쪽은 대부분이 시퍼런 물이 악어처럼 입을 벌리고 있는 아찔한 낭떠러지다.

 

 

 

 

 

 

옛 광산의 갱도, 안전상 출입하지 못하도록 펜스로 사방을 막아놨다.

 

 

 

▼ 추소정 ~
부소산 능선에 세워진 정자다.
2008년 12월 17일 현판식을 마치고, 일반에게 공개되었으며, 마을 이름을 따 '추소정'이 되었다.

 

 

 

부소담악(扶沼潭岳) ~

한국하천협회는 부소무니의 빼어난 풍광을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으로 뽑았으며, 옛 시인은 이곳 경치를 부소담악(扶沼潭岳)이라 하여 추소팔경의 하나로 꼽았다. 일찍이 우암 송시열이 추소리의 부소무니 앞산을 두고 소금강이라 노래했었는데, 추소2리의 전통지명 부소무니 마을 앞으로 길쭉하게 남쪽으로 뻗어 나간 산줄기가 마치 마을 앞을 흐르는 강물에 떠있는 것 같다 하여 부소담악이라 했다.

 

 

 

 

 

 

올해 2월에 부소담악을 돌아보던 관광객이 바위에서 미끄러져 실족으로 추정되는 사망사고가 있었다 한다. 그래서인지 일부 구간에서는 전에 보지 못했던 안전줄이 설치되었고, 끝 부분에서 더 이상 진입하지 말라는 위험 경고문이 보였다.

 

 

 

 

 

 

 

 

부소담악은 처음부터 물가 절벽이 아니었다.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물 위에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다.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인데 능선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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