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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낙동정맥~

낙동정맥 3구간(석개재~답운치)......2013.5.4~5

by 마루금 2013. 4. 25.

산행날씨 : 8.4℃ ~ 27.1℃,  맑음

산행코스 : 석개재 ~ 묘뵹갈림길 ~ 용인등봉(1124m) ~ 삿갓재 ~ 백병산 갈림길 ~ 승부산(934.5m) ~ 한나무재 ~ 진조산(908.4m) ~ 굴전고개 ~ 답운치

산행시간 : 8시간20분(조식 + 휴식 1시간)

산행거리 : 도상 25Km (정맥 25km + 접속 0km)

산행인원 : 30명쯤 ~

 

<구간별>

04:00   석개재

04:45   북도봉(1121m)

04:52   묘봉 갈림길

04:54   실종조난사고 표지판

05:27   용인등봉(1124m)

05:55    997.7봉

06:03   문지골 갈림길

06:38   삿갓재

06:41   삿갓봉(1119.1m) / 안일지맥 분기점

06:43~07:30   조식

07:38   임도(석포리,소광리,전곡리 갈림길)

08:03   백병산 갈림길

08:35   임도

09:41   승부산(934.5m)

10:11   840봉

10:22   한나무재

10:51   진조산(908,4m)

11:11   굴천고개

12:20   답운치

  

 

참 바쁘게 움직였다.

큰넘 결혼식과 낙동정맥 산행이 겹쳐서 시간이 빡빡했던 날 ~

해서 산행을 포기하였으나, 마침 오전11시 예식이라 빨리 끝나면서 무박 낙동길에 오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석개재를 출발, 본래의 들머리는 절개지 오름길이다. 그러나 길이 희미한 까닭에 진행이 용이한 임도를 따르게 되었다. 석개(石開)와 석포(石浦)는 연관있는 이름이다. 석포면 옛 이름이 석개(石開) 또는 석계(石溪), 전지역이 암석과 개천으로 형성되어 이런 지명이 얻어졌다.

 

묘봉(1168m,猫峰) ~

정맥을 살짝 벗어났지만 오늘 구간 중 최고봉이다. 과거 풍곡리쪽 문지골에 고양이가 많이 살았다해서 전해지는 지명이 하나 있고, 문지골 막장에 고양이 형상의 바위가 있어 묘봉으로 불렸을 것이라는 지명이 있다. 그러나 근거는 명확치 않다.

 

정맥길은 실종조난사고 방향으로 ~

다~알 달, 달 ~

무슨 달, 송편 같은 초생달 ~

어디 어디 떴나 ~ 나무 가지에 걸렸지 ~

 

용인등봉(龍仁登峰) ~

문지골과 괭이골 사이에 솟아 오른 봉으로서 착한(어진)용 같다는 이름에서 기인한다. 옛날 이곳에 용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이사를 할 때 목안(木雁)을 만들어 묻어두고 갔는데, 그 뒤 나무 기러기가 솔개가 되어 날아 갔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그 사람 이름을 따 용인등(龍仁登)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다.

 

997.7봉 ~

응봉산 능선 ~

금강송 ~

삿갓재 ~

삿갓봉 ~

안일지맥(安逸枝脈) ~

삿갓봉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쳐 나간 산줄기로 예전 아구지맥이라 불렀다. 길이 61km인 왕피천의 우측편 분수령이다. 신산경표 개정 증보판을 내면서 아구지맥을 안일지맥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삿갓봉 5.3km지점에서 북쪽으로 매봉산(응봉산.1000m)줄기를 떨구고 남동진하여 샛재, 안일왕산(安逸王山. 812m), 아구산(653m) , 금산(389m), 바릿재를 지나 비래봉산(20m)을 거쳐 왕피천이 동해 바다로 빠져 드는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에서 그 맥을 다한다. 도상거리 30.8km에 이르는 산줄기다.

 

삿갓봉을 넘고나면 임도와 자주 만난다. 정맥길은 임도랑 나란히 뻗다가 차단기를 만나는 곳(이정표 있음)에서 헤어져 이후 숲길 능선으로 올라붙게 된다.

 

백병산 갈림길 ~

백병산 갈림봉을 지나서 한 번 더 임도를 가로지른다.

승부산 ~

840봉 헬기장 ~

진조산 정상 ~

답운치 ~

제법 긴 산행이었다. 봉우리를 족히 40개는 넘었을 것이다. 지도에 표시된 것만 35개 봉이었으니 막판까지도 고개를 바짝 쳐들고 있는 봉우리를 마지막 힘을 쏟아내며 넘어야 했다. 그러나 산행이 끝난 후의 후식은 언제나 일품이다.

 

END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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