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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문수산~희리산(서천) ................... 2017.08.15

by 마루금 2017. 8. 15.

산행날씨 : 23.1 ~ 26.6℃  비

산행코스 : 서천 노인요양시설(어메니티 복지마을) ~ 문수산(311.2m) ~ 한티재 ~ 희리산(329m) ~ 희리산자연휴양림 ~ 서천 노인요양시설

행거리 : 10.4k

산행시간 : 4시간 15분

산행인원 : 자유팀 5명 ~

문수산ㅡ희리산(서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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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산행으로 ~
승용차를 이용, 자유팀 5명으로 구성된 원점산행이다. 충남 서천군 종천면 소재의 문수산과 자연휴양림으로 유명한 희리산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 어메니티 복지마을 ~

2008년 서천군 종천면에 전국 최대 규모의 복지마을로 개관되었다. 노인 전문병원 및 노인복지관과 장애인 종합복지관 등이 마련, 노인과 장애인들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어메니티 복지마을에 주차 ~

문수산 들머리 ~

종천저수지 & 어메니티 복지마을 ~

지나온 능선과 장구만 일대 ~

건너편의 희리산 ~

가까워진 문수산 ~

희리산 ~

문수산 정상 ~

문수산(紋秀山) ~

산이름에 대해 특별한 유래는 찿아보기 힘들다. 다만 희리산 정상을 문수봉이라 하는데 그 아래 문수골에 관해 <서천군지>에 소개돼 있다. 문수골이라는 곳에는 낡은 절터와 새절터가 있으며, 새절터는 매우 넓어 큰절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관심 있는 사람들이 드나들었다고 한다. 이 절은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곳 골짜기를 지나면서 “하필이면 이 골짜기에 절이람”하며 부채로 절을 가리고 갔다고 한다. 그 후 절이 없어지고, 이곳 사람들이 어사 박문수가 정언(正言)을 남기고 간 골짜기라 해서 문수골이라고 했다는 말이 전해진다. 그곳에 마을의 젖줄인 소류지가 생겼다.

 

지형도에 없는 이름 ~

한티재 ~

무슨 작물 재배지인지 ??

3호 쉼터에서 희리산 방향은 헬기장이다 ~

다른 능선으로 열씨미 알바 중 ~

잠시 알바 중 ~

3호 쉼터에서 헬기장 방향으로 진행했어야 하는데... 운무 때문에 희리산 윤곽이 보이지 않았다. 2호 쉼터에 도착해서 잘못된 걸 파악, 되빠꾸 했다.

 

3호 쉼터에서 헬기장 방향으로 가던 도중의 안부 ~

희리산(喜夷山, 희이산) ~

산림청 지정의 200대 명산 중 한 곳이다. 지역의 명산으로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으며,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휴가철이면 지역은 물론 외지인들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다. 지형도에 한자로 喜夷山(희이산)이라 표기돼 있다. 대동여지도에 희이산이라 표기돼 있던 것이 일제 때 '희리산'으로 바뀌었으며,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잦은 안개 때문에 산이 늘 흐릿하게 보여서 '흐릿한산'이라고 부른 것이 희리산이 되었을 것이라 한다. 희리산의 들머리에 산천제, 장항제 두 저수지가 있고, 희리산 동쪽에는 꽤 넓은 홍림저수지가 있어 희리산 일대에 안개가 자주 낀다고 한다.

 

희리산 정상의 헬기장 ~

희리산 득음터 ~

들러보지는 못했지만 관련된 자료를 추려서 소개해 본다. 명창 이동백(李東伯)이 득음하던 곳으로도 유명하며, 지금도 동굴이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희리산 아래 도만리가 명창 이동백이 태어난 마을이고, 그가 독공(獨工: 목 훈련을 위해 소리를 내지르며 혼자서 하는 소리공부)한 산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적벽가(赤壁歌)의 새타령 대목과 춘향가 중 옥중비가(獄中悲歌)대목의 귀곡성(鬼哭聲)은 이동백의 특장으로 만인의 심금을 울렸다. 통정대부(通政大夫)가 고종(高宗)이 내린 그의 벼슬이며, 고종 인산(因山) 때는 우리나라 명창 중 그 하나만이 조문 입궐(入闕)이 허락되기도 했다. 5대 명창 중 4명이 전라도 출신, 충청도 출신은 이동백뿐이다.

 

희리산휴양림으로 Go ~

성터라고 추정되는 쌍돌탑 ~

자유팀 : 천둥, 낭만무사, 새벽, 한마음, 마루금 ~

휴양림 북서쪽에 '사인대'라는 바위가 있다. 옛날 네 장사가 놀던 자리라 한다. 이 사인대 아래에 140m 절벽이 있는데, 장사가 턱걸이를 한 곳이 있어 ‘턱걸이장’이라 한다. 희리산 상봉인 문수봉 아래에 네 장사가 거처했다는 큰 봉우리 네 개가 있고, 그 아래에는 졸병들이 거처했다는 작은 바위 100여 개가 있어 ‘졸병바위’라 한다.  또 문수봉 남쪽 500m 앞에 전사들이 말을 타고 달리던 자리가 등성이를 따라 있고, 동남쪽 500m 앞에는 말똥처럼 생긴 말똥바위가 있다. 성터도 있다. 그 처럼 문수봉 일대에는 여러 가지 모양의 바위들이 있어 희리산 산행에서 볼거리가 많다. 

 

희리산자연휴양림 ~

산 전체가 해송으로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간직하고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희리산자연휴양림은 수종별 고유향기를 맡을 수 있는 숲속의 집과 해송림, 저수지가 빼어난 조화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다. 등산로를 따라 걷다보면 서해바다를 관망할 수도 있는 이곳은 전시관과 야생화관찰원, 버섯재배원, 무궁화전시포 등의 교육시설이 있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숲의 이해와 호연지기를 키워줄 수 있는 자연학습 교육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희리산휴양림은 심신 순화와 함께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대자연 속 행복한 녹색 쉼터로서 국내 유일의 천연해송림으로 유명한 곳이다.

 

자연휴양림 정문 ~

산천저수지 ~

원점회귀를 위해 여기서 좌틀 ~

원점으로 회귀하는 길에서 ~

희리산 등산로와 헤어지고나면 그다음 진행되는 등로는 매우 지저분해진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 수풀과 덤불을 억지로 헤쳐나가고나면  바닥이 미끄러운 임도를 만난다. 이 임도가 끝나는 곳의 물구덩이를 건너 고속도로 밑 지하통로를 통과, 지하통로에 합판을 깔아놓고 사람이 누웠던 흔적이 엿보인다. 고속도로 통로를 빠져나가서 임도를 조금 따르다 철조망 잠금문을 만나서 탈출구를 못찿아 잠시 우왕좌왕, 묘지 아래 대나무 숲을 빠져나가니 밭두렁이다. 밭 가장자리를 따라 깨끗한 길에 올라서 미로 탈출, 짧지만 복잡하고 험난한 길이었다.    

 

잡목을 뚫고나가 만나는 미끄러운 임도 ~

물구덩이를 지나 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 ~

임도 ~

대나무밭 날머리 ~

고속도로 밑 도로를 따라 Go ~

원점인 어메니티 복지마을 도착으로 산행은 끝이다 ~

 

 

 

문수산ㅡ희리산(서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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