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간*정맥/호남정맥~

호남정맥 9구간(과치재 ~ 수양산 ~ 유둔재)......2014.07.19

by 마루금 2014. 7. 20.

산행날씨 : 21.8℃ ~ 30.7℃, 오전 비, 오후 맑음 

산행코스 : 과치재 ~ 연산(505.4m) ~ 방아재 ~ 만덕산(575.1m) ~ 호남정맥중간지점 ~ 수양산(591m) ~ 입석리 ~ 국수봉(557.6m) ~ 월봉산 갈림길 ~ 활공장 ~ 노가리재 ~ 최고봉(493m) ~ 유둔봉(465.5m) ~ 유둔재

산행시간 : 정맥 11시간26분(점심+휴식 1시간10분)

산행거리 : 도상 26.1Km(정맥 24.5km, 수양산 접속 1.6km) / GPS 거리 27.88km

산행인원 : 14명 ~

 

<구간별>

05:20  과치재
05:27  88고속도로 지하통로(용주사 방향)
05:34  호남정맥 안내판
06:41  모후지맥 갈림길(묘지)
06:47  연산(505.4m) / 삼각점 있음
07:21  방아재(2차선 포장도로)
07:50  임도
08:30  만덕산 할미봉(575.1m)
08:41  물통구리전밍대
09:05  임도
09:17  임도
09:25  호남정맥중간지점 이정표
09:34  임도
09:55  수양산(591m) / 삼각점
10:17  입석리 고개
10:20~11:00  점심식사
11:49  국수봉(557.6m)
12:15  월봉산 갈림길
12:25  염소목장
13:05  활공장
13:40  노가리재(휴식25분)
14:14  진압산(450.7m)/삼각점
14:33  최고봉(493m)
16:03  유둔봉(456.5m)/ 삼각점
16:25  산불감시초소
16:46  유둔재

호남정맥(과치재~유둔재).gpx
0.14MB

 

 

 

오전에는 비가 제법 내려서 우중산행이 되었고, 산행이 끝날 무렵인 오후에는 하늘이 맑게 개였다. 담양과 곡성 경계인 과치재에서 출발, 무등산이 가까운 담양으로 진입, 유둔재에서 산행을 마쳤다. 유둔재부터는 무등산국립공원 권역이 시작되는 곳이다.

 

지난 번 산행을 마감했던 과치재의 드림플라워가든에서 출발, 곡성 쪽으로 도로를 따라 500m쯤 가면 88고속도로를 건널 수 있는 지하통로가 나온다. 용주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도로를 쭉~ 따라 가다가 도로가 꺾이는 곳에서 왼쪽의 고속도로 가드레일로 올라선다. 

 

가드레일을 잠시 따라 가면  호남정맥 안내도가 나타난다. 여기서 연산까지 숨을 고를 새도 없이 가파르게 진행된다.

 

시멘트와 자갈을 반죽해 놓은 것 같은 바위 ~

연산 오름길애서 기암을 하나 지나고, 더 오르면 고사리가 잔뜩인 큰 묘지를 만난다. 모후지맥 분기점이다. 모후지맥은 좌측 아래로 갈라지는 내림길로 이어지고, 호남정맥은 묘지 위 직진으로 이어진다.

 

묘지에서 직진하여 3분쯤 오르면 아래 사진의 표지가 붙어있는 삼거리를 만난다. 정맥길은 여기서 좌측길이다. 직진하면 삼각점이 있는 연산 정상인데, 정상에서 이곳으로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한다. 주의지점이다.

 

연산 하산길의 묘지에서 잠시 멋진 풍광을 감상해본다. 산행은 좀 불편하지만 우중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멋진 경치다.

 

연산 하산이 끝나면 2차선 포장도로의 방아재다. 가끔 지나가는 차량들이 보인다.

 

399.4봉을 내려서면 임도를 만난다. 이 임도에서 좌로 200여미터 진행하면 만덕산을 오르는 들머리다.  

 

만덕산 사거리 ~

정상은 할미봉이다. 사거리에서 90미터 떨어져 있다. 정맥길 진행은 정상에서 사거리로 다시 빽 해야한다.

 

만덕산(萬德山, 575.1m) ~

담양 대덕면 문학리와 운암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만인에게 덕을 베푸는 산이라는 뜻으로 산신제단,·신선바위,·물통구리전망대,·신선화장실바위,·고깔바위 등이 있다. 주봉은 할미봉(할미바위)이다. 주봉에서 광주의 무등산을 비롯 불태산,·병풍산,·추월산,·백아산,·모후산 등이 펼쳐지며 산 아래로는 담양 창평면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물통구리 ~

만덕산 아래의 마을에서는 만덕산 석간수를 식수로 사용하여 예로부터 병 없는 마을로 알려져 있다. 산 중턱에 천마폭포 또는 물통구리(물통거리)라 부르는 계곡물이 약효가 있다고해서 병을 앓는 환자들이 각지에서 모여들었으나 객지 병자들의 출입을 싫어하는 주민들에 의해 폐쇄되었다고 한다.

 

임도 ~

임도 ~

호남정맥 중간지점 ~

만덕산을 지나 수양산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호남정맥중간지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영취산에서 백운산까지 이어지는 462km 구간의 중간지점이라고 한다.

 

만덕산을 떠나서 수양산까지 임도를 세 번 만난다. 세 곳 모두 같은 임도다.

 

임도 ~

수양산(591m) ~

오늘 구간 중 최고봉이다. 정맥에서 1Km쯤 벗어났지만 4명만이 다녀오기로 한다. 정상에는 삼각점(복산 407 / 85년 재설)과 산불감시초소뿐 다른 건 볼 게 없다. 왕복 약25분쯤 걸린다.

 

수양산 정상 ~

수양산 정상 ~

수양산 하산길에서 묘지를 만나면 이랫쪽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 입석리 마을이다. 2차선 포장도로에서 범죄없는 표석과 보호수 느티나무가 보인다.

 

입석리(立石里) ~

조선조 중엽 광산 김씨와 전주 최씨 일가가 난을 피해 은둔하며 살 땅을 찾아 깊은 산속으로 들어와 정착한 곳이라 전한다. 다른 산촌과 달리 곳곳에 바위가 수직으로 서 있는 것이 많아 마을을 지켜주는 석신으로 모시고 제를 지내 왔으며, 마을 이름을 선돌이라고 불렀다가 입석으로 바뀌었다. 마을 입구에 창촌당시 심었다는 당산나무가 길게 서 있어 마을 북쪽에서 들어오는 잡신을 막아 불행을 없애 준다고 믿어 석신과 함께 당산제를 지내는 풍습이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다. 한때 울창했던 당산나무가 지금은 느티나무 2그루와 서나무 30여 그루만이 노거수로 남아 있다.

 

입석리 도로 ~

점심식사 장소를 제공해준 가옥 ~

우중으로 점심식사 할 곳을 찿기가  마땅치 않았으나 입석리 마을 어느 가옥 주차장 지붕 밑에서 해결했다. 차가 있어서 조금은 불편했지만 식탁같은 평상이 있고, 약간의 공간이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공사 중인 공터를 지나 우측 능선으로 올라붙었다. 이후 엄청난 가시덤불을 헤치며 정글을 뚫고 나갔다. 능선 도중 임도를 만나 곧바로 능선 숲으로 다시 올라붙어야 했으나 선돌재까지 임도를 따라 올랐다. 선돌재에서 국수봉 남릉으로 진입하여 국수봉으로 올라붙었다. 정상은 송신탑이다.

 

국수봉에서 가파른 비탈을 내려서고나면 이후 평탄하게 이어진다. 우측으로 철망을 끼고 진행하다가 철문을 빠져나가면 다시 좌측으로 철망을 끼고 지나게 된다. 곧이어 초지가 나타나는데 흑염소 목장이라고 한다. 드문드문 보이는 소나무 풍경이 아름답다.

 

월봉산 갈림길 ~

활공장 ~

활공장에서 내려다본 풍경 ~

월봉산 갈림길을 지나고, 흑염소목장을 지나고, 424.8봉을 넘어서 조금 내려가면 활공장이 나타난다. 앞이 탁 트여 시원스럽다, 뿌옇게 깔렸던 구름이 금새 벗겨지면서 창평면의 시원한 풍경을 보여 준다. 바로 아래에는 유천저수지가 보이고, 그 우측으로 잘 정돈된 한옥마을이 보인다.   

 

노가리재 ~

노가리재에 도착하니 버스가 도착해 있다. 몇 가지 짐을 내려놓고 휴식 후 다시 출발,

 

노가리재 ~

노가리재는~

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 유천리에서 외동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영산강과 섬진강 수계의 분수령으로 북쪽 영산강 방향은 경사가 급하나 남쪽 섬진강 유역은 완만하다. 지형이 사슴을 닮아 '녹치(鹿峙)'라 했으나 산줄기가 길게 늘어져 나와서 높은 또는 너른(넓은) 고개의 변음 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진압산 정상(450.7m) ~

진압산 이후로는 거의 외길 수준이라서 길을 잃을 염려가 적다. 가시덤불도 적은 편이라서 빠르게 진행되고, 비슷한 봉우리를 연속으로 넘는다.

 

소쇄원 ~

조선 중기 문인 양산보가 세운 것, 은사 조광조가 유배되어 사망하자 세상을 버리고 숨어 살기 위해 꾸민 별서정원이다. 자연 그대로의 계곡과 연못이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라고 한다. 울창한 대숲 사이에 있으며, 국가사적304호로 지정돼 있다.

 

유둔봉 정상 ~

무등산 ~

유둔재 ~

887번 지방도로다. 터널이 있는 신도로와 유둔재의 구도로가 있다. 유둔재부터는 무등산국립공원 권역이다.

 

 

END . . .

호남정맥(과치재~유둔재).gpx
0.14MB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