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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주왕지맥(잠두산~백석산) ............. 2015.01.25

by 마루금 2015. 1. 25.

산행날씨 :  3.1℃ ~ -9.8℃,  흐림 + 눈 

산행코스 : 모릿재~978.1봉~잠두산(1243.2m)~백석산(1364.6m)~영암사 갈림길~캐언~던지골~송어양식장(대화리)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

잠두산_백석산(평창).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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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두산 들머리 ~
모릿재 터널 직전에서 건물과 민가가 보이는 임도를 따라 오른다. 차단기를 통과하고나서 조금 더 올라가면 임도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잠두산 방향은 좌측으로 뻗은 임도다. 고갯마루 정상까지 오르면 백적산 이정표, 6.25 전사자 유해발굴지역 안내판, 통신탑이 보인다. 통신탑 팬스 옆을 지나 계단에서 잠두산 등산로가 시작된다.

 

임도 고갯마루의 이정표 ~

잠두산 등산로 시작지점 ~

선두에서 럿셀을 하며 오르는 중 ~

무릎까지 푹푹 빠진다.

가야할 잠두산 ~

잠두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볼록하다. 900m급 봉우리 3개쯤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면 앞이 탁 트인 간벌지대를 지난다. 마치 스키장 같다. 간벌지대가 끝날즈음 봉 하나를 살짝 넘고 이후 빡센 급경사로 이어지는데, 도중에 굵은 괴목들이 눈길을 잡는다. 바위지대를 다 오르고나면 잠두산 정상이다.

 

잠두산(蠶頭山) ~
순우리말로 누에머리산이다. 정상부분이 멀리서 보면 누에 머리를 닮았다고 한다.

 

잠두산과 백석산은  2km 정도 떨어진 거리를 두고 능선 상에서 이어져 있다. 진부 쪽은 경사가 완만하지만 대화 쪽은 급경사라 지형적으로 대조를 이룬다. 이 능선 오붓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마쳤다. 

 

파손된 백석산 정상표지판 ~

백석산에서 바라본 잠두산 ~

백석산(白石山 1364.6m) ~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과 진부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산꼭대기에 흰 돌이 있어 백석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하는데,  내눈엔 모두 흑석으로 보였다. 백석산은 주왕지맥 일부로서 북쪽에 잠두산(蠶頭山, 1,243m), 백적산(白積山, 1,141m), 서쪽에 금당산(錦塘山, 1,173m), 거문산(巨文山, 1,171m), 남쪽에 중왕산(中旺山, 1,377m), 가리왕산(加里旺山, 1,560m) 등이 솟아 있다. 

 

영암사 갈림길 직전의 바위 ~

백석산 정상 남쪽 마랑치에서 ~

서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암봉 밑에 영암사가 위치하고 있다는데 구경하지 못했다. 영암사는 월정사의 말사로 100여년 전 심마니들이 산삼을 캐기 위해 지은 산막으로 사용하다가 6·25전쟁 이후 사찰이 되었다 전한다.

 

영암사 하산길 ~

빗길이나 눈길에서는 신경을 바짝 곤두세울 곳이다. 거의 벼랑에 가깝도록 매우 가파르고 위험하게 이어지는데 식은땀이 바짝 날 정도다. 

 

하산 중 여러 곳에서 만나는 케언 ~

산죽밭 ~

마랑치에서 800m가량 고도를 낮춘다. 지겹도록 능선을 내려서다가 계곡으로 빠져들면 던지골이고, 숲을 빠져나가 임도를 만나서 산불감시초소, 팬션, 송어양식장 등을 거치게 된다. 

 

주왕지맥 ~

한강기맥이  오대산 비로봉을 거쳐  계방산(1577m)으로 내려가기 전에 있는 1462.3봉 직전(1462.3봉 삼각점에서 동쪽 210m 지점 으로 표고 약 1,430m)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백적산(1141.2m), 잠두산(1243.2m), 백석산(1364.6m), 주왕산(1376.1m), 청옥산(1255.7m), 삿갓봉(1055.4m), 접산(835.3m), 발산(675.0m)을 거쳐 평창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83km의 산줄기를 주왕지맥이라 부른다. 오늘 산행한 잠두산~백석산은 그 일부에 속한다.

잠두산_백석산(평창).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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