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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낙동정맥~

낙동정맥 5구간(애미랑재~칠보산~한티재)......2013.3.16

by 마루금 2013. 4. 25.

산행날씨 : 1℃ ~ 15.9℃, 맑음 / 바람 조금

산행코스 : 애미랑재/광비령(619.8m) ~ 칠보산(974.2m) ~ 새신고개 ~ 덕산지맥 분기점(H) ~ 십지춘양목 ~ 귀봉(885.5m) ~ 길등재 ~ 한티재(430m)

산행시간 : 6시간55분 (조식+휴식 1시간)

산행거리 : 도상 17Km(정맥 17km/ 접속 0km)

산행인원 : 20명쯤 ~

 

<구간별>

03:30   애미랑재(917 지방도)

04:40   칠보산(974.2m)

05:15   새신고개

05:39   헬기장(덕산지맥 분기점)

06:05   십지춘양목

07:20   귀봉(885.5m)

07:30~08:10  조식

09:24   계은봉(612.1m)

09:42   길등재(포장도)

10:25   한티재(88 지방도)

 

오지 중 오지를 밟고왔다. 경상북도 울진에서 영양땅까지 . . .

울진군 애미랑재에서 출발, 영양군 수비면 한티재에서 산행을 마쳤다.

 

애미랑재 ~

들머리는 두 곳에 있다. 좌든 우든 절개지 가장자리가 들머리 ~

 

겨울 끝자락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칠보산 정상부 북사면에서 약간의 모험이 필요했고, 빙설지대를 오르는 게 쉽지 않았다.

 

한 시간 남짓 꾸역꾸역 오르다보면 칠보산 꼭대기다. 삼각점 두 개, 정상표지판이 한 개 있다. 오늘 구간 중 최고봉이다.

 

칠보산 (七寶山 810m)

일곱 가지 보배가 있어 칠보산이라고, 일곱 가지 보배는 돌옷, 더덕, 산삼, 황기, 멧돼지, 구리, 철이다. 칠보산을 예전 등운산이라 불렀다 한다. 고려 중기 이곳을 지나던 중국인 두사충이 말하기를... 병곡면 금곡리(金谷里)에 샘이 있는데, 이 물을 마셔보고서는 '보통 샘물과는 물맛이 다르니 이산에 이어져 있는 산에 귀한 물건이 있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고 한다.
 

새신고개 ~

아랫쪽 새신마을이 있어 새신고개, 조성리(鳥成里)란 명칭도 있다. 마을 어귀의 약물탕과 이 약물탕을 중심으로 숲이 우거지고, 주변에 산새가 많아서 그렇게 불리었다고 전한다.

 

덕산지맥 분기점 ~

일월산으로 연결되어지는 능선이다. 폐헬기장으로서 정맥길은 좌로 급히 꺾여 진행된다.

 

십지춘양목 ~

가지가 10개인 十指松(십지송)을 말한다. 굵은 가지 여러 개가 꽃수술 처럼 펼쳐져 특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구간의 통고산 방향 ~

방금 거쳐온 칠보산 방향 ~

맑은 아침을 ~

만났다. 산행 중 좀처럼 만나기 힘든 일출, 건너편 능선 위로 솟아 오른 태양,  애국가가 절로 생각나는 시간이다.

 

이곳 소나무들 ~

본래 이름은 금강송(金剛松) 또는 황장목(黃腸木)이다. 황장목은 나무 속부분이 누래서 붙여진 이름이며, 백두대간 문경쪽 황장산에 특히 황장목이 많다. 경북 지역의 질 좋은 붉은 소나무를 벌목, 영동선 춘양역에 집하 하였다가 열차에 실어 전국 각지로 수송되면서 춘양목이란 이름이 생겼다.

 

귀봉 ~

정맥길에 물이 고인 늪지대,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이다.  

 

계은봉 ~

지도에 없는 산이름이다. 과거 무명봉이던 것을 새로 이름을 만들어 붙였다. 

 

한티재 ~

두 가지 설이 있다. 찬물이 나는 고개라는 설이 하나 있고, 다른 설은 조선 중기 학자 격암(格菴) 남사고(南師古)가 명당을 찾다가 이곳에 아홉번째로 부친의 묘를 이장하였는데, 안개가 걷힌 뒤 터를 잘못 잡았음을 알고, 그래서 한(恨)이 맺힌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길등재 ~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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