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 파트너의 안전 확인

 

 

클라이밍은 위험성이 항상 존재한다. 장비의 올바른 사용만으로 위험성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클라이머의 습관, 과신, 피로에 의한 부주의가 발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라이밍 파트너간 상대의 실수를 확인하고 수정해 줌으로서 보다 즐겁고 안전한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장신구 제거

등반 전에 먼저 팔다리나 손가락 등에 붙어있는 장신구를 모두 제거하고 등반에 임하도록 한다.(시계, 반지, 팔찌, 목걸이 등) 장신구가 등반을 방해하거나 추락시 신체에 상해를 입힐 수 있다.

 

 

하네스

★ 하네스의 안전 확인 절차가 첫 번째 단계다. 허리, 왼쪽 다리, 오른쪽 다리 등 세 곳의  버클이 이중으로 지지됐는지 확인한다.

★ 빌레이 루프, 크로스 피스, 다리 루프 등이 뒤틀리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 허리 벨트, 다리 루프의 조임이 빡빡하거나 헐겁지 않은지 확인한다.

 

 

 

자기확보줄

★ 등반스타일에 따라서 자기확보줄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피치등반에서는 필수다. 

★ 하네스의 타이 인 루프(Tie-in-loops)의 2개의 고리에 자기확보줄을 통과시켜 사용한다. 

 

 

 

잠금비너

★ 항시 잠금비너의 록킹 슬리브로 게이트를 고정해둔다.(자기확보줄, 하강기, 승강기, 확보기 등)

 

 

 

로프 상태

★ 로프를 손으로 지긋이 누르며, 살짝 꺾어서 전체를 쭈욱 당기며 훓어나가는 방법으로 손상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속심이 끊어져 있거나 움푹 들어가서 손에 걸리는 느낌이 감지되면 손상된 상태다. 로프를 사리면서도 같은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육안 확인으로 칼에 벤 자국이나 날카로운 바위 등에서 갈라진 자국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 클라이밍 시작 전에 로프의 손상여부를 먼저 파악해서 작은 손상이라도 발견되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로프는 클라이머의 생명을 책임지는 가장 중요한 장비다. 로프의 속심(ore)이 하중을 지탱하기 때문에 외피가 멀쩡해도 속심에 손상이 있으면 폐기해야 된다. 외피가 심하게 손상을 입어 속살이 드러난 경우에도 당연히 폐기해야 된다. 로프의 속심이 손상된 부분은 하강기나 퀵드로우 등에서 자연스럽게 지나가지 못하고 걸리게 된다. 이 경우 충격이 손상된 부분에만 집중됨으로서 로프가 절단되는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리그리나 8자하강기와 다르게 신치나 튜브 하강기는 로프를 물거나 꺾어서 제동을 하는 방식이라 속심이 손상된 로프를 사용했을 때 더 위험할 수 있다.

 

 

로프 매듭

★ 하네스에 연결되는 로프는 8자 매듭이 가장 안전하다. 

★ 하네스의 타이 인 루프(Tie-in-loops)의 고리 2개소에 로프를 통과시켜서 매듭하며, 끝부분은 옭매듭으로 처리한다.

 

 

Examples of Short Stories ~

"아빠, 정말 저는 이런 일이 아빠에게 생길지 상상도 못했어요!"
그레노블 클라이밍 센터에서 10m를 추락하여 시멘트 바닥에 떨어졌을 때, 12살 된 나의 아들, 빈센트가 이렇게 나를 꾸짖었다. 당황한 상태로 정신이 혼미해있는 상태에서도 그 목소리를 여전히 기억한다.
"묶여있지 않았어요... 로프가 여전히 꼭대기에 매달려있었어요!"
매듭을 완성하지 않았던가? 불가능하다! 난 아니야!

 

그러나... 별 다를 것 없는 일요일이었다.
물론, 약간 피곤하고 정신이 팔려있었으며 클라이밍 센터 안은 다소 시끌벅적했다.
그러나 정말 특별한 것은 없었다. 정말이지 세기의 빙탑 추락도 아니고 드류 서벽의 붕괴도 아니었다!
이런 인정할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나를 안심시킬 만한 어떤 설명도 없다.

어떤 추리로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25년간 아마추어 산악 등반 및 클라이밍을 하는 동안 어떤 사고도 없었으며, 위기일발의 상황조차 없었다.
아주 가까이에서 바위가 추락하는 것을 들은 정도가 전부이다.
친구들은 내가 안전에 매우 신경을 쓰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내가 아들의 배낭까지 백업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Romain Lecot
Petzl General Director  

 

출처 : 패츨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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