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여행/산길따라~

청계산 & 청계천 ......... 2012.7/1

by 마루금 2012. 7. 1.

산행날씨 :  19.2℃ ~ 25.4℃,  흐림 

산행코스 : 서울대공원~응봉(363m)~절고개~청계사~이수봉 갈림길~헬기장~망경대(618m)~매봉(583m)~원터골

산행거리 : 도상 12 Km

산행시간 : 느긋하게 6시간(중식 휴식 2시간 포함)

산행인원 : 10명 ~


부산에서 칭구들이 원정을 왔다. 과천 청계산을 소개해 달래서 산행으로 함께 시간을 보냈고, 짜투리 시간에 청계천도 구경시켜달래서 청계천 수로를 따라 도보관광으로 시간을 보냈다.  

 

부산에서 5시 출발, KTX로 서울역 7시45분 도착, 전철 4호선으로 서울대공원까지 이동, 2번 출구를 빠져나와서 서울팀 1명과 합류, 도합 10명이 팀을 이루었다. 공원관리도로를 따라 진행, 정자쉼터에서 조반을 마쳤다. 

 

조반 후 산행을 시작, 잠시 도로를 따르다가 우측 숲으로 들어서고, 사면을 올라 철책을 통과하는 쪽문을 빠져나가서 응봉 능선에 올라선다.

 

응봉으로 오르던 길에 지리한 계단을 만난다. 목계단이 끝나서 계단이 없어지는가 싶더니 이내 또 돌계단이 나타난다. 청계산은 계단 천국이다. 산행을 마칠려면 적어도 1300여개의 계단을 밟아야 산행이 끝난다는 소문이 있다.

 

전망대가 설치된 응봉 정상에 올라서니 사방이 안개로 자욱해 조망이 없었다. 정상석은 나무를 뚫고 올라와서 매봉이란 문패를 달고 서 있다. 매봉이나 응봉은 같은 뜻으로서 결국은 같은 말이다.

 

매봉(응봉)을 출발, 헬기장을 만나고나서 잠시 내려서면 절골고개다. 고갯마루에서 우틀하여 200m쯤 내려가면 청계산의 대표적 사찰인 청계사에 도착한다.

 

청계사 ~

제법 큰 규모의 사찰이다. 이곳의 명물은 역시 와블이다. 실컷 구경할 수 있다..

 

청계사의 명물인 와불 ~

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있다. 금을 입힌 돌을 모자이크 처럼 붙여 모아 처리했다. 마치 옥수수 처럼 ~  

 

청계사에서 제법 머물렀다. 일행 중 예불을 올리는 칭구도 있어 지체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사찰 내 구경을 모두 마치고나서 능선으로 올라 붙는데 이수봉 갈림길을 만날 때까지는 경사가 제법이다.     

 

넓은 공터에 도착, 성남으로 내려서는 비포장로가 보인다. 때마침 평상 한 곳에 자리가 나서 잽사게 점심상을 차렸다.

 

점심 자리 ~

 

청계산 정상에 올랐다. 뽀쪽한 봉우리에 10명이 올라서기는 무리인 곳, 한 발짝 벗어나면 절벽이라서 고자리에 부동자세로 서있어야 하는 곳이다. 

 

서울대공원 방면 조망 ~

매봉 조망 ~

청계산에서는 정상 부분인 석기봉이 가장 난코스다. 밧줄이 설치된 바위봉을 내려서고나면 등로는 다시 부드러워진다.

 

매바위에서 바라본 청계산(석기봉) 정상 ~

매봉을 지나고나면 원터골 하산 때까지 오름길이 다시는 없다. 대신 몇 개나 될지도 모를 계단을 꽤 긴시간에 걸쳐서 밟고 내려서야 한다.

 

원터골에서 산행 끝 ~

 

자 ~~  이젠 청계천으로 ~

산행을 마무리 하고나서 서울시내로 진입했다. 교통편은 전철, 출발지는 청계산역, 양재에서 3호선으로 환승, 종로3가에 도착했다. 서울 도심의 명물인 청계천을 관람키 위해 물가로 내려서서 시원한 물줄기를 따라 청계광장까지 여유를 부리며 걸었다.   

 

물가에 머물면서 또 판이 벌어졌다. 아직도 남은 막걸리가 나오고, 뽕나무 열매로 만든 오디주도 깊이 숨었다가 다시 나오고. 보기드문 부산멸치도 안주로 나왔다.

 

청계천 도보여행을 마치고, 비교적 조용한 소공동으로 넘어가서 저녁식사를 마쳤다. 시청역을 출발, 1호선으로 서울역까지 이동, 20시 서울역 발 KTX로 부산 손님들은 떠났다. 관악산 산행 이후 꼭 7년만에 만나는 칭구들, 또 언제쯤이나 볼 수 있을런지??  이담엔 수락산에 올라볼 것을 약정했는데  ~~

 

 

 

 

728x90
728x90

댓글