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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호남정맥~

호남정맥 1구간(모래재~만덕산~슬치)......2014.02.23

by 마루금 2014. 2. 23.

산행날씨 : -3.1℃ ~ 11℃,  맑았으나 박무가 심했던 날 ~

산행코스 : 모래재~주화산~적천재~곰티재~오두치~만덕산~관음봉~마치~북치~남산~황산재~박뫼산~슬치 

산행시간 : 7시간55분 (점심 + 휴식 40분)

산행거리 : 도상 22.2Km(정맥 20.5km + 접속 1.2km = 만덕산 0.5km)

산행인원 : 홀산으로 ~

 

<구간별>

07:40   모래재
07:54   주화산(565m)
08:23   526.3봉
08:29   임도
08:32   적천재(대한광업진흥공사 표석이 있는 곳)
08:45   496봉(지적경계점 표식)
08:58   514.7봉
09:09   570.6봉(우틀)
09:15   곰티재설명문
09:22   임도 사거리 /직진
09:33   능선분기봉(우틀)
09:41   웅치전적비
09:44   곰티재(비각 안내문)
09:57   558.6봉
10:10   능선분기봉(좌틀)
10:12   목책이 있는 안부
10:33   오두치(이정표: 정상1.7km /원불교훈련원0.7km /헬기장1.6km)
10:42   제2쉼터
10:50   조망바위(익산장수 고속도로 조망) 
10:55   이정표(정상0.5km /헬기장2.8km)
11:01   745봉(산불감시카메라 / 헬기장)
11:06   만덕산(763.3m)
11:13   745봉(산불감시카메라 / 헬기장)
11:25   해발 699m(이정표:상관면 /정수사2.3km /정상0.4km) 
11:28   관음봉
11:35   해발 625m 쉼터봉(이정표:정수사2.1km /상관면 /죽림온천)
11:41   해발 600m (이정표: 상관면 /정수사 2.0km /성수면 /정상 1km)
11:45   능선분기봉(좌 국사봉/ 우 정맥길)
12:06   566봉(좌틀)
13:09   마치 (개활지 보이는 곳, 고사리밭)
13:29   인삼밭
13:35   남산 표지(416.2m), 삼각점(임실401 /1995복구)
13:50   피목날봉 표지(447.0m)
14:39   황산재
15:27   박뫼이산(315.8m)
15:35   정든장 모텔/ 솔치휴게소 / 17번국도

 

호남정맥 첫 구간이다. 시작은 나홀로지만 두 번째 구간부터는 그룹에 어울려 합류할 예정이다. 다음 주는 낙동을 졸업한다, 합류할 그룹이 호남 첫 산행이라 겹치는 일정으로  부득이 호남 첫 구간을 오늘 진행하게 되었다. 이제 호남정맥 산줄기만 잘 마무리하면 계획했던 대망의 1대간9정맥을 모두 마치게 된다. 2004년 4월3일부터 시작하여 10년 계획을 세워서 지금껏 실행에 옮겨오고 있다. 1년쯤 더 연장되지만 내년이면 그 희망했던 목표가 달성될 것이다.

  

들머리 ~

전주에서 진안으로 넘어가는 터널을 지나 모래재에서 시작한다. 모래재휴게소 건너편 전주공원으로 진입, 쭈~욱 올라서 고갯마루에 있는 세봉임도개통기념비 위로 오르면 주화산 정상이다. 

 

주화산(또는 주줄산)은 3정맥 분기점이다. 금남정맥, 금남호남정맥, 호남정맥이 여기서 각각 갈라져나간다. 정상에는 전에 없던 이정표가 보였다, 경건한 마음으로 큰절을 올리고나서 정맥길을 이어갔다.

 

적천재 ~

능선 오르내림을 몇 번 하고나면 적천재 안부사거리에 이른다. 직진방향에 대한광업공사 200m라는 세멘트 비가 보이고, 조금 더 진행하면 깨진 신보활석광산이라는 패가 보인다. 한때 광산으로 인한 우라늄 오염 문제로 완주 쪽이 제법 시끄러웠던 적도 있었다.

 

 

산죽지대를 지나서 표시 없는 삼각점을 만나고, 이후 목장 철망을 따라서 쭈~욱 진행하면 곰티재 유래가 적힌 안내판이 나타난다. 옛 웅치재라는 곳이다. 

 

570.6봉 ~

곰티재 안내문(옛 웅치재) ~

임도사거리 ~

임도사거리를 지나서 봉우리를 살짝 넘어가면 웅치전적비를 만난다. 조금 더 아래쪽 곰티로에서 웅치재전적지를 설명한 현판이 보인다.

 

웅치전적비 ~

곰티재는 아직도 비포장 도로다. 진안 부귀면과 완주 소양면 경계다.

 

익산 장수간 고속도로 ~

가야할 만덕산 조망 ~

웅치재를 떠나서 봉우리 넘어가면 익산장수간 고속도로가 보인다. 좌측에는 전기가 흐르는 담장이 설치돼 있다. 아랫쪽이 고사리밭이다. 가끔 능선상에서 군데군데 땅이 마구 파헤쳐진 걸로 보아 멧돼지가 많은 지역인 듯하다. 방금 헤집고 지나갔는지 파헤쳐진 바닥이 습기가 촉촉하다.   

 

오두치(烏頭峙) ~

이정표(원불교훈련원 0.7Km)가 있다. 고개 형국이 마치 까마귀 머리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제 2쉼터 ~

청색 의자 두 개가 곱게 놓여있다. 우측으로 바라보면 임도가 보이며, 미륵사 사찰이 보인다.

 

익산 장수간 고속도로 ~ 

거쳐온 능선들 ~

오두치를 지나서 만덕산 전위봉 도착 전까지는 힘을 좀 써야한다. 가파르다. 도중에 전망대라 부를만한 장소들이 더러 나타나기도 하는데, 전위봉 직전에서는 암릉을 타고 올라야 한다.  

 

만덕산 전위봉(745m) ~

전망 좋은 헬기장이다. 넓은 공터다. 이정표가 있고, 산불감시탑이 있다. 바로 앞에는 만덕산이 건너다 보인다. 정맥길은 아니지만 만덕산까지 왕복 0.5km거리다. 부담이 없어 다녀오기로 한다.

 

건너편의 만덕산 ~

만덕산(萬德山)  ~

오늘 구간 중 최고봉에 오른 것이다. 정상석은 없다. 삼각점과 이정표가 정상임을 알려준다.

 

가야할 능선들 ~

정맥길 진행은 만덕산에서 전위봉으로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하고, 이후로 만나게 되는 이정표마다 상관면을 지시하는 방향으로 따라 내려서면 된다. 

 

관음봉 ~

관음봉에서 우회로를 따라 돌아가는 것보다 관음봉 머리를 타고 넘는 편이 더 편하다. 암봉이라서 보기에 위험할 것같지만 요소마다 쇠사슬이 설치돼 있어 위기를 면할 수 있고, 사방이 탁 트인 경치 또한 일품이다. 

 

마재(馬峙) ~

600m급 등고를 내려서면 재를 만나는데 마재라는 곳이다.

 

마재를 지나서 500m 급 봉우리를 몇 차례 오르내리고나면 비닐코팅을 씌운 566봉이 나타난다. 이후 곧 개활지로 내려서면서 임도와 숲길을 수 차례 번복한다. 이때부터 지루함의 연속이다. 

 

고도 300~400m급 임도와 숲을 번갈아 지나가면서 때로는 고사리밭도 만나고, 인삼밭도 만나고, 고추밭도 만나고, 산수유를 심어논 과수원이나 어린 나무를 심어논 묘목장도 만난다. 이 구간을 지나면서 간혹 벌목지도 지나게 되는데, 나무에 걸렸어야 할 안내리본이 땅바닥에 뒹굴거나 사라져서 정맥길을 가늠키 어렵게 만든다. 용케도 알바 없이 끝까지 순탄하게 진행했다. 이것도 복이라면 복일 것이니 ...

    

도중에 남산 임을 알리는 표지를 만난다. 그러나 지도상의 남산은 그 다음 봉우리로 표시돼 있다.

 

피목날봉은 지도상 없는 이름이다. 어떤 특별난 의미가 담긴 건지 ?

 

신전리재 ~

주의지점, 정맥길은 우측 숲이다.~~

맨 우측이 박이뫼산 ~

오늘의 종점은 정든장 모텔이다. 바로 옆 광장에 주유소가 있고, 슬치휴게소가 나란히 있다. 여기서 택시로 모래재까지 이동했다. 모래재휴게소에다 주차를 해 두었기 때문에 . . .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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