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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만월산~철마산~거마산~성주산(인천/부천).....2018.01.27

by 마루금 2018. 1. 27.

 

산행날씨 : -14.3 ~ -5.4℃.  맑음

산행코스 : 신동아APT~ 원통이재 ~ 만월산(187.1m) ~ 부평농장 고개 ~ 철마산(201.8m) ~ 무너미재 ~ 거마산210.3m) ~ 와우고개 ~ 성주산(216.5m) ~ 하우고개 

행거리 : 10km  

산행시간 : 2시간 30분

산행인원 : 홀산으로 ~

만월산~철마산~거마산~성주산(인천 부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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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엄청 추워졌다. 본래 마니산 계획인데 취소, 짜투리 산행으로 바꿨다. 집에서 100미터 거리에 한남정맥이 지나간다. 이 산줄기를 따라 부천까지 진행했다. 

 

▼ 원통이고개(圓通峴) ~

고려 제23대 고종 때 권세를 잡은 무신 최이(崔怡)는 굴포천을 이용해 한강에서 인천까지 운하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전호리에서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계양면 상야리(지금의 인천 계양구 상야동)까지 공사를 진척시켰으나 권세의 몰락과 함께 중단되었다. 그뒤 조선 제11대 중종 때 권신 김안로(金安老)가 운하 공사를 재개했으나 원통이고개를 뚫지 못하고 중지되었다.

 

땀을 빼게 만드는 만월산 등로 ~

만월산에서 뒤돌아본 한남정맥 ~

약사사가 있어 만월산을 약산으로 불렀던 때가 있었다. 처음 이곳에 이사 왔을 때는 만월산이란 이름을 몰랐다. 약산으로만 알고 지냈었고, 주변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불렀다. 등산로가 정비되고 이정표가 생겨나면서 자연히 약산이란 이름은 없어지고 만월산이란 이름만 남았다. 

 

높이 187.1m의 만월산은 원래 이름이 주안산이었다. 주안이란 이름은 바로  이 산 이름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지며, 그 원래 위치도 지금의 주안이 아닌 이곳 간석동 일대를 가리키는 곳이었다고 한다. 조선 성종 때 발간 된 <동국여지승람>에 보면 '인천도호부 북쪽 11리 되는 곳에 주안산이 있다'라고 기록돼 있는데, 바로 지금의 만월산을 말하는 것이다.

 

만월산이라는 이름은 1932년 금강산 유점사에서 수행하던 보월스님에 의해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우연히 이곳을 지나다가 산 정상에 올라서서 보니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동서 남북이 한눈에 다 보이고, 산세가 팔을 뻗어 시가지를 감싸 안은듯한 모양을 갖추었기에 그 이듬해 이곳에 작은 암자를 짓게 하고 약사암이라 칭하였다 한다.

 

만월산 서쪽에는 조선 초,  주안사라는 절이 세워졌는데, 그 뒤 불교를 배척하는 풍토에 밀려 절은 결국 문을 닫고 수행하던 스님들도 뿔뿔히 흩어져 폐허가 돼버렸다고 한다. 산 서쪽 기슭에 행가가 나는 돌 우물이 있어 조선 세종 때 사람들을 보내어 물맛과 향기, 약효 등을 조사했다는 이야기도 전하는데, 그 위치가 어딘지는 알 수가 없다.

 

만월산과 철마산 사이 골짜기에 부평농장이라는 지명이 있다. 지금은 공장지대로 바뀌어 농장이라기보다는 차라리 공단이라고 칭하는 것이 알맞을 것 같다. 만월산을 처음 올랐을 때 이 골짜기는 돼지, 소, 양계를 치는 동물농장이었다. 만월산과 철마산으로 둘러 쌓여 노출이 되지 않아서 외부에서는 있는지도 모를 정도인 오지였다. 그러나 지금은 부평삼거리에서 진입하는 큰길이 나 있고, 만수동에서 고개를 넘을 수 있는 도로가 연결돼 있지만, 그 당시에는 지금의 SK주유소 길목만이 유일한 통로였다.

 

인천가족공원과 부평농장 ~

청량산 스카이라인 ~

만월산 팔각정 ~

부평농장으로 Go ~

부평농장 구름다리 ~

▼ 부평농장을 통과해서 철마산으로 아어가기 ~

구름다리 -> SK주유소 -> 우신정밀 우측으로 진입 -> 금영엔지니어링을 지나서 -> 절개지 아래 고물상에서 철마산 들머리가 있슴 

 

▼ 철마산 능선에 ~

등산로와 순환도로가 능선을 따라 나 있다.

예전에는 순환도로에서 드라이브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 인천가족공원 ~

1936년 부평시립승화원으로 설립된 묘원이다. 2007년 인천가족공원으로 개명되었고, 그 전에는 부평묘지공원 또는 인천시립묘지공원으로 불렀다. 면적 50만5000평 규모로서 7부 능선 이상의 묘역을 없애고, 그 자리에 나무를 심는다. 그외 실개천, 화원, 생태학습장, 장미동산, 잔디밭, 조각공원 등의 건설 계획도 있다.

 

▼ 철마산 ~

한남정맥 종주꾼이라면 으례 이곳을 거치게 돼 있다. 정상 공터는 과거에 군초소가 있던 자리이며, 지금도 군초소 주춧돌 흔적이 있다. 당시 각봉으로 만든 정상표지목이 있었다.

 

인천에는 세 곳의 철마산이 있다. 계양구 효성2동과 서구 가정동/심곡동에 걸친 철마산(227m), 부평구 산곡1동과 서구 가좌동에 걸친 철마산(165m), 남동구 만수2동과 부평구 일신동에 걸친 철마산(201m)이다. 이 세 곳 모두가 한남정맥에 걸쳐서 이어져 있다. 철마(鐵馬:쇠로 만든 작은 말)가 있었다고 해서 철마산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고, 원래 이름이 천마산(天馬山)인데, 산 서쪽 기슭 골짜기에서 용마가 태어났다고 해서 철마산이 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며, 또 이와 함께 철마산 바위에 말발굽처럼 파인 자국들이 남아있어 말발굽 봉우리라는 뜻으로 마제봉(馬蹄峰)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예비군훈련장 ~

만수동 고개에서 바라본 거마산 ~

수현마을을 지나면서 바라본 소래산과 관모산 ~

오가백숙에서 우측으로 진입, 버드나무집이 보임 ~

버드나무집에서 굴다리로 진입 ~

굴다리를 벗어나자마자 좌틀 ~

굴다리 옆 계단을 올라가서 우틀 ~

고속도로 진입로 굴다리 아래에서 좌틀 후 인도를 만나면 우틀 ~

강자존 굴다리를 지나 좌측 능선으로 붙는다 ~

강자존 굴다리를 지나서 고속도로 절개지의 배수로를 따라 오르거나 또는 밭에서 능선으로 오르면 유격훈련장이 나온다. 가스실을 지나서 세멘트포장도로에 진입, 길따라 오르면 군부대 정문에 도착하고, 부대 정문에서 좌측 철조망 따라 우회하여 가다가 부대를 지나 야외교육장에서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거마산 정상에 도착한다.

 

군철망 따라가는 거마산 등로 ~

거마산과 성주산을 경계짓는 와우고개 ~

와우고개 종점 ~

성주산 들머리 ~

성주산 정상 ~

성주산 하산 중 바라본 소래산 ~

성주산 급경사 계단길 ~

하우고개 구름다리 ~

산행종점 ~

 

만월산~철마산~거마산~성주산(인천 부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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