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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토론토 하버

by 마루금 2015. 8. 4.

 

일요일에 현지인 미쉘을 만났다. 출장 차 방문한 업체 직원인데 스페니쉬 계통으로 인물이 좋다. 멀리서 건너온 외국 손님이라고 기꺼이 관광가이드 역할을 해주었다. 주로 온타리오 호수 인근의 항구를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이곳은 주로 토요일이 복잡했고, 일요일은 한산했다. 토요일이 복잡한 이유는 1주간 생활용품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 평일은 쇼핑할 시간이 없는 나라다.

 

 

 

 

 

 

캐나다 Yonge ST. ~
토론토 시내에 있는 간선도로다. 당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세계에서 기장 긴 단일 도로라 했다. 토론토(Toronto)에서 시작, 외곽으로 뻗어나가 Rainy River에서 끝나는 1,896km 길이의 도로다.

 

 

 

 

▼ 온타리오 호수 ~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미국 뉴욕주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캐나다의 온타리오주 토론토와 해밀턴, 뉴욕주의 로체스터 등이 온타리오호에 접해있는 항구도시다.

 

 

 

 

▼ CN 타워(CN Tower) ~
1976년에 캐나다 토론토에 세워진 높이 553.33m의 탑이다. 해발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라고 현지인들이 침이 마르도록 자랑했다. 자부심이 대단했다. 토론토 도착 첫날 밤 이 타워 꼭대기의 360 레스또랑에 올라서 토론토 시내 전역의 야경을 구경했다. 물론 시원한 맥주도 한 잔씩 곁들이면서....

 

 

미쉘과 함께 ~

 

 

▼ 스카이돔(Sky Dome) ~
CN 타워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다. 돔구장 건설이 한창 마무리 중이었는데, 둥그런 지붕까지 덮인 상태였다. 올려다보기에도 까마득한 지붕에선 연신 용접 불꽃이 튀고 있었다. 지붕이 개폐되는 세계 최초의 구장이라 했다.

 

 

 

 

 

토론토하버(Toronto Harbour) ~
해안가에 하버프론트(Harbourfront), 퀸스쾌이터미넝(Queen's Quay Terminal), 페리터미널(Mainland Ferry Terminal) 등이 있다. 배를 타고 섬여행이나 크루즈 여행이 가능하고, 호수를 떠다니며 토론토 항구의 멋진 스카이라인도 감상할 수 있다.

 

 

 

 

 

 

시내 구경을 마치고 ~

호텔로 돌아와서 저녁 때쯤 미셀과 함께 레스또랑에서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코리안스타일은 쉬지 않고 한 번에 한 컵을 다 들이키는 거라 했더니 미셀도 그렇게 따라했다. 첫 잔을 마시고, 이내 한 잔을 더 시켜서 마시고, 그 다음 또 한 잔을 시켜서 마셨다. 둘이서 그렇게 마셔대자 금새 맥주병 6개가 테이블에 놓였다. 웨이터에게 맥주를 또 시켰다. 그랬더니 호텔 투숙객이 맞느냐고 물어왔다. 룸키를 보여주자 잽싸게 맥주를 공수해온다. 맥주병 10개를 넘기자 다른 테이블에 있던 손님들이 우리 쪽 눈치를 슬슬 보며, 사고라도 칠까봐 불안했던지  음식을 먹다말고 레스또랑을 나선다. 그러자 결국 둘만 남게 되었다. 그 후부터 웨이터는 우리 테이블을 지날 때마다 연속 "Once more" 라 하면서 지나갔다. 테이블에 병 20개를 넘겼던 것으로 기억한다.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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