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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구절산-연엽산(춘천) ..............2017.01.29

by 마루금 2017. 1. 29.

 

산행날씨 : 1 ~ -2.2℃  눈

산행코스 : 보람목장~ 552.7봉~ 임도~ 구절산(750.7m)~ 사곡현~ 새목고개~ 연엽산(850.6m)~ 암도~ 원창저수지

행거리 : GPS거리 18.22km   

산행시간 : 6시간 23분 

산행인원 : 자유팀으로 6명 ~

연엽산 하산길은 권장할 수 없음

구절산-연엽산(춘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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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연휴를 이용한 산행으로 ~

명절이라 교통편이 괜찮은 곳을 선택했다.

대상지는 춘천의 벽지인 구절산과 연엽산 연계 산행이다.  

 

< 교통편 >

갈 때 : 남춘천역까지 ITX 이용 -> 봉명리 상명암까지 택시 이용(요금\25300)  

올 때 : 원창저수지에서 -> 남춘척역까지 택시 이용(요금 \9,700) -> ITX 이용

 

남춘천역에서 1km 남짓한 거리를 도보로 이동, 남부시장 정류소에서 43번 노선버스를 기다렸으나 실패,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았다. 후에 알고보니 운행횟수 하루 5회 뿐, 시간대가 어긋났던 것, 결국 택시를 잡아타고서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 도착, 네비 사용을 모르는 택시기사를 만났던 것, 그래서 길 찿는데 애를 좀 먹었다. 봉명리 상명암 하차 후 보람목장까지 도로따라 650m쯤 도보 이동, 인근 비닐하우스로 들어가 누룽지를 따끈하게 데워 아침식사를 마쳤다.

 

보람목장 우측길(봉명임도)을 따라 오른다 ~

산채체험장과 장승공원을 지나간다 ~

임도와 헤어져서 552.7봉 좌골로 진입 ~

552.7봉 정상 ~

동명임도에 다시 접속 ~

밋밋하고 부드럽게 보이지만 외모에 속지 말 것, 겉다르고 속다른 구절산이다 ~

구절산과 연엽산 ~

1980년대에는 구절산과 연엽산이 수도권에서 춘천을 경유하는 당일산행코스로 인기가 매우 좋았다. 안내산악회에서 이 산들을 많이 찾았던 것,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등산로 입구마다 '강원대학교 학술림 입산금지'라는 안내판이 설치된 이후로 등산인들의 발길이 확 줄게 되었다. 하지만 대룡산에서 연엽산을 경유해 고깔봉으로 이어지는 춘천지맥 종주꾼들은  이곳이 강원대학술림 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지나다니고 있다. 연엽산과 구절산에 대한 매력을 잊지 못하는 등산인들도 입산규제가 덜한 산 동쪽의 홍천 북방면 일원에서 암암리에 이 산들을 오르내리고 있다.

 

임도에서 우측 등로로 붙어 구절산으로 오른다 ~   

잠시 지나는 슬랩 ~

급사면을 빡세게 오르고나면 능선의 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

돌탑봉 ~

▼ 돌탑봉의 클라이밍다운 지점 ~

돌탑봉에서 그다음 봉으로 넘어가는 구간이 단애지대라 등로 찿기가 어렵다. 벼랑을 따라 70m쯤 쭈욱 내려서면 클라이밍다운 지점을 만나는데 그나마 이곳이 내려서기 쉬운 곳이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돌탑봉 단애 ~

처마바위 ~

가야할 연엽산 ~

고사목 ~

구절산 정상부 ~

뒤돌아본 돌탑봉 ~

춘천그냥산악회에서 설치한 정상표시 기둥 ~

구절산 삼각점 ~

▼ 구절산 하산은 ~

북쪽 급경사 구간으로 내려섰다.

눈이 잔뜩 덮혀 길찿기가 매우 난해한 위험지다.

 

시종일관 럿셀로 일행들은 첫 발자국을 남기며 지나갔다 ~ 

사곡현 ~

사곡현을 지나 임도에 접속 ~

임도따라 계속 쭈욱 ~

강원대 학술림 방향으로 Go ~

▼ 새목고개에서 본 연엽산 ~

새목고개를 조항현(鳥項峴), 새목현, 새메기 고개라고도 부른다. 조항현은 새메기 고개를 한자로 표기한 것. 새의 목과 같이 생긴 고개, 새목고개 밑에 있는 마을은 새메기. 

 

산악기상관측장비 ~

능선을 빡세게 올라서고나면 만나는 연엽산 산불감시초소 ~

가공 없는 자연스런 정상석 ~

조망은 꽝 ~

금일 산행 중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연엽산에서 보는 구절산의 멋진 모습이 없었다. 매섭게 쏟아지는 눈 땜에 ... 

 

연엽산과 구절산 산세 ~

전체적으로 평범한 육산으로 보이지만 호랑이가 발톱을 숨긴 듯 계곡 곳곳에 기암절벽들이 연이어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는 곳, 연엽산 정상 북사면과 동쪽 능선, 그리고 구절산 정상 동쪽 수십 길 높이의 절벽지대는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고도감이 있는 곳이다.

 

대체로 부드러운 연엽산 서남릉 하산길 ~

자주 만나는 케언들 ~

크리스마스 트리가 연상된다 ~

넓은 묘터를 지나고 ~

임도에 접속 ~

무작정 임도를 따르지 말 것, 방향을 잘 살펴가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 수도 있음 ~

폴리텍대학으로 연결되는 능선 ~

임도가 끊긴 곳에서 숲으로 내려서다가 만난 집터 흔적 ~

연엽산 하산 중 임도에서 ~

하산 방향을 잘못 잡으면 엄청난 고행길이 될 수 있다. 임도가 끊긴 지점까지 내려서서 아래쪽 숲을 헤치며 빠져나가자 원창저수지가 나타난다. 하절기라면 거꾸로 다시 거슬러 올라가 길을 찿아내야 하지만 운이 좋았던지 수면이 두텁게 얼어 가장자리를 따라 댐까지  빠져나올 수 있었다. 호수변에서 가끔 절벽을 만나므로 호수변으로의 진행은 불가, 따라서 본 내용에 첨부된 GPX 화일에서 연엽산 하산구간은 믿지 말 것을 충고함. 

 

수면이 얼어있는 원창저수지 ~

호수 가장자리 수면을 따르다가 댐 부근에서 물이 보였다. 이후 산사면으로 올라가 댐으로 겨우 이동하였슴 ~  

댐 도착으로 산행 끝 ~

하루의 마무리는 이렇게 ~

동행: 천둥, 한마음, 소래산, 경주, 정숙, 마루금

구절산-연엽산(춘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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