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여행/산길따라~

원수산~전월산(세종시).....2018.12.30

by 마루금 2018. 12. 30.

산행날씨 : -10.3~-0.5℃,  맑음   

산행코스 : 도담동 버스정류장~습지공원~원수산(251m)~느티나무 보호수~전월산(260m)~양화리 은행나무~세종호수공원~정부세종청사 버스정류장
산행거리 : 11.72k

산행시간 : 3시간 35분

산행인원 : 홀산으로 ~

원수산~전월산(세종시).gpx
0.20MB

산행기 목록   ▶  클릭 

 

세종정부청사에 근접한 충청권의 원수산(元帥山)과 전월산(轉越山)을 다녀왔다. 높지 않게 아담한 산으로 도심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서 인근 주민들에게는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도시가 들어서기 전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별볼일 없던 야산이었을 것이나 지금은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찿는 근린공원으로 조성되어 인기를 톡톡히 누리는 곳으로 탈바꿈 되었다. 교통편은 대중교통을 이용, 불편하지 않았다. 광명역에서오송역까지 KTX를 이용, 세종시로 연결되는 버스(1001번, 990번)가 자주 다녔다.

 

1001번 버스로 오송역을 출발,  도담동 도램마을(3번째 정거장)에서 하차, 아파트 단지를 1km쯤 거스르면 원수산 들머리가 나타난다.

 

습지공원 ~

원수산 유래비 ~

원수산(元帥山) ~
2가지 유래가 있다. 높은 장수가 지휘했다고 해서 원수산이라 불렀다는 설, 고려 충렬왕 때 몽고 항단적이 쳐들어 왔는데, 이때 고려의 감장군인 한희유장군이 무찔러 대첩을 이루었다. 또다른 설로서 마을 주민의 구전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 군사가 이곳에 진을 치고 있는데, 마침 왜군들이 쳐들어와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그러나 끝내 우리 군사들은 적에게 산을 빼았겼다. 그때 죽은 시체로 피바다를 이루어  골짜기가 생겼고, 왜군에게 원한을 갚지 못하였다하여 원수산이라고 불렀다는 것, 역사적으로 볼 때 이는 신빙성이 희박하다. 아군이 고려시대 몽고 항적단을 물리친 것이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면서 의미가 변형되었을 것으로 본다.

 

전월산 ~

전월산으로 Go ~

전월산 ~

뒤돌아본 원수산 ~

난수로 아래를 통과 ~

보호수와 각종 비석 ~

▼ 양화리 월용곡 뒤편에 있었던 소를 열녀소라 한다. 인조 병자호란 때 생원 임상(林尙)의 처인 한산이씨가 난리 속에 참살소(慘殺沼)한 곳이라 해서 열녀소라 부른다 ~

 

유격장이었을 것으로 판단 ~

상여바위 : 이곳에 정착한 고려장수 임난수가 매일 이곳에 올라 고려조정을 생각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계룡산 줌인 ~

금강 ~

금강 ~

전월산 정상 ~

전월산(轉月山) ~
청류부곡(淸流部曲)이 있던 구을촌(仇乙村) 앞이 되므로 '구름다리'라 하던 것인데, 한자로 전월산이 되었다. 정상에 우물이 있는데, 가물 때 그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영험이 있으며, 우물가에 능수버들이 있는데, 이 나무가 커서 반곡을 넘어다보면 그 마을 여자들이 바람이 난다하여 그 나무가 크기가 무섭게 반곡리 사람들이 밤을 나서 베어버린다고 한다.

 

전월산 정상부에 있는 용샘과 버드나무 ~ 

용천(龍泉) ~
전월산 정상에 있는 우물로 용천(龍泉) 또는 영천(靈泉)이라 부른다. 여기 우물은 산 정상에 있으나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줄지 않으며, 가뭄일 때 여기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온다고 전해진다. 옛날에 한 이무기가 금강에서 백년을 지내고, 산으로 굴을 파고 올라와서 전월산에서 백년을 지낸 다음 이 용천을 통해서 승천하여 용이 되었다 하는데, 보통 이무기는 삼백년을 물 속에 있어야 용이 되어 승천한다고하지만 이곳 이무기는 200년 만에 승천하였다고 전한다. 명주실에 돌을 매달아서 이 우물에  넣으면 그 명주실이 금강으로 나온다는 전설이 있다.

 

버드나무 ~
이 버드나무에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이곳 나무가 강 건너 반곡리를 향하면 반곡리 마을 아낙들이 미치거나 바람이 난다. 그래서 반곡리 청년들은 양화리 사람들 몰래 전월산에 올라 버드나무 가지를 자른다. 양화리 사람들은 못잘랐다. 그 이유는 버드나무가 잘 자라야 마을에 재앙이 없이 풍년이 든다는 속설 때문이라고 한다.

 

며느리바위(명지도토리바위) : 위 위에 더 큰 바위가 올라앉아서 도토마리와 비숫하여 며느리가 명주를 짜는 형상이라 한다 ~

 

하산길 중턱에 설치된 전망대 ~

세종호수공원이 조그맣게 보인다 ~

금강 ~

양화리 구도로 ~

숭모각 & 양화리 은행나무 ~

압각수 ~
양화리에 있는 은행나무를 압각(鴨脚)이라고도 부른다. 이 고목은 지금으로부터 600여년 전에 심어진 나무로 고려충신 전서공 임난수(林蘭秀)가 고려가 망하자 불사이군지절(不事二君之節)로 이곳에 은거하면서 집 주변에 은행나무 2그루와 백자나무 1그루를 심은 것인데, 백자나무는 일제시대에 고사하고, 은행나무 2그루만 살아서 오늘에 전하고 있다.

 

예약해둔 KTX 열차 시간이 많이 남아서 호수공원을 더 구경하고 가기로 결정 ~ 

계룡산 줌인 ~

섬같이 보이는 전월산 ~

세종청사 정류장에서 오송행 버스 탑승으로 귀가길에 올랐다 ~

 

 

원수산~전월산(세종시).gpx
0.2MB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