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간*정맥/호남정맥~

호남정맥 20구간(송치 ~ 동주리봉 ~ 성불사 )......2015.01.03

by 마루금 2015. 1. 4.

산행날씨 : -9.2℃ ~ 3.2℃, 맑음 

산행코스 : 송치 ~ 농암산(410m)~죽청치~갈미봉(508.2m)~마당재~갓거리봉(688m)~미사치~깃대봉(858.2m)~월출재~형제봉(861.3m)~동주리봉(890m)~성불사

산행시간 : 정맥 10시간(점심 +휴식 2시간)

산행거리 : 도상거리 21.1km (정맥 19.5km + 접속거리 1.6km) / GPS거리 22.42km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

 

<구간별>

06:50  송치(17번 국도 구도로)
07:22  병풍산 삼거리
07:55  농암산/삼각점(401m)
08:22  장자굴재
08:48  죽청치(비포장 임도)
09:03  갈미봉(508.2m) 
10:31  갓거리봉/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카메라 (688m)
10:32~52 점심식사
11:31  쉰질바위(신선바위)
11:44  미사치
11:55  송전탑
12:34  철쭉군락지
12:51  3개면 경계 / 계족산 갈림길
13:03  깃대봉/삼각점(858.2m)
13:53  월출재
14:10  월출봉
15:23  840봉/삼각점
15:24  성불사 삼거리
15:27  큰형제봉(861.3m)
15:35  작은형제봉
15:43  새재
16:12  동주리봉(890m)
04:50  성불사

호남정맥(송치-성불사).gpx
0.11MB

 

 

이제 1대간9정맥을 마감할 날이 멀지 않았다. 호남정맥의 무등산 구간과 마지막 해망포구 구간만 마무리 하면 땜빵 없는 완벽한 완주가 되는 것이다. 오늘은 순천에서 광양으로 진입하게 된다. 지난 해 유병헌 사건으로 세간을 떠들석하게 했던 송치에서 출발, 백운산 동주리봉까지 종주를 마친 후 성불사로 내려선다.  

 

들머리는 ~ 

수양관(구 산돌수양관)에서 우측으로 난 임도를 따라 오른다. 산길로 붙어도 되지만 이내 임도로 내려서게 되므로 빨간지붕 가옥까지 그냥 임도따라 진행하는 편이 낮다.

 

병풍산 갈림길 ~
갈림길까지 급한 오름길이다. 병풍산 0.6km라 이정표에 표기되었지만 그냥 지나간다.

 

농암산 (476.5m) ~

병풍산 갈림길을 떠나서 570봉과 550봉을 차례로 거친다. 이후 전반적인 내림길로 이 봉인가 저 봉인가 하면서 몇 번 오르내리다가 삼각점이 박힌 농암산을 만난다. 대그릇 籠 바위 岩,  조망도 없고 그저 그런 봉우리다. 방금 지나온 570봉이나 550봉이 더 높다. 굳이 왜 더 낮은 봉우리에 이름을 붙였을까하는 의구심이 인다.

 

▼ 장척재, 장자굴재 ~

바로 아래 장척마을이 있다. 두 번 만나는 고개 둘 다 장척마을로 이어진다. 척(尺)을 자로 표기해서 서로 다르게 불려진 것 같다. 장자굴재 = 장척굴재

 

▼ 죽청치 (385m) ~

큰차도 다닐 수 있을만큼 넓이의 임도다. 북쪽 아래가 죽청리, 남쪽 서면에도 죽청제(저수지)와 죽청마을이 있다. 

 

▼ 갈미봉 (508.2m) ~ 
갈미봉, 갈매봉, 수리봉 등의 여러 이름을 갖고 있다. 삼각점이 있다는데 눈에 덮혔는 지 발견하지 못했다.

 

▼ 마당재 (427m) ~ 
밑에는 순천 ~ 완주간 고속도로 터널이 뚫려있다. 넓은 안부로 마당재란 소리를 들을만하다. 좌측은 죽청리 우측은 청소리 방향이다.

 

청소리 ~

갓거리봉 ~

계족산 ~

지리산 반야봉 줌인 ~

갓거리봉 암릉구간 ~

갈미봉, 지나온 능선 ~

갓거리봉 산불초소 ~

갓거리봉(갓꼬리봉 688m) ~ 

갓꼬리봉으로 표기한 지도도 있으나 정상석에는 갓거리봉으로 새겨져있다. 암릉을 오르고나면 초록색 산불감시초소와 감시카메라를 만난다. 우측에 정상석이 있으며, 앞이 훤히 트인 절벽의 광양만 조망이 좋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피해 산불감시초소 안에서 식사를 마쳤다.

 

▼ 갓머리봉(708m) ~

갓꼬리봉보다 해발은 조금 더 높지만 조망은 별로다.

 

▼ 신선바위 ~

갓머리봉에서 10분 내려서면 북쪽이 훤히 트인 조망바위가 나온다. 신선바위라 부른다. 지리산, 백운산, 깃대봉, 계족산 일대가 한눈에 훤하다.

 

백운산 일대 ~

지리산 일대 ~

맨 우측이 지리산 천왕봉 ~

▼ 미사치 (美莎峙, 445m) ~
벤치, 운동시설, 등산로 안내판,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부터 일반산행으로 오른 계족산 등산객을 자주 만났다. 대부분 하산 중인 사람들이다.

 

미사치에서 ~

계족산 일반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서 송전탑을 지나고,  철쭉군락지를 지나 올라서면 여수지맥 분기점이다. 미사치에서 깃대봉까지 고도차 400m, 건너편 신선바위 비탈만큼 급경사는 아니므로 그런대로 오를만하다.

 

삼면봉(830m, 여수지맥 분기봉) ~
순천시 서면, 황전면과 광양시 봉강면의 경계다. 정맥길은 깃대봉 쪽이고, 여기서부터 광양 땅이다. 여수지맥은 호남정맥 삼면봉분기점에서 남으로 분기하여 계족산(720m)을 거쳐 순천시내를 지나고, 여수반도 남단 힛도까지 이어지는 81km의 산줄기이다.

 

깃대봉(858.2m) ~ 
넓은 공터에 삼각점이 박혀있다. 이정표 뒤로는 도솔봉이 웅장하게 펼쳐진다. 북쪽 능선 끝에는 월출봉, 우측 끝에는 형제봉, 북으로 다시 올라 도솔봉에서 억불봉까지 길게 이어지는 능선이 다 드러난다.

 

월출재 ~

깃대봉을 지나면 일반 등산객들은 더 이상 갈 일 없는 전형적인 정맥길로 변한다. 833봉 우측사면을 질러가서 폐헬기장을 거쳐 안부로 내려서면 월출재다. 지도상에는 865번 지방도로로 표시돼 있다. 수요가 없어서 세월 속에 묻히고 만 것, 구례와 광양을 잇기위해 1970년 군 공병부대에서 개설한 도로이다. 월출봉으로 오르다가 임도를 3번 만난다.

 

월출봉(768.1m) ~ 
아래 사진의 월출봉 표지는 엉터리, 실제 월출봉은 아래 사진의 지점에서 좌측으로 210여m 떨어진 곳이다. 럿셀을 하며 실제 월출봉으로 가봤으나 아무런 특징은 없다. 삼각점을 찿아봤으나 깊이 50cm나 되는 눈 속에 묻혀 실패했다. 월출봉은 정맥에서 벗어나있지만 순천시, 광양시, 구례군이 서로 만나는 꼭지점이다.

 

실제 월출봉 ~

▼ 허물어진 돌탑 ~ 
다시 엉터리 월출봉 표지가 있는 782봉으로 돌아와서 정상적인 정맥길을 따라간다. 잠시 후 허물어진 축대와 쓰러진 비석을 만나는데 월출재 도로를 개설한 공병부대의 도로개통기념비라고 한다.

 

1m쯤 쌓인 눈 ~

지루한 능선에서 줄곧 도솔봉의 위용을 감상한다. 때로는 산죽숲을 지나기도 하고, 1m 넘게 쌓인 눈을 넘어가기도 한다. 형제봉 직전에서 삼각점을 만난다. 840봉인데 내려서면 성불사로 이어지는 갈림길이다, 

 

형제봉 정상 ~

형제봉 (861.3m) ~ 
형제봉은 두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와 철계단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서는 두 번째 봉우리가 있다. 최고 조망터다. 발아래는 성불계곡, 건너편은 억불봉, 뒤로는 도솔봉이 풍채를 한껏 뽐낸다. 시계가 좋아서 지리산, 조계산, 모후산, 무등산까지 조망되었다.

 

뿔처럼 뾰쪽한 억불봉 ~

지나온 능선들 ~

건너편 형제봉 ~

도솔봉의 위용 ~

성불계곡 ~

새재 ~

▼ 동주리봉(890m) ~

오늘 구간 중 최고봉이다. 우측 계단을 내려서면 성불사로 이어진다.

 

성불사(400m) ~ 

END . . .

호남정맥(송치-성불사).gpx
0.11MB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