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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월여산~재안산(거창) .... 2019.06.23

by 마루금 2019. 6. 25.

산행날씨 : 19.1 ~ 31.0℃, 맑음

산행코스 : 신기마을~칠형제바위~만물상(800.7m)~월여산(863.5m)~안녕기원제단~지리재~재안산(738.5m)~신기마을

산행거리 : GPS거리 12.87Km 

산행시간 : 5시간 10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월여산~제안산(거창).gpx
0.23MB

 

 

 

거창군 신원면에 있는 월여산과 재안산을 다녀왔다. 합천군과 인접하여 황매산으로 능선이 연결되며, 대병 4악(의룡산, 악견산, 금성산, 허굴산)과는 이웃하는 산이다. 주변 산들과 산세도 비슷하며, 보기도 걷기도 즐거운 암릉 구간들이 많고, 주변 조망도 아주 좋다. 때로는 편안한 육산도 나타나며 전체적으로 등로는 괜찮은 편이나 재안산 하산길에서 덤불을 헤쳐나가야 하는 등로가 조금은 불편하다. 산행은 신기마을에서 시작, 월여산과 제안산을 거쳐 원점회귀로 마쳤다.

 

 

 

들머리와 날머리를 합산해서 3km정도의 도보행진으로 이어진다. 더운 날씨에는 복사열이 다소 부담스러우나 대부분 만족한 산행을 할 수 있는 산이다 ~

 

 

꼭대기에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감악산 ~

 

원만저수지 

 

첫 번째 정자나무 

 

두 번째 정자나무 

 

사방댐 

 

숲길 시작 

 

초입은 다소 가파르다. 

 

칠형제바위 

 

 

칠형제바위를 지나고나면 가끔 편안한 길로 변하기도 한다. 

 

 

주능선에서 살짝 벗어난 만물상 능선을 다녀오기로 한다.

 

 

 

만물상 능선에서 바라본 월여산 1,2,3봉 

 

 

 

 

 

 

 

만물상 능선에서 주능선으로 복귀 

 

 

 

 

 

월여산(月餘山/ 863.5m) ~

경남 거창군 남쪽의 신원면 구사리 , 대현리, 와룡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봉우리가 3개라 삼봉산이라고도 한다. 한 때 무학대사가 금계포란형 명당으로 지목했다 하여 풍수가들이 찾아들던 곳이기도 하다. 거창군의 모든 물줄기가 거창읍을 거쳐 남하면에서 합쳐져 합천호로 흘러드는데 비해 월여산 아래를 흐르는 신원천만은 따로 흐르는 점이 특이하다. 바위로 뒤덮인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거창의 진산 감악산(951m), 동쪽으로 재안산(738.5m), 남쪽으로 철쭉의 명소 황매산(1,018m), 서쪽으로 할미산(843m)이 북동쪽의 합천호와 함께 한눈에 들어온다.

 

 

 

 

삼봉산(월여산)의 전설 ~

옛날에 달맞이를 하던 곳으로 월영산이라고 불렸고, 비가 오지 않는 해에는 동네 사람들이 모여 밝은 달 아래서 풍년을 기원하며 기우제를 지냈기도 했던 곳이다. 삼봉산은 마고할미 박랑의 외동딸 월여가 살았다하여 월여산이라 전설도 내려오고 있다. 용이 사는 연못에서 월여는 목욕을 자주 하였는데, 옥황의 아들이 이를 보면서 월여를 짝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눈물만 짓다가 바로 이 눈물이 비가 되어 내렸다고 한다. 기우제를 지내는 것도 이 전설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삼봉산이 이처럼 소원을 비는 산으로 유명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무학대사가 닭이 알을 품은 ‘금계포란형’이라 하여 해동 제일의 명당으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슴에 간절한 소원을 품고 이곳을 찾고 있다.

 

 

 

월여산 1봉(최고봉) 

 

 

 

 

 

 

 

 

황매산 

 

월여산 3봉

 

 

만물상 

 

월여산 2봉

 

 

 

 

 

▼ 철쭉군락지 

기암괴석과 어울리는 10ha의 철쭉군락지가 있다. 5월 초 개화기에는 장관을 이룬다.

신원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매년 철쭉제 및 면민 안녕기원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월여산 면민 안녕기원제단 

 

월여산 1, 2, 3봉 

 

 

 

 

 

지리재를 지나고서부터 재안산 권역으로 들게 되는데, 등로가 좁아지며, 나뭇가지가 가로막아서 조금은 불편해진다. 옷나무가 특히 많이 나타난다 ~

 

 

지리재의 거목 

 

 

 

 

재안산 능선 

 

 

 

 

 

▼ 대병오악(4악+1악) 

북쪽은 감악산, 동쪽은 소룡산과 악견산, 금성산, 남쪽은 황매산, 서쪽은 갈전산과 바랑산으로 둘려 싸여 있어 그야말로 명당다운 명당이라고 할 수 있다. 대병 5악이라 알려진 합천군 대병면에 위치한 의룡산, 악견산, 금성산, 허굴산 그리고 황매산까지 '대병 5악'이라 부른다.

 

 

재안산이 코앞에 다가왔다. 

 

 

 

재안산(738.5m) 

정상석 위에 다람쥐 석상이 얹혀있다.

지형도에 없는 이름이며, 명칭에 관련된 유래가 검색되지 않는다. 

 

 

 

 

하산길 마지막 구간에서 칡넝쿨과 산딸기를 만나 신나게 전쟁을 치루고 빠져나갔다. 

 

숲길이 끝나게 되는 은월사 

 

능성 구씨 후손들이 구광세 공의 유덕을 기리기 위해 1920년에 건립했다는 영사정 

 

 

 

신기마을회관 

 

신기마을 주차장에 도착해서 원점산행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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