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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대룡산~감악산(거창)......2020.05.10

by 마루금 2020. 5. 11.
날씨 12.1 ~ 23.7℃,  맑음
코스 수영덤이~삼각점(601.1m)~군삼각점~묘~대룡산(809m)~헬기장~삼각점(794.6m)~청연고개~연수사~감악산(952.6m)~감악사부도~신선폭포~신기교
거리 14.82㎞
시간 5시간 16분
인원 산악회따라 자유팀으로 진행(2명)
교통 산악회 버스
특징 대룡산 정상부의 짧은 암릉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흙길 등로임. 대룡산은 코스 전체가 오지산행이며, 감악산은 하산길 코스 일부가 오지산행으로 이어짐

대룡산~감악산(거창).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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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모 산악회에 참가해서 주최측의 양해를 구한다음 대룡산과 감악산을 다녀오게 되었다. 산악회 본래의 목적지는 거창 월여산이다. 산악회 버스가 지나가는 길목에 따라서 들머리가 결정되는데, 버스가 거창나들목으로 빠져나오면 남상면 병산동 마을에서 감악산을 종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버스가 생초나들목으로 빠져나오게 돼 진로를 급변경, 수영덤이에서 하차하여 대룡산과 감악산을 연계해서 산행을 진행하게 되었다. 최종 날머리는 산악회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신기마을의 신기교로 잡았다. 

산행기 목록   ▶  클릭 

▼ 수영덤이 ~
거창 신원면과 남상면 경계에 위치한 해발 550m의 고갯마루 삼거리로서 1034번 도로와 1084번 도로가 합류되는 지점이다. 이 고개에서 서쪽으로는 덕갈산(德葛山), 남쪽은 갈전산(葛田山), 북쪽은 대룡산으로 이어진다. 옛날 이 고개를 넘기가 매우 가파르고 험하여 행인들이 자주 쉬면서 넘어 갔다고 한다. 

 

수영덤이에서 임도로 진입, 출입금지 팻말이 보이는 쇠사슬 차단줄 부근에서 우측능선으로 붙었다 ~

대룡산 능선은 등로가 거의 없다고 봐야하는 수준이며, 가시나무가 많아 진행 속도마저 더뎠다 ~    

이런 오지에 웬 묘 ?

601.1봉 삼각점(거창 438/ 1981재설) ~

숲이 울창해서 간신히 조망되는 감악산 ~

월여산 ~

간혹 오솔길도 나타난다. 이 때만 가시나무가 없어서 잠시 룰루랄라 ~

559봉 군삼각점(NO023 ) ~

바위가 나타나기 시작 ~

짧은 암릉구간이 있었다 ~

암릉길 구간에서 완전히 노출된 감악산 ~

기백금원, 덕유산 방향 ~

또 왠 묘, 성묘하러 이곳까지 오기는 오나 ?

지형도에는 족보가 없는 대룡산(809m)이다. 아마도 산아래 마을 사람들이 이름을 매겼을 것으로 본다 ~

대룡산 정상에서 산불감시원을 만나 가볍게 담소를 나눴다. 6개월에 3팀 겨우 지나가는 산이라 사람 구경이 힘들다 한다 ~ 

 

산불감시원과 함께 출근한 멍멍이 ~

지리산 방향 ~

거창읍 방향 ~

금원기백 방향 ~

감악산 기슭에 숨어있는 연수사 줌인 ~

등로가 양호한 산불감시초소 출근길 ~ 

산불감시초소 출근길과 헤어져서 오지길 능선으로 붙어 오르자 헬기장이 나타난다 ~

794.6봉 삼각점(거창 434/ 1981 재설) ~

794.6봉에서 뒤돌아본 대룡산 ~

대룡산 하산길에서 만나는 공동묘지 ~

공동묘지 능선을 따라서 하산했어야 하는데, 길목을 잘못 잡아 우측 계곡으로 내려서게 되었다. 계곡을 빠져나와보니 거창사건 희생자 간판이 보였다 ~

 

청연고개에서 연수사 진입로 오르막으로 진행 ~

연수사 가던 길에 만나는 공원 약수터에서 간식타임을 가졌다 ~

연수사 돌아보기 → 클릭

 

물맞는 약수탕 ~

감악산 오르막 ~

감악산 정상부의 KBS 중계탑 ~

삼거리에서 감악산 정상인 전망대를 다녀오기로 한다 ~

감악산 정상 ~

감악산(紺岳山/ 952.6m) ~

신라 애장왕 3년 감악조사가 감악산에 절을 짓고, 조사의 이름을 따서 감악사라 했다. 산, 절, 스님이 모두 감악이란 이름을 사용한 것이다. 감악사는 지금의 명소로 자리한 연수사 이전에 있던 절이다. 한편 감악산을 거룩한 산, 신령스런 산, 큰 산의 뜻이 되는 감뫼로 여신을 상징하여 감악산이라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감악산 전설로는 연수사 샘물로 신라 헌강왕이 중풍을 고쳤다는 내용과 고려 왕손에 출가한 여승과 유복자와의 사연을 담고 있는 연수사 은행나무에 얽힌 내용이 있다.

 

앞은 감악산 북릉, 맨 끝에는 가야산이 조망된다 ~

합천호 ~

앞능선은 월여산, 뒷능선은 황매산 ~

거창읍 ~

앞능선은 지나온 대룡산, 뒷능선은 황거금기 ~

감악산 정상에서 해맞이전망대로 빽 ~  

해맞이전망대에서 신선폭포 방향으로 하산 ~

정규등로로 지정된 신선폭포 하산길이지만 윗감악 마을을 만날 때까지 사람 다닌 흔적이 없다 ~ 

윗감악 마을에 도착 ~

감악사지부도 ~

감악사지부도 삼거리에서 이정표의 신선폭포 방향으로 진입 ~

월여산 ~

계곡길로 하산 ~

아래를 내려다보기가 아찔한 신선폭포 상류의 낙수지점 ~

폭포 조망처에서 바라본 신선폭포 ~

▲ 신선폭포(神仙瀑布) ~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 산11번지(해발 450m) 골짜기에 숨어있는 폭포다. 전설에 의하면 감악산 남녘의 윗감악마을 윗쪽에서 발원한 청정계곡수가 이곳에 이르러 거대한 암벽을 타고 흐르니 그 높이가 90m이다. 옛날 어느 날 달 밝은 보름날 밤, 여섯 신선이 홀연히 나타나 폭포수에 목욕하고는 이곳에서 백일째 기도하던 감악대사에게 이르기를 “북쪽에 큰 절을 세워 만인의 도량이 되도록 하라”고 가르쳤다. 이에 대사는 크게 깨달음을 얻어 현재의 연수사 자리에 불사를 일으켜 큰 절을 세우고는 그때까지 윗감악의 작은 암자에 모셨던 부처님을 그곳으로 옮겼다 한다. 이후에도 매년 정월 대보름날 자정이 되면 신선이 나타나 목욕하고 쉬어 가는 곳이라 하여 신선폭포라 부르고 있다 한다.

 

폭포 협곡을 따라 좌측 능선으로 하산, 계곡에 거의 근접한 벼랑길을 횡단, 수로길을 따라서 밭을 지나 신기마을 아스팔트로 내려섰다 ~ 

 

소진정 돌아보기 → 클릭

 

신기마을의 소진정을 돌아본 후 신기교로 이동 ~

신기교 근처에서 월여산 하산팀과 합류하는 것으로 산행을 마감했다 ~

자유팀 : 천둥, 마루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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