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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강화 교동도의 산(화개산 편) .... 2020.02.23

by 마루금 2020. 2. 23.

 

산행날씨 : -3.8 ~ 6.6℃,  맑음  

산행코스 : 

★화개산 구간: 대륭시장 주차장~연산군유배지~화개산(259.5m)~봉수대~화개사~교동향교~읍내리 마을비

★남산, 빈장산, 수정산 구간: 읍내리 비~교동읍성~남산(65m)~빈장산(102.5m)~동산1리~수정산(100m)~난정저수지

선월산, 고양이산, 밤머리산 구간: 난정저수지~선월산(73m)~고양이산~밤머리산(89m)~오미 마을~기재 마을

    (기재 마을에서 소형트럭을 히치하여 대륭시장까지 이동)

산행거리 : GPS 거리 22.57km

산행시간 : 6시간 47분

산행인원 : 자유팀 5명

화개산~남산~빈장산~수정산~선월산~고양이산~밤머리산(강화 교동도).gpx
0.21MB

 

 

 

 

 

본래의 산행지는 경북 김천에서 칠곡으로 넘어가는 금오산 구간이었다. 그러나 취소되었다. 대구와 경북 지역의 코로나 바이러스 급확산 감염 건 때문에 산악회에서 취소를 하게 된 것, 그래서 자유팀으로 지인들과 함께 가까운 곳을 다녀오기로 결정, 그 대상지를 인천 강화의 부속섬인 교동도로 잡았다. 코스는 교동도의 진산인 화개산을 포함해서 교동도 전역의 산을 연계하는 것으로 정했다. 교통편은 지인의 승합차를 이용, 대륭시장 주차장에 파킹을 해서 산행을 마치면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계획이었다.

 

 

 

 

 

 

주차장 한켠을 차지, 준비해 온 찌게를 끓여서 뜨끈한 국물과 밥으로 조반을 해결, 식사를 마치고나서 화계산으로 출발했다. 

 

 

주차장에서 고구2리 마을비가 있는 곳까지 아스팔트를 따라 이동, 연산군유배지 방향으로 진입했다.

 

연산군유배지 방향의 화개산

 

 

전시관 내부

 

 

연산군 (燕山君/ 1476∼1506) 

조선시대 성종의 맏아들이며, 어머니는 판봉상시사(判奉常寺事) 윤기무(尹起畝)의 딸인 폐비 윤씨이다. 즉위 초에는 사창, 상평창, 진제창의 설치, 사가 독서의 부활 <국조보감> <여지승람>의 간행 등 다소의 업적을 이룩했으나 어머니인 폐비 윤씨가 사사된 후 세자시절을 불우하게 보낸 탓으로 이상성격이 형성, 점차 향락과 횡포를 일삼아 많은 실정을 저질렀다. 무오사화, 갑자사화를 일으켜 사림파를 대량 학살 숙청했고, 성균관을 유흥장으로 만들어 황음을 일삼는 등의 갖은 횡포를 자행했다. 만년에는 주색에 빠지고 도리에 어긋나며, 포학한 정치를 극도로 하여, 대신,대간,시종을 거의 다 주살하여 불로 지지고, 가슴을 쪼개고, 마디마디 끊고, 백골을 부수어 바람에 날리는 형벌까지도 자행했다고 한다. 중종반정이 일어나 폐위되고서 교동으로 유배되어 31세에 병으로 죽었다.

 

 

 

 

 

 

연산군유배지에서 화개산으로 올라붙는 등로

 

쉼터

 

화개약수

 

 

효자묘 

 

 

화개산성 

 

화개산 정상

 

 

화개산(華蓋山/ 259.9m) ~

교동도의 진산이다. 산이름은 일제 때의 명칭인 화개면(현 교동면)에서 딴 것으로 보인다. 정상은 넓은 헬기장이며, 산불감시초소, 정상목, 이정표, 삼각점이 있으며, 지난번 태풍에 지붕이 날아갔을 것으로 보이는 팔각정이 바닥만 남아있다. 그리고 사방을 훓어볼 수 있는 훌륭한 조망이 있다. 오늘은 시계가 좋아서 360도 조망이 가능했다.  

 

예전의 산행기 → 클릭

 

 

 

2등삼각점

 

석모도 방향

 

강화의 고려산, 혈구산, 마니산 방향 

 

별립산 방향 

 

불음도 방향 

 

이북의 황해도 연백군을 줌인 

 

 

 

 

 

보호수로 지정된 화개사 소나무(수령 약 200년/ 고유번호 4-9-73/ 관리자는 교동면장) 

 

 

화개사(華蓋寺)

화개산 남쪽 기슭에 있는 아담한 사찰이다. 창건시기는 불명확, 서울 조계사 직할사찰로 1341년(고려 충혜왕 2)에 목은 이색(牧隱 李穡 1328~1396)이 독서하던 곳 이었으며, 그해 교동에 극심한 흉년이 들어 가을에 교동을 떠났다는 기록이 <동국여지승람>에 있다. 원 건물은 1840년경 화재로 소실, 예전 화개암지 자리에 화개사를 세웠으나 1967년에 또 화재, 이듬해 1968년에 중건하였다. 경내에 유물 1기의 부도가 있으나 유래는 알 수 없으며, 이 사찰에 전해오던 소장품들은 1967년 화재당시 소실되었으며, 고려시대 불상 2구가 동국대 박물관에 소장되었다 한다. 교동의 특산물인 화방석은 화개사 스님들이 불공을 드릴 때 앉았던 방석에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교동향교 

 

 

교동향교(喬桐鄕校) 

1127년(고려 인종5년)에 고구리 향교골인 화개산 북쪽에 향교가 세워졌으며, 유학제거(提擧)로 있던 안향(安珦 1243~1306)이 1286년(고려 충렬왕12년) 원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공자상을 들여와 이 향교에 봉안하였다고 전하며, 이후 각 향교에 성현의 위패를 모시는 문묘를 설치하였다고 한다. 이후 1741년(조선 영조17년) 현재에 위치한 읍내리로 옮겼으며, 교동향교를 우리나라 최초로 공자상을 봉안한 곳이라 하여 수묘(首廟)라 칭한다.

 

 

 

 

향교 건물은 교육공간인 명륜당과 동재. 서재가 있고, 제사공간을 형성하는 대성전과 동무. 서무가 있으며, 내삼문과 외삼문. 제기고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5聖). 송조2현(宋朝2賢) 및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고, 매월 초하루 보름에 분향을 올리고 있다. 동무에는 설총, 안유, 김굉필, 조광조, 이황, 이이, 김장생, 김집, 송준길 등 우리나라 9현을 봉안하며, 서무에는 최치원, 정몽주, 정여창, 이언적, 김인후, 성혼, 조헌, 송시열, 박세채 등 우리나라 9현을 봉안 배향한다. 명륜당은 학문을 강연하는 강론장이며, 동재와 서재는 유생들의 숙소이다.

 

 

 

내삼문

 

 

대성전 

 

 

암각 글씨가 새겨진 노룡암 

 

 

 

 

교동향교 홍살문

 

▼ 수령변장하마비(首領邊將下馬碑) 

홍살문 옆에 세워져 있다. 원래의 위치는 읍내리 북문 밖에 있었으나 향교 앞으로 옮겼다고 한다. 북문 밖의 함앞이라 부르는 지명은 하마비 앞이라는 뜻에서 전해진 명칭이라고 한다.

 

 

 

▼ 읍내리비석군(碑石群) 
원래 비석거리로 불리던 읍내리에 세워져 있었으나 쓰러지고, 훼손되어 멸실될 우려가 있어 남산포 입구로 옮겼다가 1991년 다시 지금의 자리인 향교입구로 이전하였다. 이 비석들은 교동에 부임하였던 겸부사의 선정비로 총39기가 보존되어 왔으나 2009년 7월 상용리에서 새로이 발견한 선정비 1기를 이전 정립하여 현재 총 40기가 세워져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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