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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고고산 ~ 능암덕산(강원 영월) ............. 2016.06.05

by 마루금 2016. 6. 6.

산행날씨 : 12.0 ~ 32.5℃  맑음   

산행코스 : 미구교 ~ 935.9봉 ~ 고고산(852.9m) ~ 849.7봉(신병산 갈림길) ~ 팔운재 ~ 699.5봉(삼각점) ~ 762.3봉 ~ 떼재) ~ 능암덕산(813.2m) ~ 문산교

산행거리 : GPS거리 13.06km   

산행시간 : 7시간 49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

고고산_능암덕산(강원 영월).gpx
0.07MB

 

'동강이 보이는 산들'이라고 지도에 그렇게 명칭이 붙었다. 그러나 동강은 산행내내 코빼기도 내놓지 않았다. 하산을 마치고 문산교에 도착해서야 동강을 구경할 수 있었다. 숲에 꽉 막혀 조망은 없었고, 등로를 찿는데도 애를 먹을만큼 오지였다. 

 

태백선 ~

미구교에서 출발 ~

미구(美九)마을 ~

영월에서 석항(石項)으로 이어지는 38번 국도 위에 태백선 철교가 지나간다. 여기서 북쪽으로 냇물을 가로지르는 안경다리를 건너면 해발 853.6m의 고고산(高古山) 자락에 포근히 감싸여 있는 미구라는 마을이 있다. 미구라는 지명은 맑고 푸른 물, 기암절벽, 드넓은 초원, 약초와 산나물, 평화롭게 뛰노는 산짐승, 빼어난 산세, 붉게 타는 가을단풍, 심산계곡에서 사는 물고기, 겨울산의 설경과 같은 아홉 가지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밖에서 보기와는 딴판으로 넓은 벌판과 밭이 있다. 마을 북쪽으로는 정선군 고성리(古城里)와 미구치를 경계로 하고 있으며, 골짜기의 길이는 4km정도가 된다.

 

철도 터널 위로 올라붙었다 ~

터널 위 급경사 ~

935.9봉 상부의 수직 가까운 사면 ~

935.9봉에서 조망이 잠시 트이는 곳, 우측이 완택산이다 ~

935.9봉 정상 ~

935.9봉을 출발해서 능선을 따라 내려와 안부를 지나 조금 오르면 고고산 정상석이 설치된 852.9봉이다. 이곳 주민들은 935.9봉이 고고산 정상이라 말한다. 특히 연하리 노인들은 강원도 방언으로 고꼬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연하리와 중동면 연상리 경계를 이루는 935.9봉이 연하재를 경계로 하는 완택산보다도  18m나 더 높기 대문에 구러기재를 지난 산군 중에서 단연 최고봉이다.  따라서 935.9봉이 고고산(高古山)의 주봉임에 틀림이 없다.

 

852.9봉 ~

852.9봉 삼각점 ~

묘터 ?  집터 ?? ~

849.7봉 ~

삼거리봉이란 허름한 표지가 붙어 있다. 허릿길로 직진하면 신병산 방향이고, 능선으로 올라붙으면 능암덕산 방향이다. 

 

고고산 ~

완택산 ~

신병산(앞) ~

신병산 갈림길에서 능암덕산까지 바위를 넘거나 우회해서 돌아가야하는 구간을 제법 만난다. 낙엽 밑에 깔린 너덜도 조심해야 한다. 평지인줄 알고 밟았다가 발목이 접질릴 수도 있다.

 

바위로 직상하는 구간 ~

바위를 클라이밍다운 해야하는 구간 ~

팔운재 ~

팔운(八雲) ~
어라연 건너편으로 산멕이굿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팔운약수 위에는 큰 돌탑과 함께 세종 임금 때 있었던 어라사(魚羅寺)라는 절터가 있다.  길운에서 아창골을 지나 팔운으로 가는 길이 벼랑사이로 나 있는데, 예전 4가구가 만 여평의 토지를 부치면서 살았으나 폐촌이 되었다. 거운과 문산리는 남한강 상류지역으로 물이 많고 산이 높아 안개와 구름이 많이 끼는 지역이다.이러한 자연적 여건때문에 운(雲)자와 관련된 절운재, 길운, 무운, 옆굴운, 달운, 뉘운, 거운, 팔운의 여덟 곳이 있는데,그 중에서도 가장 끝 쪽으로 여덟 번 째에 있는 마을이므로 '팔운'이라 하였다고 한다.

 

699.5봉 ~

떼재 ~

영월문화원의 지명에 띠재로 기록돼 있다. "금이에서 가정리(가랍마을)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이 고개를 넘으면 정선군 신동면 덕천리로 건너가는 가정나루터가 있으며, 산과 들에서 가늘고 긴 뿌리를 내리고 초여름에 흰 꽃이 피는 띠가 많이 자라는 고개이므로 띠재라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지형도에는 떼제로 기록돼 있고, 능암덕산의 안내판에는 때재라 기록돼 있다. 

 

떼재 ~

능암덕산 전위봉(헬기장) ~

능암덕산(能巖德山) ~

특이한 산이름이라 유래를 살펴보았으나 찿아내지 못했다. 다만 영월문화원 자료의 내용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아 옮겨본다. 능바우(陵岩)로 소개된 내용이다. 진탄에 있는 큰 바위다. 산중턱에 있는 이 바위는 크기가 커다란 능(陵)만한데, 예전에 땔 나무를 하던 나무꾼들이 이 바위가 능말에 있는 단종 대왕(端宗大王)의 陵보다 크다 작다 하며 싸웠다고 한다. 그 후부터 이 바위를 '능바우' 또는 '능암'이라 한다.

 

동강이 보일락말락 숨박꼭질 ~

능암덕산 하산길 ~

문산교 ~

레프팅 준비 중인 모습 ~

 

고고산_능암덕산(강원 영월).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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