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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가현산~수안산~승마산(김포)......2019.04.06

by 마루금 2019. 4. 6.

산행날씨 : 6.5 ~ 10.9℃  흐림

산행코스 : 마전역~방아재고개~인라인스케이트장~현무정~서낭당고개~세자봉(169.5m)~묘각사~가현산(215m)~스무네미고개~학운산(112.8m)~대능리공단~수안산(147.1m)~상마리공단~승마산(130m)~약암관광호텔~대명항

행거리 : 22.26km

산행시간 : 5시간 40분

산행인원 : 지인과 함께(2명) ~  

가현산~수안산~승마산(김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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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산행으로 근교 김포지역의 산을 대상으로 다녀왔다. 산행은 마전역(인천2호선) 1번출구에서 시작, 검단시내를 빠져나가 가현산에 올라서 수안산으로 연결, 여기까지는 한남정맥 트랙을 이용했다. 이후 수안산에서 승부산까지는 처음 접해보는 구간이다. 도중 상마리공단을 지나게 되는데 도로가 획일적이지 않아 이곳 통과가 미로찿기였다.

 

인라인스케이트장 ~

국궁장이던 현무정을 현무체육공원으로 개조하는 공사라 한다. 공사장 안으로 진입해서 능선에 붙었다 ~

세자봉 ~

서낭당 고개 ~

세자봉 오르막 ~

세자봉 정상 ~

묘각사 ~

가현산(歌絃山/ 215m) ~
옛 문헌에 모두 가현산(歌絃山)으로 거문고 현(絃)자를 써왔으나 요즈음 지도에는 가현산(歌鉉山)으로 잘못 표기하고 있다. 평산신씨가승과 동국여지지에 갈연산, 갈현산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갈'이 고어에서 크다는 뜻이 되므로 큰산, 높은산이 된다. 세종실록지리지 권148 경도 편에 가을두(加乙頭)는 서소문 밖 20리 있는데 우뚝하다고 되어 있어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한편 옛날의 뜻을 담은 가린산이 지금도 쓰이는 바 옛적의 큰산이라는 의미를 가진 친근한 명칭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망해사(望海寺)는 가현산, 만수사는 상두산(象頭山)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두 산은 같은 산이다.

 

오늘이 가현산 진달래 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마침 진달래가 만개하여 가현산 정상부의 진달래 동산은 그야말로 온통 분홍빛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11시부터 축제 행사가 시작된다는데 우리 일행은 그 이전에 이곳을 통과하게 돼 구경을 하지 못했다.

 

▼ 스무네미고개 ~
원이름은 수리너머고개다. 높다는 뜻으로 수리너머고개로 구전되어온 것이 스무네미고개로 변한 것 같다.

20명이 모여야 넘을 수 있다는 것을 어형을 잘못 이해하고 스무네미고개라 억지로 붙여진 것으로 본다.

 

▼ 학운산(鶴雲山/ 112.8m) ~
조선지지자료에 황구루미로 기록되어 있다. 큰구름산의 뜻인 듯하나 분명치 않다.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으며, 산 아래에 학운리 마을이 있다.

 

의자병원 팻말이 보이는 안쪽으로 진입 ~

밭 가장자리를 통과해서 고속도로 터널 위로 올라간다 ~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

대호정(국궁장) ~

수안정 ~

수안산(守安山/ 147.1m) ~
대곶면 통진면 일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산이다. 옛 수안현의 이름을 좇아 수안산이라 했던 것 같다. 이 산의 정상부에는 테를 두른 듯한 형태로 쌓은 테뫼식 석성이 있고, 원수골을 감싸 안은 포곡형(包谷形) 토석성이 있다. 동국여지승람 통진현 산천 편에 수안산에 석성이 있는데 둘레가 2리, 높이가 10자라 했고, 동국여지지에도 동일하게 기록되어 있으나 축성시기에 대해서는 내용이 없다. 헌종 8년(1842)의 통진부읍지 이후의 통진부 관계 문헌에는 수안산 봉수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으나 앞의 통진부읍지와 동국여지지, 대동지지에 모두 수안산봉수는 서(西)로 강화 대모산, 남(南)은 김포 백석산봉수에 응한다고 기록했다. 초기에 약산(현 승마산)에 있었으나 나중에 수안산으로 이전한 것을 알 수 잇다.

 

수안산까지는 한남정맥을 따라왔다.

등로가 낮익은 곳이라서 여기까지는 진행이 어렵지 않았다.

한남정맥과 헤어지는 수안산에서 승마산까지는 첫 출행이다.

 

상마리공단에서 길 찿기가 쉽지 않았다.

옛적 도로에 포장만 한 것이라 도로가 획일적이지 않아서 방향 잡기가 애매했고, 또한 다른 도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가늠이 곤란했다. 길을 잘못 선택하게 되면 막혀서 다시 되돌아나와야 하는 경우도 생겼다. 초행이라 보물같은 선답자의 기록을 참고해보지만 토건공사가 곳곳에 이루어지고 있어 지형 변경에 판단이 흐려지기도 했다. 아래 사진에 추천경로를 올려봤다. 이 트랙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상마리공단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상마삼거리에 편의점과 음식점이 있어 식사 해결도 가능하다. 

 

상마삼거리 ~

공사 중인 교각 위로 건너갔다 ~ 

▼ 승마산(乘馬山/ 130m) ~
약암리 주산으로 옛 문헌에 모두 약산(藥山)이라 기록되어 있으나 일제가 발행한 조선지지자료에 처음 승마봉(乘馬峰)으로 등재되었다. 약산마을과 구별하기 위해 지금은 승마산으로 부른다. 예전에는 봉수대가 있을만큼 명산이었으나 일본인들이 산의 혈(血)을 끊기 위해 정상에 쇳물을 끓여 부었다고 한다. 승마산 서편 계곡에 1922년경 건축하였다는 광은사가 있는데 , 그 곳의 암자 우물에 범이 항상 꼬리를 담그고 있으면서 위엄을 보여, 호환(虎患)이 두려워 절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본 내용은 문화재 유적총람 0322-08-026으로 등록되어 있다.

 

▼ 하우즈 OP ~

6.25 전쟁이 나면서 60여년 넘게 군사지역으로 묶였던 승마산이 2011년경 민간에 개방되었다.

면에서 주민들을 위해 군인들이 주둔해왔던 하우즈 OP(관측소)를 새로 단장하였고, 전망대를 설치했다

 

얕은 산이지만 바닷가에 솟아 사방 막힘이 없어 강화도 일대의 산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등산로는 대성원, 승마농원, 약암호텔 등에서 출발하는 3개 코스가 있으며, 정상까지 3~4km 정도의 거리다. 1개 코스 종주에 약 2~3시간이면 충분하다

 

대명초교 방향으로 진행 ~

약암온천 방향으로 진행 ~

참가자 : 두부 & 마루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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