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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재치산~한오봉(평창) ................. 2017.04.30

by 마루금 2017. 4. 30.

산행날씨 : 7.2 ~ 27.8℃  맑음

산행코스 : 민물고기생태관 ~ 수리봉(395m) ~ 마두봉(476m) ~ 뒷골재삼거리 ~ 고마루봉(672m) ~ 666봉 ~ 재치산(750.9m) ~ 임도 ~ 고마루재 ~ 붉은봉(724.8m) ~ 700봉 ~ 한오봉(709m) ~ 임도 ~ 형제봉 형봉(520m) ~ 제봉(489m) ~ 달운재사거리 ~ 땀봉(452m) ~ 민물고기생태관

행거리 : 12km( GPX거리:20.62km  ??)  

산행시간 : 6시간 15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

재치산(평창).gpx
1.0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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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도 가장 오지라는 재치산을 다녀왔다. 산행지 말고 동네 마저도 그렇다.이곳으로 진입하는 차량도로를 따라 끝까지 들어가면 동강이 가로막고 있어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하는 그런 곳이다.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다. 산행은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서 여러 봉을 거쳐 원점회귀로 마쳤다.  산행코스 안쪽은 돌리네 지역으로 분지화 되어 사방이 산으로 가로막힌 곳인데, 마을이 있다. 초행자는 이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방향감각이 모호해져 엉뚱한 곳으로 빠져나가기 쉽다. 일행 중 일부 그런 일을 겪기도 했다. 

 

민물고기생태관 ~

들머리는 ~

주차장 위의 민물생태관으로 올라가서,

생태관 매표소를 지나 우측으로 돌아 올라가면 이정표가 나타난다.

 

초입부터 등산로가 희미해진다. 잠시 보였다가 사라지고, 겨우 찿아내면 또 사라지기 일쑤다. 이곳 산행은 철저한 독도법에 의지해 진행해야한다. 길만보고 따라갔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 마두봉 오름길 ~

마두삼거리에서 직진으로 붙었더니 상부로 갈 수록 경사가 가팔라진다. 낙석위험이 있는 바위구간을 겨우 올라서자 밧줄에 접금금지라는 경고표지가 붙어있다. 결국 접근금지 구역으로 올라선 셈이다.  

 

마두봉에서 조망은 없다 ~

고마루봉으로 Go ~

모처럼 조망이 열리는 곳 ~

고마루봉 ~

마두미 바위 ~

고마루봉까지 급경사로 이어진다 ~

▼ 고마루봉에서 ~

이정표의 접근금지(위험) 방향으로 진행했다.

150m쯤 진행하여 677.9m 분기봉에서 90도 좌틀, 직진은 삿갓봉 방향이다.

 

677.9 분기봉에서 좌틀하여 50미터쯤 내려서면 안부에서 넓은 공터를 만난다. 여기서 점심식사를 마쳤다. 이후 재치산까지 특별한 등로가 없다. 돌리네 지역 빼고는 그냥 능선만 고집해서 올랐다. 재치산 부근에서는 벌목을 해놓고 치우지 않아 통나무가 장애물로 바뀐다.

 

재치산 정상 조망도 꽝 ~

한탄교 쪽에서 올라온 일행들을 만났다.

마침 점심식사 중이라 괴기 한 점 얻어먹고 먼저 출발했다.  

 

재치산(財峙山) ~ 
철석이 있다해서 재치산, 옛날에는 박달나무가 많아 박달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산 남쪽 기슭에 고마루라는 마을이 있다. 석회암이 용식돼 생긴 대규모의 돌리네(doline) 안에 발달된 취락이다. 그 외에도 소규모 돌리네가 사방에 분포하고 있다. 탄산칼슘의 주성분인 석회암은 탄산가스를 포함한 빗물에 잘 용해되기 때문에 석회암지대에서는 카르스트라고 총칭된다.  카르스트 지형에서 가장 보편적인 것은 돌리네인데,  돌리네는 지표의 석회암이 녹아 형성되는 와지(窪地)이다. 돌리네에서 빗물이 모여 지하로 내려가기 때문에 돌리네가 많으면 하천이 흐르지 않는다.

 

재치산 정상의 조망 ~

재치산을 내려서서 임도따라 Go ~

멧돼지 방어용 전기철조망 ~

고마루 마을 ~
주변을 둘러싼 산보다 약100m정도 낮은 해발 600m대에 형성된 마을이다. 재치산과 한오봉 등의 산능선에 가려져서 아랫마을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카르스트 지형 특색의 물에 잘 녹는 석회암 지반 때문에 땅이 움푹 팬 돌리네가 발달되어 있고, 산 속에는 수를 알 수 없는 만큼의 석회동굴이 있다고 한다. 마을 일부 사람들은 고마루 마을을 관광자원으로 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지만,  고마루 마을 토지 5만평은 환경부가 매입,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농원 입구의 쉼터 ~

고마루고개 ~

고마루고개에서 666봉으로 진입 ~

줄딸기가 발목을 붙잡아 진전이 쉽지 않은곳, 보행방법을 달리 해야한다. 마치 눈길 럿셀하듯 발을 수직으로 들어올려서 발을 옮겨나가는 방식인데, 이런 보행법이 보통 피곤한 게 아니다. 666봉을 내려서자 잡초가 깔린 임도가 보인다. 이 임도를 가로질러서 등로를 따라가다가 갈림길삼거리에서 베낭을 내려놓고 붉은봉을 잠시 다녀왔다.  

 

붉은봉 ~

붉은봉에는 ~

삼각점과 古 한현우님의 표지뿐 그외 별다른 표식은 없다. 조망은 건너편 733.5봉의 벌목지 소나무 풍경뿐이다. 유독 이곳에만 붉은 돌이 바닥에 널려있다.    

 

붉은봉에서 바라본 733.5봉 ~

733.5봉을 지나서 한오봉, 형제봉까지 우측은 천길 낭떠러지다 ~ 

한오봉 정상은 묘지에서 50m쯤 등로에서 벗어난 지점에 있다. 다시 묘지로 되돌아나와야 한다. ~

한오봉 묘지앞 전망터 조망 ~ 

한오봉을 내려서서 안부에서 임도를 만난다. 임도따라 좌측으로 100m쯤 이동하다가  우능선으로 올라붙고, 593봉 정상 도착 직전에서 우측으로 90도 확 꺾어서 진행한다.

 

마하본동 마을 좌측으로 지나온 봉우리가 보인다 ~

헷갈리게 만드는 이정표와 표지물 ~

먼저 이정표가 나타나 형봉과 제봉을 지나고나면 그 아래 다른 위치에서 형봉과 제봉 표지를 또 만난다. 이정표는 봉우리가 아닌 곳에 설치돼 있고, 표지는 봉우리에 설치된 것으로 보아 표지가 정상인 것 같다.

 

촛대바위 ~

원점산행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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