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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2013년 쫑바위를 숨은암에서 ~ .... 2013.11.10

by 마루금 2013. 11. 12.

오늘은 모암에서 쫑바위 파티를 가진 날 ~

어느새 여름이 지나고 가을 막바지에 들어서서 겨울을 기다리고 있다.

갑자기 추워진 탓에 관악역전의 등산복장은 모두 겨울, 그러나 숨은암 열기만큼은 더없이 후끈했다. 

 

 

삼성산 숨은암에서 ~

 

 

악우들이 함께 ~

 

 

경건한 마음을 모았다.

 

 

제를 올리고 ~

 

 

음복으로 우의를 다지고 ~

 

 

그리고 ~

 

 

자일 파트너에게 생명을 맡겼다.

 

 

그렇게 ~

 

 

바위에서의 ~

 

 

행위예술을 ~

 

 

한껏 즐겼다 ~

 

 

생명을 담보로 한 ~

 

 

모험을 즐기면서 ~

 

 

어느 덧 해질녘이 되어서야 ~

 

 

마지막 가을을 떠나 보내드린다 ~

 

 

오랫만에 만난 악우들 ~

그저 반갑기만 한데, 올해는 내가 바빠서 참석이 뜸했던 탓에 자주 만나질 못했다. 

내년에나 끝나는 낙동정맥, 그리고 그 이후 이어질 호남정맥이 아직도 남았다. 아무래도 그 때까진 십년지기를 훌쩍 넘긴 악우들이지만 조우가 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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