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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낙동정맥~

낙동정맥 1구간(천의봉~유령산~우보산~통리역) .... 2013.01.20

by 마루금 2013. 1. 24.

산행날씨 : -11.2℃ ~ 2.3℃,  흐림

산행코스 : 피재/삼수령(920m) ~ 천의봉(1303.1m) ~ 낙동정맥분기점(1145m) ~ 작은피재 ~ 대박등(930.8m) ~ 유령산(932.3m) ~ 우보산(931m) ~ 통리재

산행시간 :  7시간40분(산행 4시간40분/ 출정식 + 중식+ 휴식 3시간)

산행거리 : 도상 10.4Km(정맥 8km + 접속2.4km)

산행인원 : 40명쯤 ~

 

<구간별>

04:00   피재/삼수령

05:02   매봉산 천의봉(1303.1m)

05:34   정맥분기점(표지석)

05:34~08:50  출정식

08:53   작은피재

08:59   구봉산(910m)

09:13   해바라기축제장

09:26   대박등(930.8m)

09:35   118번 송전탑

09:39   대조봉 3거리(통리역 5.1Km 이정표)

09:44   자작나무숲

10:14   세멘트포장로(서미촌재)

10:26   전망대

10:52   유령산(932.4m)

11:02   느티고개(유령산 영당)

11:20   우보산(931m)

11:29   느릅령(돌탑 2기)

11:39   통리역

 

 

 

낙동정맥으로 Go ~

드디어 그 서막을 올렸다. 바라던 바 또 하나의 산줄기 탐사를 위해 강원도 태백의 매봉산 천의봉에서 출발,

종착지 부산 다대포의 몰운대까지 힘차게 이어 갈 것이다. 남해바다에 빠질 때까지 ....

 

 

 

피재(삼수령)에서 천의봉으로 올랐다.백두대간을 진행하면서 거쳤던 곳, 또 다시 찿게 되어 감회가 깊은 곳이다. 깜깜한 전망대에 다가서보지만 함백산이 어둡고, 풍력발전기가 줄줄이 늘어섰을 바람의 언덕도 칠흑에 빠졌다.

 

 

 

정상석에 한 쪽은 매봉산, 반대쪽은 천의봉으로 기록돼 있다.

정상석 하나에 두 개의 산이름이 적혀 있는 것이다. 즉 매봉산 천의봉이라 불러야 옳을 것 ...    

 

 

천의봉을 떠나서 1145봉 바로 아래에 있는 낙동정맥 분기점에 도착했다. 두 번째 만나는 곳이다. 백두대간 때 한 번 만났고, 낙동정맥이란 테마로서 오늘이 두 번째다.  

 

 

 

일출에 맞춰 피재에서 출정식을 올렸다.

낙동정맥 산신께 무사 완주를 소원하며 ~ 

 

 

출정식을 마치고,

제수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다.

강원랜드 비석이 있는 작은 피재로 이동, 그다음 산행을 시작한다.

 

 

 

얕은 언덕 하나를 슬쩍 올라서니 금새 구봉산이라  ~

구봉산 유래를 설명한 안내판이 나타나고, 정상을 알리는 판재가 보인다.

 

 

 

럿셀을 하며 전진, 바로 전날 눈이 내렸었다. 발자국을  새로 찍으며, 마루금을 이어갔다.  

 

 

 

잠시 뒤돌아본 매봉산 ~

 

 

휜칠한 낙엽송이 곳곳에 무리지어 줄을 잇고서 높게 솟아 올라 하늘을 사정없이 찔러댄다.

 

 

 

해바라기 축제장 ~ 

강원 태백시 삼수동 구와우 마을 일대, 여름이면 해바라기 축제로 한껏 들뜨는 곳, 해발 900m 지대의 하늘 아래 첫 해바라기 밭이다. 축제는 대략 한 달간 열리며, 100만 송이가 노란 바다를 이룬다. 넓이는 60만㎡ , 탐방로가 5㎞ 가량 나 있다. 아래 사진은 해바라기 축제장에 설치된 조형물이다.

 

 

 

 

 

대박등에서 바라본 매봉산 ~

 

 

118번 철탑을 지나고나서 ~

앝은 경사를 오르다보면 전방에 건축 중인 가옥 한 채가 보인다.직전에서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이 대조봉(1136m) 갈림길이다. 이정표에 '통리역 5.1Km'라 기록돼 있다. 양쪽방향 모두 안내리본이 잔뜩 매달린 곳이라서 무심코 지나쳤다간 알바하기 십상인 곳이다. 직진은 대조봉 가는 길, 정맥은 90도 좌틀이다. 키나무목이를 지나면서 임도를 살짝 비켜간다. 근처에 자작나무가 무성하다.이어서 등성이를 넘어서면 보기 좋은 묘 2기가 나타나고, 안부로 내려서면 목재를 쌓아둔 넓은 공터와 산판로다. 세멘트포장로인 서미촌고개에 도착한 것, 마침 목재를 운반 중인 트럭 한 대가 고개로 올라 오는 중이어서 손을 흔드니 '빵빵'으로 답례가 온다.     

 

 

서미촌고개 ~

 

922봉 전망대에 도착하면 사방이 탁 트이지만 시야가 흐려서 조망은 별로, 백두대간이 쭈~욱 이어지다가 금새 사라진다. 안내판에 소개한 덕항산과 탕건봉 실물이 가까스로 조망되지만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되지 않는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유령산 ~

 

 

 

 

 

유령산에서 급작스레 내려서면 느티고개다. 유령산 영당이 있고, 그 앞에는 유래비가 있다.

 

 

 

 

 

느티재를 떠나서 코가 닿을 듯 빡세게 올라서면 탁 트인 전망대, 조망은Good, 다만 송전탑이 한복판에서 흉물스레 보이는 게 약간의 흠이다.   

 

 

 

묘지를 지나다가 눈에 묻혀 얼굴만 내민 돌장승 발견 ~

 

우보산 표지를 자칫 못보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다. 등로를 살짝 비켜나 있어 관심을 두지 않으면 눈에 띄지도 않을 터 

 

우보산을 지나서 좌로 크게 꺾어 급작히 내려서면 느릅령이다. 돌탑 2기가 나란히 있다. 마지막 봉우리를 넘고나서 내려서면 통리역이다.

 

 

 

 

통리역(桶里驛) ~

1940년 8월 1일에 영업 개시 /  1963년 5월 10일에 역사 신축 준공 /  1963년 5월 20일에 통리 ~심포리간 인클라인 철거 /  2012년 6월 27일에 솔안터널 개통되면서 여객 취급 중단(동백산역으로 옮겨감), 화물 취급역으로 바뀜, 모든 역무를 중단하고, 무배치 간이역으로 격하.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될 통리역이다. 이곳 명물이던 스위치백 구간도 버려진 구간이 되었다. 한국철도공사 관할의 강원도 태백시 통동에 있으며, 이제 더 이상은 여객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이곳 주민들 말에 따르면 버려진 철길 구간이 올 3월부터 레일바이크 시설로 바뀔 것이라 한다.지자체 자구책에 의해 테마관광지로 탈바꿈, 생계위협을 느끼던 주민들께는 다소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소식이 아닐까싶다.       

 

 

통리역을 지나고, 철길 건널목을 건너 통리재 삼거리에 도착, 이로써 새로 시작된 낙동정맥 첫 구간을 기분좋게 마무리 했다. 

 

 

다음구간 들머리 ~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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