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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어답산 ............... 2014.06.29

by 마루금 2014. 6. 30.

산행날씨 : 20.8℃ ~ 29.1℃,  흐림  
산행코스 : 횡성온천 ~ 선바위 ~ 어답산장송 ~ 낙수대 ~ 어답산(786.3m) ~ 소나무쉼터 ~ 밧줄구간 ~ 송어횟집 ~ 삼거저수지 ~ 횡성온천

산행거리 : 6.18Km 
산행시간 : 느긋하게 3시간 30분

산행인원 : 홀산으로 ~

어답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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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답산(786.3m) ~어답산(御踏山)은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삼거리에 위치한 산이다. 어탑산(御榻山)으로도 부른다. 지체 높은 사람이 사용하는 의자를 어탑이라고 하는데, 왕이 어탑을 놓고 경치를 즐겼던 산이라 해서 붙은 이름이라 한다. 기록에 의하면 진한 태기왕이 또는 태기왕을 쫓던 신라 박혁거세가 어탑을 놓고 이곳에서 쉬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갑천(甲川)이라는 지명은 태기왕이 피묻은 갑옷을 벗어갑천면 계천(桂川)에서 씻었다고 해 생겨난 이름이라 한다. 2002년 담수가 끝난 횡성호와 더불어 횡성온천이 생기면서 오지라는 굴레를 벗고, 인기 있는 산으로 변모했다.

 

들머리 ~

횡성온천장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초입에서 등산로 팻말이 보인다. 한우식당 앞을 지나 능선으로 올라붙는다.

 

등산로가 지나가는 능선마다 '탑바위'라 불리는 입석(立石)이 있다. 높이 30미터쯤인 선바위도 그 일종에 속한다. 바로 위에 구멍바위도 있다.

 

아름다운 장송을 만난다. 날개를 활짝 펴고 마치 마을을 내려다보며 호령하듯 당당한 모습이다. 참나무 수림과 노송군락이 잘 어우러진 기암절벽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듯 산세가 아름다운 산이다..

 

낙수대 ~

낙수대에서 박무가 끼어 그림같을 횡성호반 풍광을 놓쳤다. 멀리 치악산 풍광도,  산행내내 조망될 횡성군 일대의 한강기맥 풍광도 한 톨 없이 놓쳤다.  

 

지나온 능선 ~

낙수대에서 바라본 어답산 정상 ~

어답산 정상 ~

어답산 정상은 장군봉이다. 넓은 공터를 지나면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다. 원점산행을 위해서는 저수지방향 3거리로 되돌아 나가야 한다. 

 

하산 중 수직 암벽도 만난다. 밧줄을 잡고 내려서는 구간이다.

 

마을로 내려서면 송어횟집을 지나 사거리에서 직진이다. 노란 팻말 "온천가는길" 쪽으로 도로를 따라 쭈~욱 가면 된다.   

 

큰 느티나무가 마을 중간에 있다. 수령 450년쯤, 밑둥 둘레는 7m가량, 밑둥이 두 쪽으로 갈라져 오른쪽 가지만 겨우 살아있다. 왼쪽 밑둥은 톨집을 당해 그루터기만 남아 있다.

 

마을을 지나며 뒤돌아본 어답산 ~

삼거리(三巨里) ~

삼거리는 산수목(山水木)을 표현한 지형으로 큰 산, 큰 물줄기, 큰 나무를 일컫는다고 한다. 큰 산은 어답산, 큰 물줄기는 어답산을 휘도는 대관대천(大官垈川, 일명 병지방천) 또는 횡성호일 수도 있다. 큰 나무는 마을회관 뒷편의 보호수인 큰 느티나무를 말한다.  

 

삼거저수지 ~

 

 

어답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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