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날씨 : 3.9 ~ 27.2℃, 맑음
산행코스 : 성암마을(공수부대입구) ~ 신산(523.9m) ~ 말목재 ~ 조봉산(642m) ~ 쌀개봉(652m) ~ 괴산 미륵산성 ~ 절고개 ~ 684봉(낙영산 정상석 684m) ~ 낙영산(무영봉 정상석 742m) ~ 헬기장 ~ 독사봉 ~ 사자봉 ~ 10코스 하강 ~ 학소대
산행거리 : GPS거리 10.58Km
산행시간 : 8시간 19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
최저 기온은 겨울, 최고 기온은 여름, 그야말로 극과 극으로 벌어지는 날씨다. 이런 때에 감기에 조심해야 할 일이다. 그 와중에도 꽃은 피고, 새싹이 돋아나 계절은 속일 수 없나보다. 미물마저 제마다 할일을 다한다. 오늘은 산행 시작점도 공수부대 훈련장, 산행 끝점도 공수부대 훈련장이다.
성암마을과 승암마을이 있다. 두 곳이 가깝게 붙어있어 택시를 이용 시 자칫 잘못 말했다간 엉뚱한 곳에 내릴 수도 있겠다. 공수부대 훈련장 입구까지 가자고 하면 된다. 아래 사진에서 150m쯤 진입하여 좌로 꺽이는 지점에 주차할만힌 공터가 나오고, 여기서 숲으로 올라 붙는다.
들머리 ~
고도를 올릴수록 점점 급경사로 바뀌었다. 발길이 뜸한 곳이라서 낙엽이 엄청 미끄러웠고, 여러 번 제자리 걸음을 하기도 했다. 이런 때는 다리에 힘이 쏘~옥 빠진다. 처음부터 진을 다 빼고 올라서니 신산 정상이다. 허름한 정상석과 나무표지판이 있다.
신산 정상석 ~
말목고개 ~
신산에서 말목고개까지 바닥치기 하듯 내려섰다가 다시 진을 빼고 오르면 조봉산 정상, 넓은 공터 헬기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망이 꽤 괜찮다. 여기서 속리산 연봉이 한눈에 담긴다.
속리산 ~
조봉산에서 쌀개봉까지 이어지는동안 세미클라이밍 지대를 통과해 가는 재미가 제법 솔솔하다. 인위적으로 보이는 굴도 있고, 어쩔 수 없이 통과해야 하는 해산굴도 만난다. 곳곳에 전망바위가 산재해 있으며, 절경 노송들이 즐비하다.
상신리 마을 ~
거쳐온 조봉산(앞), 거쳐온 신산(우측 뒤) ~
건너편의 쌀개봉 ~
도명산(좌앞), 뒷쪽은 백두대간 능선이다 ~
해산굴 ~
쌀개봉 정상 ~
건너편의 낙영산 ~
괴산 미륵산성 ~
절고개 ~
건너편의 684봉 ~
684봉 ~
낙영산 정상석이 설치된 곳이다. 실제 낙영산은 이곳보다 더 높은 742봉인 무영봉을 말한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이 정상석이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공림사 ~
속리산 ~
암릉의 공수능선이 보인다 ~
건너편 무영봉(실제 낙영산) ~
삼형제 바위 ~
무영봉 직전의 밧줄구간 ~
무영봉(가령산) ~
무영봉이 본래의 가령산이다. 국립지리원 지도상 표시된 명칭이며, 오늘 구간 중 최고봉이다. 공수능선은 정상에서 좌틀, 조금 더 진행하다가 삼거리를 만나면 또 한번 좌틀해서 내려간다
공수능선 헬기장 ~
독사봉과 사자봉 돌탑을 지나면 레펠 1코스 ~ 이후 능선을 적절히 오르내리며 경치 좋은 곳을 골라 즐기면 된다. 훈련코스마다 피톤이 박혀있고, 타이어가 매달린 곳도 더러 보인다.
건너편의 도명산 ~
10코스 도착, 내려설 곳이 마땅치 않아 자일을 걸어서 하강했다. 이로서 공수능선을 마감하고, 계곡 맑은 계류에 도착해서 탁족으로 피로를 날려보냈다
학소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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