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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청명산~구봉산~봉화산(경기 화성)........2019.03.08

by 마루금 2019. 3. 9.

산행날씨 : -2.3~ 15.9℃  맑음 + 약한 미세먼지  

산행코스 : 성안1교차로~지네산(152.2m)~청명산(157.1m)~백곡리 토성~굴고개~구봉산(158.6m)~봉화산(168.6m)~성안1교차로

행거리 : 14.4km

산행시간 : 4시간 16분

산행인원 : 홀산으로 

청명산~구봉산~봉수산(화성).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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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목록   ▶  클릭 

 

경기도 화성시 서편에 위치한 청명산, 구봉산, 봉화산을 다녀왔다. 서해 대부도와 제부도에서 가까운 봉우리들이다. 산높이가 고만고만한 해발고도 150m 전후의 전형적인 구릉형 육산이다. 교통편은 자차를 이용했다. 집에서 주차지까지 41km 거리에 소요시간 50분, 대중교통으로는 수원을 들러서 와야하기 때문에 아무리 빨라야 2시간50분이다. 성안1교차로(SK주유소) 공터에 주차를 해두고 원점산행으로 마쳤다. 

 

주유소 좌측에서 진입하는 재안골로를 따라간다 ~

고갯마루를 넘어가면 안골마을이고, 좌측에 법흥사가 보인다 ~ 

법흥사 경내에 등산로가 없어서 좌측 숲길로 무작정 진입했다. ~

짐승길따라 능선으로 오르면 정규등로를 만난다 ~

지네산 정상 ~

지네산(152.2m) ~
청명산 서쪽에 있는 봉우리다. 지네산을 절명산(絶命山)으로 추정한다는 기록이 있다. 남양지방도의 절명산(絶命山)과 현재의 지네산이 절지(節肢)의 의미로 통하기 때문이란다. 절지동물(節肢動物)인 지네는 마디가 끊어지면 절명(絶命)하기 때문이다.

 

지네산 이정표 ~

이정표 없는 안부사거리에서 우틀, 홍법사를 다녀오기로 한다 ~

홍법사 아래의 연못 ~

고려시대 사찰이라는 청명산홍법사(淸明山弘法寺)가 초라하기 그지없다 ~

청명산 서봉 ~

화성시 서신면과 마도면 중심에 위치한 청명산은 특별히 전해오는 유래는 없으나 주위경관이 수려하고 오래전부터 인근 주민들이 즐기던 등산로다. 정상에서 논,밭과 궁평항, 제부도 및 주위에 서해바다가 펼쳐져 있어 장관을 이룬다.

 

▼ 청명산(淸明山/ 157.1m) ~
화성시 마도면 백곡리와 서신면 홍법리, 상안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정상 부근에 청명산성(淸明山城)이 있다. 흥법사 북쪽에 위치한 청명산(157.1m) 정상과 북쪽 봉우리(144.4m), 서쪽 봉우리(148m)를 둘러싸고 있는 둘레는 약 1.2km의 테뫼식 산성이다. 최근 한신대학교 박물관의 지표조사 과정에서 다량의 백제토기편이 성내에서 채집되어 삼국시대 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청명산성에서 북쪽의 백곡리 산성과 고분군이 내려다 보이며, 북서쪽으로 당성과 봉화산(염불산) 봉화 그리고 남쪽으로는 남양만을 건너 화성시 우정읍과 장안면 일대가 한눈에 조망된다.

 

청명산에서 고모리로 하산 ~

고모리 도로 ~

검산이 마을로 진입 ~

검산이 마을 진입로 ~

백곡리 토성에 들렀다 가기로 결정 ~

백곡리 토성 내에 있는 묘 1기, 동지중추부사 홍이연 선생의 묘다 ~

백곡리 토성(白谷理土城) ~
별칭으로 머리띠토성, 향기실성, 성안성이라고도 불린다. 백곡1리 향기실마을의 동편, 구리개마을의 북편에 위치한 백곡리 토성에 대한 문헌 기록은 전하지 않으며, 백곡리 고분군과 관련있는 유적일 가능성이 있다. 퇴뫼식 토축산성으로 둘레는 320m이다. 시설물로는 동문과 서문 등 문지 2개소가 확인된다. 성내에서는 통일신라, 고려시대의 기와편이 수습되었다고 한다.

 

답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

토성의 형태가 확실하다 ~

서문지로 추정되는 곳 ~

백곡리 토성 서쪽 아래에서 토건공사 중이다 ~

굴고개 가는 길. 임도에서 숲길로 진입 ~

산중에 있는 민가를 지나감 ~ 

밤밭을 지나고나서 갈림길 독도에 유의  ~

굴고개 생태통로 ~

굴고개 에서 구봉산까지 일반 등로는 없다. 지맥꾼들이나 다니는 악조건의 등로다 ~

산중 가옥을 지나감 ~

태행지맥이다. 등로는 덤불 속으로 이어진다 ~ 

드디어 입성 ~

이제부터 황제산행이다. 룰루랄라 ~

당성(唐城) ~
사적 217호로 지정돼 있다. 삼국시대에 고지전이 펼쳐진 이 지역은 처음에는 백제의 영역이었고, 한때 고구려가 차지하며 당성군(唐城郡)이라 불리다가 이후 신라가 이 지역을 점령하게 되자 당항성(?項城)이라 하였으며, 바다를 건너 중국과 통하는 길목의 역할도 했던 곳이다. 당성은 계곡을 둘러쌓은 포곡식 산성으로 남북으로 기다란 네모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다. 현재는 동문, 남문, 북문 터와 우물 터, 건물 터가 남아 있으며, 성의 내벽은 흙으로 쌓고, 외벽은 돌로 쌓았다.

 

발굴된 기와편 ~

구봉산(九峯山/ 158.6m) ~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 전곡리, 칠곡리와 송산면 육일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태행지맥 산줄기에 걸쳐있다. 아홉 봉우리로 되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이 산에 당성(唐城)이 있는데 고구려 제27대 영유왕이 당나라에 사람을 보내서 어진 선비를 요청하여 여덟 명의 학사가 왔고, 그 가운데 홍학사가 이 곳에 살면서 당성후(唐城侯)가 되고, 그 자손이 대대로 귀하게 되어 당성(남양) 홍씨의 시조가 되었다. 고려 초에 성을 쌓고 아홉 봉우리마다 망을 보았다고 전하며, 조선 성종 때에는 이 곳이 과원(과수원)이 되어 장원서(掌苑暑)에 딸렸는데, 그 후에 폐지되어 흔적만 겨우 남아있다고 한다. 망해루가 구봉산 정상이다.

 

갈림길에서 신흥사에 들렀다 나오기로 한다 ~

신흥사 → 클릭

 

봉화산(烽火山/ 168.6m) ~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와 전곡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태행지맥 산줄기에 걸쳐있으며, 인근 구봉산에 이어져있다. 옛 지도와 기록에 등장하는 염불산(念佛山)은 지금의 봉화산이다. 봉수대가 있기 때문에 봉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 속 남양부의 기록을 보면 염불산과 해운산에 빨간 삼각형으로 봉수대 표시가 되어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내용을 보면 '염불산 봉수(念佛山 烽燧)는 북쪽으로 해운산 봉수(현 송산면 독지리 우봉재/125.1m)에 응하고, 남쪽으로는 흥천산 봉수(현 우정읍 화산리 봉화산/ 61.3m)에 응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현재의 시각으로 볼 때 봉화산을 바라보면 "왜 이런 곳에 봉수대를 쌓았을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과거의 봉화산 모습은 지금과 전혀 달랐다. 정상에 올라서 주변을 살펴보면 사방이 한눈에 조망이 되는데, 지금은 전답으로 변해버린 땅이지만 과거에는 바다였다는 사실이다. 지금도 산 정상에서는 봉수대의 흔적을 일부 찿아볼 수 있다.

 

여우재 방향으로 진행 ~

텃골 방향으로 진행 ~

보림사 ~

원점 도착으로 산행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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