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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봉수산~내상산(충남 예산)......2019.03.17

by 마루금 2019. 3. 17.

산행날씨 : -0.7 ~ 12℃  맑음  

산행코스 : 비티고개~큰비티고개~봉수산(483m)~임존성~내상산(383.9m)~대련사(빽)~임존성~산불감시탑~임존성~봉수산~약수터~수목원~봉수산자연휴양림

행거리 : 11.37km

산행시간 : 3시간 56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 

봉수산~내상산(예산).gpx
0.1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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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제를 지낸 날이다. 충남 예산군의 봉수산을 다녀왔다. 예당저수지가 보이고, 금북정맥 산줄기가 보이는 곳이다. 또한 봉수지맥에 걸친 산이기도 하다. 산기슭에는 백제의 역사 문화가 서린 임존성(任存城)이 있으며, 천년고찰 대련사(大連寺)가 있다. 숲이 우거진 산 아랫자락에서는 산림욕장과 휴양시설을 갖춘 봉수산자연휴양림이 있으며, 둘레길과 봉수산 수목원이 조성돼 있다. 산행은 비티고개에서 시작, 봉수산, 임존성, 내상산, 대련사, 산불갑시탑, 봉수산, 약수터, 수목원 순으로 거쳐서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하산하는 것으로 마감했다.  

들머리 ~

봉수지맥(鳳首枝脈) ~
금북정맥인 오서산(791m)의 공덕고개(충남 홍성군 장곡면과 충남 청양군 화성면 경계)에서 동북쪽으로 가지를 쳐나가 초롱산(339.4m), 업벅산, 봉수산(483.4m), 팔봉산(207.4m), 오석산(95.9m), 앵무봉(64m) 등의 산봉을 차례로 거치고나서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2리의 삽교천에서 그 여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7.5km의 산줄기다.

 

편백나무 숲 임도 ~

연화사 갈림길에 있는 마애불 ~

큰비티고개로 이어지는 임도 ~

큰비티고개 ~

가파른 오르막 ~

홍성 금마면의 봉서저수지 ~

봉수산(鳳首山) ~
충남 예산군 대흥면, 광시면과 홍성군 금마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산이 봉황새의 머리를 닮아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예산에서는 대흥산(大興山)으로도 불렸고, 홍성에서는 안산(安山)에 해당하는 산으로 여겼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기록에 봉수산은 홍주 동쪽 21리에 위치하여 대흥현 경계에 있다고 하였으며, 여지도서에는 오서산에서 북으로 뻗은 산줄기(현 봉수지맥/鳳首枝脈)로서 대흥의 주산(主山)이라고 기록하였다. 봉수산에는 1963년 1월21일 지정된 사적 90호 임존산성(任存山城)과 2007년 예산군에서 개장한 자연휴양림이 자리잡고 있으며, 예산군과 홍성군이 개설한 둘레길이 겹쳐 개설되어있다.

 

충남지역에서 지형도에 올라있는 봉수산은 네 곳이다. 아산 송악의 534.4봉, 차령고개 서쪽 금북정맥 상의 366.4봉, 용암지맥 상의 570.4봉, 그리고 바로 이곳인 봉수지맥에 걸친 483.4봉이다.

 

봉수산 정상에서 바라본 476.8봉  ~

정상에서의 간식타임 ~

봉수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임존성 방향으로 진행 ~

476.8봉 정상, 임존성의 첫 만남이 시작되는 곳이다. 이정표에서 임존성 방향으로 등로를 잡는다 ~

476.8봉에서 바라본 봉수산 정상 ~

476.8봉에서 바라본 예당저수지 ~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임존성으로 연결됨 ~

임존성에서 바라본 내상산 ~

대련사 갈림길에서 내상산과 대련사를 다녀오기로 결정 ~

성곽 아래로 내려서서 내상산 능선으로 진입한다 ~

내상산 가는 길, 등로가 잔뜩 흐려진다. 오지에서나 볼 수 있는 등산로 수준이다 ~ 

한 가족이 된 다품종 연리목 ~

▼ 내상산(內上山/ 383.9m) ~
봉수산에 둘러 쌓인 듯한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별칭으로 웬수산(원수산)이란 이름도 있다. 이 산에 오르면 임존성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데, 나당연합군이 이를 활용해 임존성을 공격해서 함락시켰기 때문에 주민들이 이 산을 웬수로 여기게 됐다고 한다. 백제 말기에 3년 반 동안의 임존성 전투에서 흑치상지와 의자왕의 사촌인 복신, 승려 도침이 백제 유민을 이끌고 결사항전을 벌였다. 지세가 험해서 당나라 소정방 군대도, 신라 김유신 군대도, 군사가 벡제보다 더 많았지만 백제군에 이기지는 못하고 퇴각해야 했던 성이다. 그러나 임존성의 결말은 허무했다. 흑치상지가 백제를 배반하고 당나라에 투항, 역공으로 성이 함락(663년)돼 백제 부흥운동이 끝나게 된 것이다.

 

내상산에서 길없는 사면을 뚫고 내려가 대련사로 이동 ~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천년고찰 대련사로 연결됨 ~

대련사를 둘러보고나서 임존성으로 빽, 성곽에 도착하여 그다음 목적지로 이어서 갔다 ~ 

임존성 진행 중에 바라본 오서산 ~

예당저수지 ~

본래는 산불감시초소에서 휴양림으로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코스를 급변경, 산악회 주최측에서 시산제 준비가 덜 되었다고 다른 곳을 더 돌고 오라는 것, 그래서 산행을 더 연장시켰다. 추가된 코스는 임존성 원점이 되는 476.8봉과 봉수산 정상을 다시 오르는 것이다. 하산 방향은 봉수산 정상에서 수목원으로 잡았다. 

 

한 번 더 밟아보게 된 봉수산 정상 ~

수목원 하산길 ~

약수터를 잠간 들렀다나오기로 한다 ~

약숫물은 없었다. 음용불가 판정으로 샘을 폐쇄한 것 같다. 빽하여 수목원으로 방향을 잡았다 ~

팬스를 통과하면 수목원 안쪽이다 ~

아레 사진을 클릭하면 봉수산 수목원으로 연결됨 ~

 

 

봉수산~내상산(예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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