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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대봉산 북릉(경남 함양) ............ 2015.02.08

by 마루금 2015. 2. 8.

산행날씨 : -8.3 ~ 3.2℃,  맑음 

산행코스 : 빼빼재 ~ 감투산 ~ 옛고개 ~ 천황봉갈림길 ~ 천황봉(1228m)) ~ 삼거리 ~ 대봉산 계관봉(1254m) ~ 첨봉 ~ 1060봉(좌측)  ~ 무덤 ~ 은행마을 

산행거리 : GPS거리 12.62Km  

산행시간 : 6시간 50분 (휴식 50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

대봉산 북릉(함양).gpx
0.36MB

 

빼빼재 ~

해발 803m의 높은 고개다. 다른 이름으로 원통재 또는 후해령(後海嶺)이라고도 부른다. 오늘의 들머리가 되는 곳,  여기서 산행이 시작된다. 고개 서쪽은 백운산, 동쪽은 대봉산 권역이다.


백운산 입구에 후해령 비가 있다. 예전 이곳 사람들은 이 고개를 뒷바다재라 불렀다 한다. 한자로 후해령(後海嶺)이고, 시비에는 바다가 넘쳐 이곳에 배를 댔다고 전한다. .

 

빼빼재 ~

감투산(1035m) ~

뻬빼재에서 약 30분쯤 급하게 오르면 정상이다. 감투산을 지나서 주능선을 만나면 이후부터 비교적 수월한 능선으로 이어진다. 봉우리가 높고 웅장하며, 맛있는 열매가 많이 생산되어 주민들에게 그냥 던져 준다고 하여 감투산이라 했다한다.

 

감투봉에서 바라본  (좌)계관봉, (우)천왕봉 ~

안테나 ~

천왕봉 0.9km 지점 갈림길에서 천왕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왕복으로 1.8km 거리, 1시간이면 넉넉하게 다녀올 수 있다.

 

안부 사거리까지 고도를 100m쯤 낮추었다가 철쭉밭을 지나면서 다시 100m쯤 고도를 치고 오르면 천왕봉 정상이다. 정상에서 돌탑군과 정상석을 만나고, 정상 너머에서 기암과 흩어진 돌탑들을 각각 툴러본다. 경치 굿~ 덕유산에서 남쪽으로 뻗어가는 백두대간 연봉들이 훤하다.

 

천왕봉 정상 ~

천왕봉 ~

대봉산에 2개의 큰 봉우리가 있는데 이름이 바뀌었다. 괘관봉이라 불리던 정상은 걸 괘(掛)에서 닭 계(鷄)로 바꿔 계관봉이라 하고, 천황봉은 천왕봉으로 개명했다. 천왕봉은 명품 전망대다.  지리산, 백운산, 덕유산, 황석산, 거망산 등 대형 명산들로 꽉 찬 경치가 펼쳐지는 맞은편에는 계관봉, 즉 대봉산 정상과 마주한다.

 

▼ 당겨본 대봉산 계관봉 ~ 

당겨본 남덕유산 ~

뒷편의 백운산과 멀리 지리산까지 ~

도숭산 ~

천왕봉 돌탑에서 본 계관봉 ~

천왕봉에서 유턴, 갈림길로 돌아온 후 계관봉 정상 직전에서 명물나무를 만났다. 천년묵은 우리나라 최고령 철쭉이다.  고유번호 2006-10,  지정일: 2006년,  소재지는 햠양 서하면 다곡리 산132 나이는 1000살,  나무 높이 2M,  몸통둘레는 기록이 지워졌다.

 

천년묵은 철쭉 ~

계관봉(1254m) ~

정상 약간 못미처에 정상석을 세웠다. 바로 뒤 뾰쪽하게 솟은 침봉이 실질적인  대봉산 계관봉 정상이다. 계관봉(鷄冠峰)이라는 지명은 산 정상부의 모양이 닭의 벼슬처럼 생겼다하여 붙은 이름이다.

 

대봉산의 원래 이름은 괘관산이었다. 걸 괘(掛)자에 갓 관(冠)자를 쓰는 괘관산은 ‘갓걸이산’ 이라는 뜻을 가졌다. 옛날 천지개벽이 일어났을 때 산 정상의 바위지대에 갓을 걸어둘 만큼만 남고 모두 물에 잠겨 붙은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함양군은 괘관산이란 이름이 의관을 걸어놓고 쉰다는 의미라 함양에 큰 인물이 나지 않는다고 판단, 대봉산으로 개명했다. 대통령 같은 큰 인물이 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큰 봉황의 산이라 이름을 바꾼 것,  대봉산은 2009년 국토지리정보원 승인을 받아 공식 지명이 되었다.

 

계관봉 정상에서 본 천왕봉 ~

대봉산 계관봉 정상 ~

황석, 거망, 기백, 월봉, 남덕유 등등  ~

남근석 ~

▼ "등로가 아닙니다. 가지 마세요" 이 팻말 뒤로 내려가면 은행마을로 내려서는 길이고, 직진하면 중산마을로 내려서는 길이다. 우리의 목적지는 은행마을이므로 팻말 뒤로 하산했다. 가파르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코스다.  

 

럿셀 하산 ~

멧돼지 발자국을 자주 만났다. ~

숲을 빠져나가니 은행마을이다. ~

800년생 은행나무. ~

뾰쪽한 대봉산 ~

겨울다운 산행이었다. 초속 10m급 강풍이 쉼없이 불어제꼈고, 볼떼기가 얼고, 귀때기가 얼었다. 이번 겨울산행 중 가장 추웠다.

 

화장실 ~

 

대봉산 북릉(함양).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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