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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이지당(옥천) .... 2021.06.13

by 마루금 2021. 6. 14.

 


환산/고리봉 산행과 옥천의 비경인 부소담악을 돌아보고나서 빠져나오던 길에 이지당(二止堂)을 들렀다. 옥천 이지당은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이백리에 있는 건축물로 조선 중기의 서당이었다. 1977년 12월 6일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제42호로 지정되었다가 2013년 1월 18일 문화재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현재는 국보(보물 제 2107호)로 승격되었다.

 

 

 

 

데크를 따라서 진입하다가 좌측의 기암에 새겨진 문구를 훓어보고 간다.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인 중봉 조헌(1544∼1592)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서당이다. 지금 있는 건물은 세월이 흘러 퇴락한 것을 광무 5년(1901)에 옥천의 금씨, 이씨, 조씨, 안씨 네 문중에서 다시 지은 것이라 한다.

 

 

 

 

 

 

 

처음에는 각신마을 앞에 있어서 각신서당이라고 하였다. 그 후 우암 송시열(1607∼1689)이 이 고장의 영재를 모아 교육하여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다. 송시열은 "산이 높으면 우러러 보지 않을 수 없고, 큰 행실은 그칠 수 없다(高山仰止 景行行止 : 고산앙경행행지)"라는 문구의 끝인 지(止)를 따서 '이지당'이라 서당의 이름을 고치고 현판을 써서 걸었다. 

 

 

 

 

 

 

 

 

 

 

서화천 풍광

 

 

 

본채와 누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채는 앞면 7칸, 옆면 1칸의 강당건물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가운데 3칸은 대청이고, 양쪽 2칸은 거실이다. 누각은 앞면 1칸, 옆면 1칸 규모의 팔작지붕집으로 높은 단 위에 누마루를 두고,  주변에 난간을 둘렀다. 대청에는 조헌이 직접 쓴 '각신서당(覺新書堂)'의 현판을 비롯하여 이지당기, 이지당강학조약 등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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