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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연수3산 (문학산~청량산~봉제산) .............. 2017.06.10

by 마루금 2017. 6. 10.

산행날씨 :15.2 ~ 25.2℃  맑음 

산행코스 : 선학역 ~ 문학산 ~ 연경산 ~ 노적봉 ~ 시가행진 ~ 청량산~ 봉제산 ~ 동막역 

행거리 : 11.77km  

산행시간 : 2시간 40분

산행인원 : 홀산으로 ~

문학산-청량산(인천).gpx
0.0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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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산행으로 ~

연수구 3산을 연계해서 종주했다.

첫째 산은 문학산, 둘째는 청량산, 셋째는 봉재산을 올랐다.

 

문학산 들머리 ~

인천1호선 선학역에서 3번 출구로 빠져 나온다. 이후 아래 지도의 붉은 라인을 따라가면 법주사 일주문 앞이다. 여기서 산으로 올라간다.

 

법주사 앞 ~

연수둘레길과 코스가 종종 중첩된다. 둘레길은 주로 산허리를 이용하지만 종주길은 꼭대기 능선으로 이어진다. 보호구역인 첫 번째 봉을 이번에 처음으로 올라가봤다. 두 번째 봉은 길마봉인데 정상까지 300계단이라 조금 빡세다.

 

첫째 봉 정상(116.2m / 삼각점 있음) ~

갈마봉 300계단 ~

갈마봉 정상의 전망대 ~

시계가 좋아서 북한산까지 조망됨 ~

전망바위에 터잡고 있는 소나무 ~

대부도(좌)에서 송도신도시(우)까지의 조망 ~

청량산과 그너머 송도신도시 ~

지나온 갈마봉 ~

문학산 ~

송도신도시 줌인 ~

문학산 정상이 개방되었다.

예전 공군부대가 차지했던 자리라 늘 우회 했었는데 ~

오늘 처음으로 올라보았다. 2015년 3월 이곳을 지날 때만 해도 출입금지였다.      

 

문학산 정상으로 가는 길 ~

문학산 정상 ~

봉수대 ~

문학산(217m) ~

도호부청사 남쪽에 있다해서 남산(南山), 봉우리 능선이 마치 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양이라 해서 학산(鶴山), 산성이 있는 산이라 해서 성산(城山)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었다. 18세기 이후, 향교와 도호부가 있는 학모양의 산이라 해서 문학산(文鶴山)이란 이름이 붙었다. 고구려 동명왕의 둘째 아들이며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의 형 '비류'가 이곳에 자리를 잡고 '미추홀'이란 이름으로 도읍을 삼았다. 문학산 바로 아래에 문학산성이 있다. 정상부근의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해서 축조한 산성으로 임진왜란 당시 인천부사 김인선이 왜군을 물리쳤던 승전지다. 

 

도심 가운데는 승학산, 변두리는 한남정맥, 맨 끝에서 북한산이 조망되고 있다 ~

맨끝 볼록한 계양산 ~

영종도, 강화도 방면 ~

인천대교와 그뒤 무의도 ~

소래포구, 월곳 방면 ~

옛 공군부대 도로 ~ 

전에 없던 유적이 새로 생겼다 ~

삼호현 ~

연경산 정상의 연경정 ~

노적봉 ~

노적봉 전망대 ~

노적봉에서 본 청량산 ~

인천대교 ~

노적봉 끝부분은 부대가 있어 출입금지다. 여기서 좌틀 ~

옥련국제사격장 ~

문학산에서 청량산으로 건너가는 시가행진 구간이 좀 까다롭다. 그래서 아래에 지도를 소개한다. 

시가행진 코스 : 옥련국제사격장->녹원 앞을 지나서->대각사 밑으로 내려감->수인선 오버브릿지 넘어감->능허대중학교->비류대로->맥도날드 앞 횡단보도 건넘->맥도날드 우측 옆길(청량료)로 진입->아주아파트->쌍용아파트->서해아파트->한나루로->인천시립박물관->박물관 후문에서 청량산으로 진입

 

시가행진 ~

▼ 청량산 들머리 ~

시립박물관 뒤 청량산 입구에 포장마차가 있다. 내가 알기로 20년 가까이 장사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도 주인이 바뀌지 않았다. 이곳에 오면 따끈따끈한 샌드위치랑 달콤한 꿀차가 절로 생각나서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오늘은 더워서 그냥 지나갔다.

 

능선에 거의 도달할 즈음 배 모양의 전망대를 만난다. 본래 이 전망대에 지붕이 씌워져 있었는데 어느 해인가 강풍이 불어서 훽 날아가버렸다. 지붕이 있을 땐 전망대가 타이타닉호 같았는데 지금은 나룻배 같다. 서해 낙조와 인천대교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인천대교 ~

송도신도시 ~

<동국여지승람>에 경관이 수려하여 청량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기록이 있다. 산 이름을 지은 사람은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이라 전해진다. 청량산(淸凉山·173.2m)은 송도유원지를 감싸고 있으며, 청룡산, 청능산, 척량산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문학산(文鶴山·213m)을 마주보고 있으며, 인천을 대표하는 산 중의 하나로 꼽고 있다.

 

80년대 초에 처음 청량산을 찿아 올랐었다. 당시 남동은 광활한 갯벌이었고, 군사시설의 철조망만이 해안을 따라 끝없이 설치되어 있었다. 청량산을 오르면 바다가 바로 발치 아래여서 꼭 섬산에 오른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러나 지금은 송도신도시라는 거대한 매립도시가 생겨 그런 감흥이 없어진 지 오래다.

 

인천의 상징이던 송도유원지는 2011년에 폐장되었고, 송도에서 가장 큰 건물로 꼽았던 송도호텔(현 라마다)도 신도시 고층빌딩군에 주눅이 들었다. 눈에 띄게 보이는 것이라곤 송도신도시의 하늘을 찌를 듯한 고층빌딩군과 영종도로 이어지는 명물 인천대교다. 주변 지형 변화로 청량산은 바다에서 점점 멀어져 도심 일부가 되어버렸다

 

청량산 기슭에는 ~

흥륜사(구 청량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613년 전(고려 우왕 2년·1376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이 개창한 절이다.
경관이 수려하여 절 이름을 청량사라 지었으며, 산 이름도 이 사찰 이름에서 딴 것이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1966년 노후한 건물을 헐고 새로 8동의 건물을 지어 1977년에 흥륜사로 개칭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청량사로 바꾸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한다.

 

봉재산으로 가는 길 ~

봉제산 억새밭과 송도신도시 빌딩군 ~

봉제산에서 바라본 청량산(좌)과 문학산(우) ~

예전 군부대가 있던 자리 ~

연수둘레길로 지정되더니 고속등로가 생겼다 ~

봉재산 ~
옛날 기우제를 지냈던 산이라 봉제산(奉祭山)으로 불렀는데, 이것이 봉재산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처음 청량산에 올라 이 산을 봤을 때는 군부대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게 벌써 30년이 넘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군부대가 없어지면서 공원과 등산로가 생겼다.

 

봉제산 정상 ~

봉제산에서 바라본 연수시가 ~

송도배수지 ~

출발은 선학역, 도착은 동막역, 인천 1호선이다.

출발지도 전철역, 도착지도 전철역, 주말 산행으로 연수 3산 종주를 마쳤다.

 

 

 

 

문학산-청량산(인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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